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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달아나는 이야기
거북이북스 | 4-7세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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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잠이 달아났어.” 아무리 눈을 감아도 잠이 오지 않자, 주인공 수아는 살금살금 집을 나선다. “그래! 잠을 찾으러 가야겠어.” 과연 수아와 동물 친구들은 잠을 찾을 수 있을까?

부모가 읽어 주기 딱 좋은 구조의 잠자리 그림책! 불안한 밤을 떠나 다시 편안해지자는 마음을 건네는 이야기. 작가 자신의 불면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라 진정성이 깊게 전해진다. 불을 낮추고 아이 곁에서 한 문장씩 숨을 고르듯 읽어 주자.

그림책그림은 거북이북스의 그림책 창작 클래스 브랜드이다. 클래스의 우수 작품은 그림책그림 시리즈로 정식 출판한다.

  출판사 리뷰

아이의 밤을 안아 주는 잠자리 그림책

잠이 안 오는 밤의 불안은 수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부엉이도, 토끼도, 곰도 각자의 이유로 잠을 잊은 채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아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잠을 찾아 나서며 헤매고, 묻고, 공감합니다. 잠은 어디로 달아난 걸까요? 잠은 애써 찾아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생각해 보면 잠은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이 이야기는 결국 이 한마디를 전하기 위한 여정일지도 모릅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는 잠자리 책으로도, 불안한 아이를 안아 주는 책으로도 아주 좋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찾는 답은 멀리 있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설명하지 않고 경험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아이 그림책답게 부드럽고, 몸으로 느끼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달음에 이르게 합니다.

이경화 작가의 그림은 투박하면서도 섬세하고, 진지하면서도 정겹습니다. 거친 붓질이 살아 있는 그림은 역동적이면서도 서정적인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평온한 밤의 정서를 전합니다. 수아의 여정을 따라 등장하는 동물 캐릭터들은 같은 목표를 향해 엎치락뒤치락 연대하며 나아갑니다. 검푸른 하늘과 달, 붉게 밝아오는 아침 하늘의 대비는 시간의 순환, 자연의 섭리를 은근히 암시합니다.

잠자리에서 이렇게 읽어 주세요

《잠이 달아나는 이야기》는 부모가 읽어 주기 딱 좋은 구조의 ‘잠자리 그림책’입니다. 작가 자신의 불면 경험에서 출발한 이야기라 진정성이 깊게 전해집니다. 특히 이야기의 마지막은 이 책이 가진 가장 따뜻한 지점입니다. 마지막 문장은 아이의 쌔근쌔근한 숨결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 책은 빨리 읽는 이야기가 아니라, 천천히 읽으며 잠드는 이야기입니다. 불을 낮추고 아이 곁에서 한 문장씩 숨을 고르듯 읽어 주세요. 아이의 대답을 재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함께 조용히 따라가면 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잠시 멈췄다가 책을 덮어 주세요. 잠은 그때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경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잠이 달아나는 이야기》는 쓰고 그린 첫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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