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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 - 밀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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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  이미지

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
엑스 세대와 엑스 쓰는 세대가 함께 쓴 광장 연대기
이매진 | 부모님 |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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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광장의 청년들이 계엄과 내란의 ‘그 밤’을 지나 ‘벌써 1년’을 맞이하는 동안 살아온 시간을, ‘그날’을 맞이하기 전 각자의 삶을 이야기한 기록이다. ‘86세대’와 ‘엠지 세대’ 사이에 낀 ‘엑스 세대’ 저자 임은경이 ‘엑스 쓰는 세대’를 만나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인 광장의 연대기이기도 하다.

‘엑스 세대’의 가두와 ‘엑스 쓰는 세대’의 광장에는 여전히 ‘살려 달라는 말’을 외치는 청년들이 있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만난 여덟 청년은 각자 지나온 삶 속에서 그 밤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대학생이 ‘집회 덕후’가 되고, 여성 농민이 ‘벼락 활동가’가 되고, 지역에 고립될 뻔한 성소수자가 ‘말벌 시민’이 된 ‘그날’들을 들려준다.

청년 시절 기자로 일하며 가두에서 여러 죽음을 마주한 임은경은 광장의 청년들을 만나 자주 경탄하고, 깊이 공감하고, 넓게 성찰한다. 광장을 거치며 세상에 눈뜬 청년들은 노동자, 농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약한 것들’을 찾아 확장된 ‘나들’이랑 연대하러 오늘도 집을 나선다.

  출판사 리뷰

“살려 달라는 말이
어떻게 순서를 지켜 나올 수 있습니까?”

계엄과 내란의 밤, 그 뒤 ‘벌써 1년’의 밤들
‘남태령 벼락’ 맞고 삶이 바뀐 광장의 청년들
따듯한 환대와 다정한 연대로 이어진 약한 것들
각자의 삶 속에서 ‘그 밤’을 이야기하는 우리들

‘그 밤’ 이후 ― 각자의 삶 속에서 마주한 광장의 청년들 이야기

‘벌써 1년’이다. 12월 3일 비상계엄, 12월 21일 ‘남태령 대첩’, 1월 5일 한남동 ‘키세스 시위대’까지 이어진 지난겨울이 벌써 1년 전이다. 계엄과 내란의 나날을 통과하던 ‘그 밤’마다 광장을 밝힌 많은 사람 중에서 응원봉과 깃발을 든 청년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광장의 청년들은 어디에서 왔고,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가?
《그날은 못 갔는데 오늘은 가야겠다》는 광장의 청년들이 계엄과 내란의 ‘그 밤’을 지나 ‘벌써 1년’을 맞이하는 동안 살아온 시간을, ‘그날’을 맞이하기 전 각자의 삶을 이야기한 기록이다. ‘86세대’와 ‘엠지 세대’ 사이에 낀 ‘엑스 세대’ 저자 임은경이 ‘엑스 쓰는 세대’를 만나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인 광장의 연대기이기도 하다. ‘엑스 세대’의 가두와 ‘엑스 쓰는 세대’의 광장에는 여전히 ‘살려 달라는 말’을 외치는 청년들이 있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만난 여덟 청년은 각자 지나온 삶 속에서 그 밤을 이야기한다. 평범한 대학생이 ‘집회 덕후’가 되고, 여성 농민이 ‘벼락 활동가’가 되고, 지역에 고립될 뻔한 성소수자가 ‘말벌 시민’이 된 ‘그날’들을 들려준다. 청년 시절 기자로 일하며 가두에서 여러 죽음을 마주한 임은경은 광장의 청년들을 만나 자주 경탄하고, 깊이 공감하고, 넓게 성찰한다. 광장을 거치며 세상에 눈뜬 청년들은 노동자, 농민, 장애인, 성소수자 등 ‘약한 것들’을 찾아 확장된 ‘나들’이랑 연대하러 오늘도 집을 나선다.

“그렇구나. 알아 두겠다” ― ‘약한 것들’을 잇는 따듯한 환대와 다정한 연대
응원봉과 깃발 부대가 광장을 가득 채우고 청년 여성과 성소수자가 전면에 등장한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은 2024년 12월 21일 동짓날에 벌어진 ‘남태령 대첩’이다. 광장에 쏟아져 나온 응원봉과 깃발에 놀라고 기특해하던 기성세대는 이날을 기점으로 청년들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농민과 여성 청년, 성소수자 청년 등 가장 힘없는 약자끼리 서로 손잡고 도운 이날, 광장은 ‘약한 것들끼리 하는 연대’로 빛나는 우리들의 광장이 된다. 청년들이 광장을 ‘내 것’으로 여기게 되고,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에게 무지개떡 1만 개가 전해지고,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농민들이 참가하고, 인구주택총조사에 ‘비혼 동거’ 항목이 추가된다.
광장의 청년들은 자기가 어디에서 온 사람이고, 무엇이고, 어디로 가는지를 잘 알고 있다. 남태령이라는 ‘불벼락’을 맞은 배 키우는 농부 후주는 늘 지기만 하던 농민들이 처음으로 승리한 광장이 ‘진정한 대화의 장’이자 ‘민주주의 학교’라고 말한다. ‘남태령 미니스커트’로 유명해진 채연은 ‘생카(생일 카페)’에 가듯 자연스럽게 남태령에서, 세종호텔 앞 고공 농성장에서, 거제 조선소에서, 무안공항에서 ‘외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키세스단’ 앞에서 퀴어 퍼레이드에 농민들 트랙터가 오면 좋겠다고 당당히 말한 당근은 퀴어와 농민이라는 상상 못 한 조합이 실현돼 기쁘지만, 성소수자로서 괜찮은 노후를 누릴 수 있을지 벌써 걱정한다. ‘바쁜 말벌’ 예은은 오늘도 좌절할 시간이 없고, 성별 정정을 마친 학교 밖 트랜스젠더 활동가 샤샤는 일상과 사회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정치를 상상하며 광장을 지킨다. ‘고졸 페미니스트 성소수자’ 승유는 청년 문제와 기후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더 넓고 많은 광장을 만들려 노력한다.

광장 이후 ― 아직도 여전한 세상에 건네는 청년들의 광장 이야기
엑스를 통해 만나 말벌 시민으로 진화한 청년들이 털어놓는 후일담 속에서 우리 시대의 광장은 계속 넓어지고 있다. 후주는 농사를 잠시 접고 서울에 집을 구해 활동한다. 책 모임과 심포지엄, 아카이빙 작업 등 남태령을 기억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노동조합을 고리로 청년 문제를 고민하고 싶다던 승유는 창원에서 노조 상근자로 일한다. 예은은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졸업을 준비하고, 만 24세가 돼 청소년 신분을 벗어난 샤샤는 차별금지법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벌인다. 지희는 청년 정치 세력화를 목표로 지방 선거에 출마하려 지역에서 신뢰를 쌓는 중이고, 순부는 무지개행동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당근은 주요 광장마다 참여해 무지개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살려 달라는 말에 한국 사회는 아직도 순서를 매기고 있지만, 청년들은 따듯한 환대와 다정한 연대에 기대어 삶을 건 도약을 감행할 광장의 연대기를 또다시 이어 간다.

어떤 농민이 젊은 여성으로 보이는 시민에게 ‘우리 딸들 너무 수고했어,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당사자가 왠지 모르지만 솔직하게 대답해 보고 싶었단다. ‘아, 감사합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저는 딸이 아니에요’라고. 그러면서 갖고 온 깃발을 쫙 펼치니 ‘논바이너리 진짜 계심’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시민은 자기를 여성이나 남성으로 정체화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농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대답을 했다. “그렇구나. 알아 두겠다.”

“저는 사람을 그렇게 믿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이렇게 아름다운 힘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본 거죠. 우리의 작은 도움에 너무도 고마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힘은 없지만 정말이지 이렇게 외롭게 투쟁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지금도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외로운 싸움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거든요.”

“퀴어랑 농민이라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 했던 조합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연대가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한 가지 걱정은 농민들이 축제에 오셔서 너무 어색해하시면 어쩌지 싶은 거예요. 하하하. 근데 좀 어색하더라도 매년 보고 싶고, 매년 오셨으면 좋겠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은경
충청남도 아산에서 여덟 살 된 딸아이를 키우는 엑스 세대 아줌마. 대학 졸업 뒤 기자로 일하다 한동안 소설을 쓰기도 했다. 극심한 생존 경쟁이 기본값인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을 안고 글을 쓴다. 2016년 《박상표 평전》을 썼다.

  목차

들어가며

“그냥 가서 연대하면 되는 거구나” ― ‘불벼락’ 맞은 ‘벼락 활동가’ 김후주
“외로운 싸움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거거든요” ― ‘집회 덕후’ 된 ‘남태령 미니스커트’ 대학생 송채연
“퀴어 축제에 트랙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 광장에 뜬 무지개, 취업 준비생 당근
“살려 달라는 말이 어떻게 순서를 지켜 나올 수 있습니까?” ― ‘초대형 말벌’ 된 거통고지회 조합원 송예은
“일상과 사회운동의 경계를 허무는 정치를 하고 싶어요” ― 학교 밖 트랜스젠더 청소년 활동가 샤샤
“나 같은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 ‘부산 남태령’을 함께 만든 사회자 이지희
“죽음이 너무 많은 이 상황을 바꿔야겠다” ―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사무국장 권순부
“지역에서 지역 문제에 집중하고 싶어요” ― ‘경상도 말벌’ 운영자 황승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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