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 국어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작품들을 수백 편 넘게 골라 학생들에게 읽히고, 그중 좋은 반응을 얻은 시들을 모았다. 각각의 시들을 따로따로 읽어도 좋지만, 비슷한 상황이 어떻게 달리 표현되는지 살펴 읽다 보면 시를 읽는 새로운 재미를 맛보게 해준다.
주제나 제재에 따라 같이 읽으면 좋을 작품들을 서너 편씩 묶어 실었다. 2권에는 내 마음속에서 출렁이는 감정들이 담긴 시들을 모았다. 행복, 사랑, 그리움, 애틋함, 슬픔 등 우리가 겪는 소중한 느낌들이 여러 빛깔로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다.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시,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시, 슬픈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
오늘날의 교육 환경에서 중·고등학생들에게 ‘문학’은 어떤 의미일까? 그저 문제 풀이를 위해 외우고 읽어야 하는 귀찮고 어려운 그 무엇으로 여기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시험에 어떤 작품이 어떻게 나올까만 생각하며 이 참고서 저 문제집을 펼쳐 문제를 푸느라 문학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맛보고 느낄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 학생들에게 문학의 참맛을 느끼고 맛보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문학사 중심, 지식과 기능 중심의 문학 교재가 아닌,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자신의 지적·정서적 경험을 넓힐 수 있는 문학책을 만들게 되었다.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에는 전국의 국어 선생님들이 숱한 토론을 거치면서 가려 뽑은 작품들이 담겨 있다. 학생들이 즐겨 읽고 크게 감동한 작품들,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든 작품들이 담겨 있다.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는 학생들이 논술과 수능 준비를 위해 어렵게 외우고 풀어야 하는 문학이 아닌, 나와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문학,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문학, 진실한 얼굴의 문학과 만나게 해 줄 것이다.
공부의 대상이 아닌, 가슴에 담을 소박하고 친근한 시모음집
《문학시간에 시읽기 1~4》
청소년의 감성과 지성을 일깨우도록
중·고등학생들은 국어 시간과 문학 시간에 수많은 시를 배우지만, 정작 우리의 가슴에 단 한 줄의 시도 담지 못하는 게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시를 느끼고 감상하며 채워져야 할 마음자리에, 잘 정리된 풀이와 해석만 꾹꾹 눌러 담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 넘쳐나지만, 여전히 시집은 청소년의 손이 잘 닿지 않는 책이다. 청소년들은 ‘시’라는 것을 단지 ‘공부의 대상’으로만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창 감수성 예민한 때에 시 한 편 마음에 담을 수 없다니……. 그래서 전국국어교사모임은 총천연색으로 된 화려한 시 문제집 대신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가슴에 오래 남을 시집을 기획하였다.
이 책은 국어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작품들을 수백 편 넘게 골라 학생들에게 읽히고, 그중 좋은 반응을 얻은 시들을 모았다. ‘시 공부’에 짓눌리지 않도록, ‘시’를 자신의 이야기와 연관 지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시가 품은 향기가 우리 안에 가득해지도록
《문학시간에 시읽기 1~4》는 주제나 제재에 따라 같이 읽으면 좋을 작품들을 서너 편씩 묶어 실었다. 각각의 시들을 따로따로 읽어도 좋지만, 비슷한 상황이 어떻게 달리 표현되는지 살펴 읽다 보면 시를 읽는 새로운 재미를 맛보게 될 것이다.
《문학시간에 시읽기 1》에는 ‘나’와 내 주위 사람들에 관한 시가 담겨 있다. 가장 가까우면서도 어려운 존재인 가족과 친구의 마음을 시를 통해 한층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학시간에 시읽기 2》는 내 마음속에서 출렁이는 감정들이 담긴 시들을 모았다. 행복, 사랑, 그리움, 애틋함, 슬픔 등 우리가 겪는 소중한 느낌들이 여러 빛깔로 다채롭게 표현되어 있다.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시,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시, 슬픈 마음을 위로해 주는 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시간에 시읽기 3》은 우리가 사는 세상, 우리가 살아온 역사에 대한 시를 모았다. 학교에서 재미있으면서도 피곤한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학교 밖에서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나’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때로는 따뜻하게 이웃과 사회와 세상을 감싸 안고,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응시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시와 함께, 더 넓은 마음과 더 깊은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문학시간에 시읽기 4》에는 우리가 언젠가 돌아갈 세상, 즉 자연이 숨 쉬는 시들이 담겨 있다. 어릴 적 친구처럼 지냈던 강아지, 온몸을 적시면서 찰박거리며 맞던 비, 햇살 눈부신 봄부터 눈 내리는 겨울밤이 오롯이 담겨진 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 주위에 이렇게 아름다운 존재가 많았던가, 하고 놀라게 될지도 모른다.
청소년들이 이 네 권의 시집을 통해 내 가족과 친구를 이해하고, 나도 모르던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내가 사는 세상으로 눈을 넓히고, 더 나아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문학시간에 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머리말
아름다운 발견
1. 하늘에서 빛나는
달 _김준태
달 _김용택
초승달 _정희성
별 헤는 밤 _윤동주
별똥별 _남진우
2. 나를 돌아보는
벌새가 사는 법 _천양희
막차의 손잡이를 바라보며 _유하
연탄 한 장 _안도현
3. 이다지도 반가운
식빵과 소리 _오규원
비빔밥 _고운기
삶은 감자 세 알 _정진규
점심 _하종오
국수 _백석
반짝이는 행복
1. 기분 좋은 말
말의 힘 _황인숙
응 _신동엽
즐거운 오독 _문정
2. 찬란한 난장판
반올림 ? 수림이에게 _박철
그리운 이리중학교 _안도현
한바탕 잘 끓인 추어탕으로 놀다 _고재종
3. 주는 마음 좋고
함양 군내버스 _조향미
유언장 _하상만
한데 어울려 _서정홍
출렁이는 그리움
1. 나는 사랑을 가졌다
출렁출렁 _박성우
출렁거림에 대하여 _고재종
산수유꽃 진 자리 _나태주
봄눈 오는 밤 _황인숙
2. 내 사랑 어이 숨기리
발각 _이혜원
글자 속에 당신을 가둔다 _이선영
폭설 _윤제림
푸른 밤 _나희덕
3. 조개처럼 천천히
뻘 같은 그리움 _문태준
선천성 그리움 _함민복
아파트 사이로 수평선을 본다 _이영진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_정희성
사랑, 사랑
1. 그걸 사랑이라 부르면 안 되나
사랑 그 눈사태 _윤제림
더딘 사랑 _이정록
토란 잎에 궁그는 물방울 같이는 _복효근
2. 풀꽃 하나만 봐도 당신
사랑 _김용택
뿌리가 나무에게 _이현주
사랑 1 _김남주
3. 온몸이 귀가 되어 기다렸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_백석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_박라연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_정일근
이별한 후에
1. 내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초혼 _김소월
하관 _박목월
너무 늦게 그에게 놀러 간다 _나희덕
2. 따라갈 수 없는 너의 발자국
연 _양중해
배를 밀며 _장석남
선운사에서 _최영미
눈 오는 지도 _윤동주
3.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화살나무 _박남준
천장호에서 _나희덕
빈집 _기형도
이런 시 _이상
애틋한 마음
1. 너에게 가는 마음
감나무 _이재무
늦게 온 소포 _고두현
나무의 꿈 _문정영
2. 너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개구리 소리 _도종환
아무 까닭도 없이 _문태준
수라 _백석
3. 내려갈 때 보았네
그 꽃 _고은
나무 _천상병
봄나무 _이상국
슬픔을 딛고
1. 오래 아프게 된 말
마지막 용돈 _최용성
밥보자 더 큰 슬픔 _이수익
경운기 소리 _문인수
어머니 _정호승
2. 내 몸의 상처들
밥이 쓰다 _정끝별
물 먹는 하마 _강문숙
고목을 보며 _신경림
3. 다시 신발끈을 매며
사평역에서 _곽재구
느티나무로부터 _복효근
그대가 두 손으로 국수 사발 들어 올릴 때 _고정희
시의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