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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북녘하늘
떠나온 이들과 함께한 그리움의 시간들
말그릇 | 부모님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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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어린 시절,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짓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저자의 마음에 각인되었다. 그리움은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 눈빛을, 그 침묵을 기억한 딸이 세월이 흘러 그리움을 한 땀씩 써 내려갔다. 《아버지의 북녘하늘》은 그리움이 한 생의 무게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한 사람의 딸로서, 또 한 시대의 증언자로서 저자는 아버지의 침묵 속에 숨은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았다. ‘떠나온 이들과 함께한 그리움의 시간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실향민의 상처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 정서를 복원한다.

《아버지의 북녘하늘》은 울음의 기록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분단의 세월이 지워버린 목소리들을 다시 불러내며 잊힌 이름들을 역사 속으로 되돌린다. 진솔한 문장 한 땀 한 땀에는 오랜 시간 경험에서 길러진 내면의 진심이 스며든다. 그 진심이 독자의 마음에 닿을 때, 남북통일은 추상적 이상이 아니라 ‘다시 만날 수 있는 내일’로 느껴진다.

  출판사 리뷰

어린 시절, 북녘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짓던 아버지의 뒷모습이 저자의 마음에 각인되었다. 그리움은 세월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그 눈빛을, 그 침묵을 기억한 딸이 세월이 흘러 그리움을 한 땀씩 써 내려갔다. 《아버지의 북녘하늘》은 그리움이 한 생의 무게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한 사람의 딸로서, 또 한 시대의 증언자로서 저자는 아버지의 침묵 속에 숨은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꺼내놓았다. ‘떠나온 이들과 함께한 그리움의 시간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실향민의 상처를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 정서를 복원한다.
저자는 탈북민 의료상담과 심리치유 활동을 통해 만난 수천 명의 이야기들을 기록했다. 그들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회복의 가능성을 보았다. 22년간 그들의 손을 잡고 울었다. 이 책 곳곳에는 그들과 함께 흘린 시간이, 함께 견딘 순간들이 녹아 있다. 북녘에서의 마지막 밤, 두만강을 건너던 순간, 그리고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지금 아버지 산소야”라는 한 마디를 잊지 못한다. 숱한 사연은 눈물이 되었고, 그 눈물은 글이 되었다. 탈북민들의 사연은 제각기 다르지만, 고향을 잃은 마음만은 하나였다.
“남쪽 땅에 와도 북녘의 그림자는 늘 따라온다.”
이 말은 저자 자신에게도 해당된다. 그녀는 탈북민의 눈물을 닦으며, 동시에 자신 속의 아버지를 날마다 다시 만났다. 《아버지의 북녘하늘》은 그렇게 시작된 ‘한 편의 긴 편지’다. 돌아갈 수 없는 길 위에서 쓴 그 편지는, 수많은 이산의 세대가 아직도 부치지 못한 편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통일을 '이념의 회복'이 아닌 '사랑의 회복'으로 바라본다.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곧 통일의 시작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이 곧 평화의 출발점이라 말한다. 그리움이 없는 통일은 껍데기일 뿐이다.
“통일은 누군가의 그리움이 멈추는 일이다.”
이 한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꿰뚫는 중심축이 된다. 저자의 문장은 따뜻하지만 단호하다.
《아버지의 북녘하늘》은 울음의 기록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분단의 세월이 지워버린 목소리들을 다시 불러내며 잊힌 이름들을 역사 속으로 되돌린다. 진솔한 문장 한 땀 한 땀에는 오랜 시간 경험에서 길러진 내면의 진심이 스며든다. 그 진심이 독자의 마음에 닿을 때, 남북통일은 추상적 이상이 아니라 ‘다시 만날 수 있는 내일’로 느껴진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 독자는 묻게 될 것이다.
‘나에게 고향은 어디인가?’
그 질문은 곧 ‘내가 잃어버린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번진다. 이 책은 그 답을 바로 내놓지 않는다. 대신 잊고 있던 마음의 방향을, 조용히 돌리게 한다. 통일은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사람의 언어로, 그리움의 언어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아버지, 이 불효를 용서하소서.”
책 속 이 문장은 단지 한 딸의 사죄가 아니라, 분단된 한민족 전체의 울음이다.
《아버지의 북녘하늘》은 개인의 서정이자 역사적 증언이다. 그그리움은 통일을 향한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임을 말한다. 잊히지 않는 하늘,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들, 그리고 여전히 남은 길. 이 책은 그 모든 것을 품고 간절히 묻는다.
“우리가 지금이라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게 통일의 첫걸음이 아닐까요?”

북한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한 여성을 상담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그녀의 고향은 아버지와 같은 길주였고 먼 친척뻘까지 되었다. 아버지가 꿈꾸던 수의학에 고향까지 같다니 우연치고는 운명같은 우연이었다. 하늘로 가실 날이 머지않은 아버지께 고향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녀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아버지는 그녀와 만난 뒤 며칠간 식사를 아예 하지 않으셨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가슴에 사무쳤으면 식사조차 못 하셨을까.
-<잊지 못할 사진의 한 장처럼> 중에서

설립자(홍사덕)는 어려운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누군가가 무엇을 주고 가면 그것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곧바로 돌려주었다. 자신을 위해서는 무엇 하나 어디에도 쌓아두지 않았다. 1997년 외환위기로 우리나라는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고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암담한 사회가 되었다. 공장들은 문을 닫고 실업자와 노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회상하고 싶지 않은 IMF 시절이었다. 노숙자들로 가득한 서울역을 다녀온 설립자의 말이 다급했다.
“버스를 개조해 아침밥이라도 제공합시다. 그냥 방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작은 일이라도 합시다.”
-<한 권의 책, 한 사람의 길> 중에서

강원도 산골 어린 소녀의 꿈은 30년이 지나서 활짝 꽃을 피웠다. 나는 꿈을 품고 살아왔지만 노래로 통일운동을 할 줄은 몰랐다. 어쩌면 북녘하늘을 그리워하시던 아버지께서 통일의 꿈을 노래로 불러달라고 딸에게 재능을 심어주셨는지도 모른다. 남북이 껄껄 웃으며 통일을 노래하라고 하늘이 내게 기회를 주었는지도.
-<통일을 노래하는 가수>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신미녀
동국대에서 북한학(박사)을 전공하고 37년간 통일운동의 외길을 걸어오며 7천여 명의 탈북민을 만났다. 2006년부터 전국 5개 병원에 ‘북한이탈주민의료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 3천여 명이 이곳을 이용했다. 2009년 최초로 ‘북한이탈주민전문상담사’를 양성해 동료 탈북민을 상담하는 새로운 직업도 만들었다. 돌봄사업, 전문가양성, 심리상담, 생활상담, 코칭교육 등 탈북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부터 10년 동안 KBS 한민족방송 ‘서울살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보고 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에 고정 출연했다. 2014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저서(공저)로는 《나는 행복하면 안 돼요》가 있다.

  목차

여는 글 4

1장 아버지의 북녘하늘

잊지 못할 한 장의 사진처럼 14
한 권의 책, 한 사람의 길 25
통일을 노래하는 가수 31
그리움 너머 평양에 가다 39
내 길에 서 있는 큰 언덕 47
국민훈장, 모두의 이름으로 55

2장 아픈 영혼을 위한 응원가

그들의 상처, 우리의 손길 62
문을 두드리는 돌봄 73
코칭, 마음의 빗장을 풀다 80
생애나눔으로 남북을 잇다 94
그들 어깨에 작은 희망을 104
부치치 못한 고향 편지 116

3장 손잡고 외치는 통일

희망을 싣고 달린 통일열차 126
편견 녹인 북한사투리 노래자랑 139
무대 위에 펼친 통일의 꿈 147
모였다! 남북 주부 159
광화문을 들썩인 통일 축제 171
뛰어보자! 남한사회 179

4장 내면으로 걷는 시간

길 위에서 다시 책을 들다 194
동료상담사로 피어나다 202
마음의 길을 찾아서 211
국화꽃 피는 날을 기다리며 220
발길마다 깨달음이 229

5장 가슴에 사연을 묻고

그리움이 그리움을 녹이다 238
전문가로 다시 만난 주파수 251
그들과 함께한 계절들 261
곁을 지켜준 사람들 273
하늘로 띄우는 딸의 편지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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