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놀이 수업의 재미와 관찰의 즐거움이 입증된 ‘딩동~ 도감’ 시리즈!
‘딩동~ 도감’ 시리즈는 아이의 집중력과 관찰력을 위한 책입니다. 아이가 자연에 호기심을 갖고 그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2017년 8월 ‘곤충’을 시작으로 집 주변이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거미’, 서식지를 배경으로 자연생태를 고스란히 담은 ‘새’와 ‘젖먹이동물, 개구리와 도롱뇽, 뱀’, 우리나라 해안과 강에서 만날 수 있는 ‘해안 동물과 물고기’, 우리 주변의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어린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공룡’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을 ‘고래’, ‘상어’,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친구들을 모은 ‘동물원 도감’, 만화 캐릭터로 자주 등장할 정도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펭귄’, 바닷속 신비한 ‘바다동물’과 ‘바닷물고기’, 사계절 꽃을 피우는 ‘풀꽃’, 바람을 가르듯 힘차게 달리는 ‘말’, 시선을 더 확장하여 각 나라의 역사·문화적인 배경을 담은 꽃 ‘나라꽃’과 나라를 상징하는 ‘나라 동물’, 먼 옛날부터 우리 가까이에서 살아온 ‘박쥐’, 계절에 따라 멋진 모습을 펼쳐 보이는 ‘나무꽃’ 등을 펴냈습니다. 그리고 2025년, 9월 스물한 번째의 책, 《딩동~ 소 도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알고 보면 정말 다양한 소 친구들의 이야기를 《딩동~ 소 도감》에서 만나요.
오랜 시간 사람과 함께해온
세계 곳곳의 소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소는 오래전부터 개 다음으로 가축으로 길들여져 지금까지 ‘재산’이며 ‘사람의 일을 돕고’, ‘고기와 우유를 제공’하는 동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사람대접을 할 만큼 귀하게 여깁니다. 또한 인도를 비롯해 힌두교를 믿는 나라나 사람들은 소를 숭배하기에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모든 소를 신성하게 여기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농촌에서 수레를 끌거나 쟁기를 매달고 밭을 가는 소들도 많습니다.
소는 품종이 다양하며, 사람들의 이용 목적에 따라 크게 일소(일을 돕기 위한 소), 젖소(우유를 얻기 위한 소), 고기소(고기를 얻기 위한 소)로 나누며, 이용 목적이 겹치기도 합니다. 일소이지만 고기소로도 쓰이는 것처럼요. 또한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뿔이 없는 소가 태어나기도 하고, 특정한 털 색(무늬)과 기질을 지닌 품종이 태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개발한 품종이라 해도 소의 일반적인 특징은 모두 같습니다.
《딩동~ 소 도감》은 전 세계에서 키우는 1,000여 종의 소 가운데 각 지역(원산지)를 대표하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다른 듯하지만 같은 점이 있는 다양한 소를 소개합니다. 각 소의 특성과 이름에 담긴 뜻, 지역의 환경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엮었습니다. 책의 앞뒤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소 정보를 풍성하게 실어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우리에게 보탬이 되고
많은 것을 주는 소 친구들을 만나요!
《딩동~ 소 도감》은 친숙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86종의 소를 담았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한우와 와규, 홀스타인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의 다양한 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비슷한 듯 다른 여러 품종의 소들부터 경기용, 전시용 등 흔치 않은 특징을 지닌 소들도 눈여겨볼 만하지요.
인도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제부소, 제부소와 미국 소 사이에서 태어나 제부소처럼 턱밑 살이 늘어지고 귀가 아래로 처진 미국 브라만소, 제부소가 조상이지만 천 년 넘게 아프리카에서 살아온 보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제부소인 풍가누르소, 제부소와 유럽 소 사이에서 태어나 황소 등에 작은 혹이 있는 산타거트루디스소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의 앙콜레와 미국 황소 사이에서 태어나 아주 큰 뿔이 돋보여 전시용 소인 큰뿔소, 소의 이마에 달린 리본을 투우사가 떼어내는 경기에 참가하는 카마르그소도 빼놓을 수 없지요.
소의 대부분은 우유와 고기를 주로 얻습니다. 소의 우유로 만든 지역의 전통적인 요구르트가 유명한 브르타뉴얼룩소, 우유와 고기를 얻을 뿐 아니라 일도 돕는 심멘탈소, 맛이 좋고 영양가가 뛰어난 고기로 알려진 키아니아, 아주 기다란 뿔을 지녀 텍사스 주를 대표하는 고기소인 텍사스롱혼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척박한 환경에서 견디기 위한 겉털과 속털을 지닌 하이랜드소, 갤러웨이소도 인상적입니다. 두 소 모두 덥수룩한 긴 털이 특징인 반면, 하이랜드소는 먹이를 찾기 위한 긴 뿔도 지녔지요.
과거에는 농사일을 돕고 무거운 짐을 실어 날랐으며 오늘날에는 질 좋은 고기와 영양가 풍부한 우유를 주는 소! 아이들이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동물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