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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개 살인사건
발코니 | 부모님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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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에세이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와 『섹시한 슬라임이 되고 싶어』로 사랑받은 연정 작가가 이번엔 시인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보조개 살인사건』은 시인 연정이 한쪽 발목엔 우정을, 다른 쪽 발목엔 사랑을 묶어둔 채 감정의 바닷속에서 헤엄치며 물결을 만드는 시집이다. 1부에서 2부로 넘어갈수록 연정은 우정 안에 사랑이, 사랑 안에 우정이 매번 교차하며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시집 끝자락 3부에서 마침내 연정은 말한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여자애 둘이서 영원이라는 단어를 풀어헤쳤다”라고. 여기서 말하는 여자애 둘은 연정, 그리고 바로 당신이다. 시를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시를 쓰는 시인, 그런 시인의 첫 시집을 과감히 사랑하기로 한 당신. 둘이서 풀어헤친 영원의 정체는 『보조개 살인사건』을 추리한 당신의 대답에 달렸다.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것으로 인해 매 순간 삶이 흔들린 적이 당신에게도 있다면, 이번 『보조개 살인사건』의 모든 시에서 그 순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껏 부끄러워하고 마음껏 그리워해도 안전한 시집 속에서 시인 연정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웃을 때마다 증거가 소리쳤지/ 얘가 범인이에요/ 사랑받으려 그랬대요”

품은 사랑을 다 소진하기 위해
시를 쓸 수밖에 없었던,
시인 연정의 첫 시집 출간!


에세이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와 『섹시한 슬라임이 되고 싶어』로 사랑받은 연정 작가가 이번엔 시인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친구들 얼굴이 마음에 달라붙던 매일 밤을 종이 위에 쏟아냈더니 『보조개 살인사건』이라는, 연정만의 시 세계가 완성됐다. 사랑받기 위해서라면 세포를 죽여서라도 보조개를 만들어내던 연정은, 이번 시집에서 다정한 덫을 놓는다. 한 문장씩 읽어 나가다 결국 보조개처럼 움푹 파인 연정의 세계에 당신이 빠져들기만을 노린다.

『보조개 살인사건』은 시인 연정이 한쪽 발목엔 우정을, 다른 쪽 발목엔 사랑을 묶어둔 채 감정의 바닷속에서 헤엄치며 물결을 만드는 시집이다. 1부에서 2부로 넘어갈수록 연정은 우정 안에 사랑이, 사랑 안에 우정이 매번 교차하며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시집 끝자락 3부에서 마침내 연정은 말한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여자애 둘이서 영원이라는 단어를 풀어헤쳤다”라고. 여기서 말하는 여자애 둘은 연정, 그리고 바로 당신이다. 시를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시를 쓰는 시인, 그런 시인의 첫 시집을 과감히 사랑하기로 한 당신. 둘이서 풀어헤친 영원의 정체는 『보조개 살인사건』을 추리한 당신의 대답에 달렸다.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것으로 인해 매 순간 삶이 흔들린 적이 당신에게도 있다면, 이번 『보조개 살인사건』의 모든 시에서 그 순간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껏 부끄러워하고 마음껏 그리워해도 안전한 시집 속에서 시인 연정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연정 작가가 시인으로 옷을 갈아입고 돌아왔다. 두 권의 에세이,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만 오늘 밤은 어떡하나요』와 『섹시한 슬라임이 되고 싶어』로 사랑받았던 작가이기에 ‘시인 연정’은 생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첫 시집, 첫 시를 읽는 순간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에 시를 써야 했을 사람이었다고 말이다.

“세포가 죽으면 보조개가 생긴대

예쁨 받고 싶어서
볼펜으로 꾹꾹
죽어라 죽어라

열한 살에 저지른
최초의 살인”

『보조개 살인사건』은 사랑받고 싶다는 욕망, 그리고 “죽을 때까지 스스로를 죽이며 사랑을 원할” 것 같은 자신의 미래마저 죄다 고백하는 표제작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시를 차례대로 읽어보면 시인 연정이 원하는, 혹은 추구하는 사랑의 모습들이 어떠한 것인지 등장한다.

그렇다고 『보조개 살인사건』을 단순한 ‘사랑 시집’으로 갈음하기는 어렵다. 시기와 질투, 저주와 분노 등이 종합적으로 섞여 있어 동글동글한 문장을 따라가다가 별안간 뾰족한 펜 끝으로 찔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시집은 사랑이라는 부를 수 있는 것을 위해 삶을 떼어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곳곳에서 거울을 마주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그러나 연정은 이를 외면하지 말자는 말을 『보조개 살인사건』으로 전한다.

“이 시집 읽을 때만큼은 맘껏 사랑에 약해졌으면 좋겠어. 사람과 사랑에 흔들리고 울고 웃던 그 모습은 전혀 우습지 않으니까, 오랜만에 다 꺼내서 펼쳐봤으면 좋겠어. 대청소하다가 나온 편지 상자를 발견했을 때처럼.”

『보조개 살인사건』은 △저기 우정이 문을 열었네 들어가자 △어디서 부서지고 있니 △시들림’ 등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그중 마지막 3부는 자기만의 시 세계를 막 완성한 시인, 아무것도 모르는 채 벼락처럼 시와 사랑에 빠진 시인의 혼란스러움이 잘 드러나 있다.

“시가 미친 건지, 미치게 좋아서 시인지, 사랑이 미쳐서 시와 나를 맺어줬는지, 시가 미쳐서 날 사랑하게 된 건지... 답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다.”

시집의 마지막은 부록과 추천사로 채워져 있다. 기성 시집이 꾀하던 방식인 해설 싣기를 거부하고, 시인의 ‘시일기’를 부록으로 넣었다. 시집 내기 직전의 마음, 시를 쓰는 마음, 평생을 기약해 보는 바람 등을 시인 연정만의 솔직함으로 기록했다.

“첫 시를 쓸 때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거다. 앞으로 시를 천 개쯤 쓴다고 해도 말이야. 온몸과 마음이 노트에 쏟아지던 겨울 새벽. 발가락이 하얘질 만큼 추운 날이었는데 추위를 못 느꼈다. 마음이 울렁거렸다. 날아갈까 봐 조급해서 글씨도 갈겨썼다. 사랑에 빠질 때도 이렇진 않았다.”

시인 연정이 『보조개 살인사건』으로 말하고자 한 핵심을 시 한 구절로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을 것이다.

“한 치 앞도 모르는 여자애 둘이서 영원이라는 단어를 풀어헤쳤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애 둘은 연정, 그리고 바로 당신이다. 시를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시를 쓰는 시인, 그런 시인의 첫 시집을 과감히 사랑하기로 한 당신.

둘이서 풀어헤친 영원의 정체는 무엇일지, 『보조개 살인사건』을 추리한 당신의 대답에 달렸다.

세포가 죽으면 보조개가 생긴대

예쁨 받고 싶어서
볼펜으로 꾹꾹
죽어라 죽어라

열한 살에 저지른
최초의 살인

한쪽만 생긴 걸 보니
미수로 그쳐

사랑받고 싶어서
스스로를 파괴한 사건

웃을 때마다 증거가 소리쳤지
얘가 범인이에요
사랑받으려 그랬대요
--- 「보조개 살인사건」 중에서

급하게 이름을 쓰려고
삼색 볼펜 꺼냈는데

빨간색이 나오니 멈칫한다
아무리 바빠도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지 않는다

웃겨
이토록 살고 싶었나 내가

홍보용 삼색 볼펜에서 발견한
삶을 향한 의지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엉엉 울던 밤이 아깝다
--- 「홍지」 중에서

사랑이 무인도에서 날 잃어버렸을 때
찾아내기 위해 보조개를 찍은 거라면 어때

오늘도 말간 뺨을 펼쳐서 널어두고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린다

사실 알고 있어
당신도 내게 영원히 남으려고
찾아온 건 아니잖아

그치?
--- 「보조개 살인사건 2」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연정
당신과 같은 두통약을 먹는 사람종일 웃다가 버스에서 슬퍼지는 사람울다가도 당신이 밥을 챙겨 먹었는지 궁금한 사람아플 때 따뜻한 물을 떠다 주었던 사람을 가족이라 여기는 사람사랑의 그림자를 밟지 않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저기 우정이 문을 열었네 들어가자]
보조개 살인사건 / 우정은 완전식품 / 고봉밥 무덤 / 이리와 더 깊은 밤으로 가자 / 망한 비디오 대여점 주인 / 썰어도 썰어도 새하얀 밤과 무와 너 / 훔친 꽃줄기 니트 / 흰 국화와 진실게임 / 귀신과 사랑에 빠진다는 건 완전 엽기지 / 가디건 사이로 붉은 마음이 비치면 / 미지구 / 눈사람이 사는 곳 / 해피엔딩 주인과 만담 / 사랑도 무거운 날 있잖아 / 오뉴월 딸기에 서리 내리면 / 홍지

[2부: 어디서 부서지고 있니]
보조개 살인사건 2 / 어쩌다 사막에서 바늘을 잃어버린 거야 / 망각은 신의 선물이라는 말 / 선크림 안에 가둔 그해 여름 / 복숭아 솜사탕 팬티 / 숫자를 몰라야 사랑을 잘해 / ㅤㄸㅗㅁ얌꿍 고수와의 연애 / 금빛 아가미 / 나만 우는 이야기 / 부서지는 겨울 / 한여름의 명랑 핫 도그 / 돌멩이 씨앗 1: 씨앗의 꿈 / 돌멩이 씨앗 2: 돌멩이의 기도 / 돌멩이 씨앗 3: 씨앗의 생일잔치 / 하얀 이력서에 검은 눈이 내리면

[3부: 시들림]
귀신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 달걀 한 판이면 나도 그들도 굶지 않고 / 태어나서 처음 쓴 시 / 덧니 한 번 보려고 봄까지 살았어 / 당신이 보기엔 누가 미친 것 같아? / 제로 시집 / 나도 몰라 메롱 / 원한다면 영혼까지 줄게 / 한 글자로 된 시집 / 알뜰 마감 시

부록: 시 일기

추천의 말: 시는 모르겠고 너는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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