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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만다라
새움 | 부모님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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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자가 사랑한 한국문학(스토리DNA) 2권. 한국 불교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 김성동의 <만다라>는 작가가 20대 젊은 날에 겪은 삶에 대한 번민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잿빛 노트'이면서, 당시 산업화의 병폐가 나타나고 있던 한국사회와 속세의 가치를 탐했던 불교에 대한 직관적인 비판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내용들을 모른다고 해서 작품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 <만다라>는 불교라는 상자 안에 인생의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 보려는 시도이며 맹목적으로 불교의 교리가 주입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다라>는 작품에 사용된 불교용어들을 접어두고 읽더라도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이야기는 역마처럼 떠돌다 벽운사에 짐을 푼 출가 6년차의 젊은 수도승 법운과 그곳에 머무르던 파계승 지산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운명이었을지 우연이었을지 모를 두 비구승의 만남. 그러나 지산의 괴팍한 행동들은 법운을 비롯한 벽운사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지산의 행동들도 재미있지만 법운의 출가 배경도 상당한 흥미를 끈다.

본래 그의 아버지는 어지러운 시절 좌익 정당의 간부를 지낸 마르크시스트였으나 현실과 이데올로기의 괴리를 깨닫고 평범한 서생으로 돌아와 자족하며 지냈다. 그러나 그것도 좌익 전력이랍시고 경찰에 끌려간 뒤 한국전쟁이 터져 다른 좌익들과 함께 처형당하고 만다. 어머니까지 집을 나간 후 종조모 댁에 기거하던 법운은 별당에 머물던 지암 스님을 만나게 된다. 지암에게 "인간은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은 그는 이것에 인생을 걸어 보기로 하고 출가를 결심한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스토리DNA 두 번째 책

- 20대 젊은 날, ‘나’의 길을 고민한다

한국 불교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 김성동의 『만다라』는 저자가 20대 젊은 날에 겪은 삶에 대한 번민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잿빛 노트’이면서, 당시 산업화의 병폐가 나타나고 있던 한국사회와 속세의 가치를 탐했던 불교에 대한 직관적인 비판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내용들을 모른다고 해서 작품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 『만다라』는 불교라는 상자 안에 인생의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 보려는 시도이며 맹목적으로 불교의 교리가 주입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다라』는 작품에 사용된 불교용어들을 접어두고 읽더라도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때문에 『만다라』는 2015년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힐링’ 이상으로 자신의 내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 깨달음을 얻는 자, 그대가 곧 부처다
이야기는 역마처럼 떠돌다 벽운사에 짐을 푼 출가 6년차의 젊은 수도승 법운(法雲)과 그곳에 머무르던 파계승 지산(知山)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운명이었을지 우연이었을지 모를 두 비구승의 만남. 그러나 지산의 괴팍한 행동들은 법운을 비롯한 벽운사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런 지산의 행동들도 재미있지만 법운의 출가 배경도 상당한 흥미를 끈다. 본래 그의 아버지는 어지러운 시절 좌익 정당의 간부를 지낸 마르크시스트였으나 현실과 이데올로기의 괴리를 깨닫고 평범한 서생으로 돌아와 자족하며 지냈다. 그러나 그것도 좌익 전력이랍시고 경찰에 끌려간 뒤 한국전쟁이 터져 다른 좌익들과 함께 처형당하고 만다. 어머니까지 집을 나간 후 종조모 댁에 기거하던 법운은 별당에 머물던 지암(智巖) 스님을 만나게 된다. 지암에게 “인간은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받은 그는 이것에 인생을 걸어 보기로 하고 출가를 결심한다.

- 현실적 욕망과 종교적 가치사이의 번뇌를 그리다
소설 속에는 종교적 수행, 가치와 상반되는 욕망 덩어리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육체, 재물, 혈연, 사회, 불교 교단에 얽힌 욕망들 사이에서 주인공 법운은 갈등한다. 그중에서도 육욕과 자신의 피붙이에 대한 욕망을 떨치지 못해 결국 구도자의 길에서 방황하게 되는 법운. 세속과 종교적 자유 사이에서 번민하는 지산. 이 둘의 결말이 비극일지 희극일지? 세속적 고민 속에 찌들어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 두 비구승이 걸어가는 길과 그 최후가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는 독자마다 각양각색이 아닐는지.

- 불확실성 시대에 답을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이 읽어야 할 소설
세상사가 어지러운 것은 『만다라』가 처음 나왔을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사회가 혼란스러울수록 사람들은 어딘가에 의지하려하고 그것들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수렴되기 쉽다. 작품에서도 지산은 육체의 욕망에 이끌려 초심을 망가뜨린 채 파계승이 되는데, 이 행동 또한 자신의 내면이 어지럽기 때문에 본능을 억제하지 못하고 수도승 본연의 길을 저버리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의지할 것이라곤 술밖에 남지 않은 파계승의 삶에 우리 현대인의 삶도 투영돼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지산은 어지러운 세상살이에 대한 답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말한다. 『만다라』는 나를 망치는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깨달음 속에서 우리의 내면을 좀 더 풍성하게 채워 줄 소설이다.

- 『만다라』의 생명력은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다
『만다라』의 생명력은 오래도록 지속될 것이다
김성동의 『만다라』는 1979년 한국문학사에서 출간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심설당, 삼성출판사, 푸른숲, 깊은강, 청년사를 거쳐 마침내 새움에서 ‘독자가 사랑한 한국문학(스토리DNA)’로 거듭나게 됐다. 작품의 초판본이 나온 지 햇수로 36년이 지났지만 여러 출판사를 거쳐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힘을 가늠해 볼 수 있다. 1981년 임권택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고 같은 해 각종 영화상을 독식했다. 1992년 프랑스어 번역을 시작으로 영어, 독일어, 불가리아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만다라』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며 독자에게 읽힐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며 『만다라』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도 오래되고 낡은 작품이기보다 새로운 울림을 주는 신선한 작품으로 각인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입구는 좁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깊고 넓어지는 병이 있다. 조그만 새 한 마리를 집어넣고 키웠지. 이제 그만 새를 꺼내야겠는데 그동안 커서 나오질 않는구먼…… 병을 깨뜨리지 않고는 도저히 꺼낼 재간이 없어. 그러나 병을 깨선 안 돼. 새를 다치게 해서두 물론 안 되구. 자, 어떻게 하면 새를 꺼낼 수 있을까?”

“인연이란, 특히 남녀간의 인연이란 참으로 묘한 거더군. 딱 한 번 눈길이 마주쳤을 뿐인데도 그 여자의 모습은 내 가슴 깊은 곳에 지울 수 없는 지문으로 자리 잡아 버리는 거였으니…… 그 한 번의 눈길이 날 이렇듯 허무와 절망의 심연으로 추락시켜 버리게 될 줄이야…… 아아 관세음보살…….”

사람들은 좀 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 것이었다. 철저하게, 그리고 비정하게 자기를 까뒤집어 놓은 후에야 비로소 자기라는 것의 그림자라도 잡게 되는 것이겠기 때문에. 철저하게 자기를 까뒤집어 놓고 그 알몸이 주는 외로움과 허무를 초극(超克)하기 위하여 혼신으로 몸부림치는 지산이야말로 어쩌면 진짜 구도자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동
1947년 음력 11월 8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났다. 내림줄기 있는 유가에서 어릴 때부터 우국지사 유학자 할아버지한테 한학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해방 바로 뒤 뒤죽박죽과 한국전쟁 소용돌이 속에 아버지와 큰삼촌은 우익한테 외삼촌은 좌익한테 처형당하고 ‘아버지’와 ‘집’을 빼앗긴 채 유·소년기를 줄곧 전쟁난리와 이데올로기가 남긴 깊은 흉터 속에서 헤맸다. 1954년 옥계국민학교 입학, 1958년 서대전국민학교로 전학, 1960년 삼육고등공민학교 입학, 1964년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2학기로 편입했고 1965년 3학년 1학기에 자퇴서를 내고 도봉산 천축사로 출가·입산해서 지효대선사(智曉 大禪師) 상좌(上佐)가 됐다. 법명 정각(正覺). 산문(山門) 안에서는 산문 밖을, 산문 밖에서는 산문 안을 그리워했다.1975년 <주간종교> 종교소설 현상 공모에 원고지 120장짜리 단편소설 「목탁조(木鐸鳥)」가 당선되어 활자화됐으나, 불교계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전체 승려를 모독했다는 조계종단 몰이해로 만들지도 않은 승적을 빼앗겼다.1976년 늦가을 하산했다. 1978년 ‘한국문학 신인상’ 현상공모에 중편소설 「만다라」가 당선되었다. 이듬해 이를 장편으로 고쳐 펴내어 문단과 독서계에 커다란 메아리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섬세하고 빈틈없이 느긋하게 독장치는 ‘조선 문체’로 한국 근·현대사 생채기와 구도(求道) 나그넷길에서 ‘있어야 할 까닭’을 더듬어 찾는 문제작들을 널리 알려왔다. 1998년 <시와 함께>에 고은 선생 추천으로 시 「중생」 외 10편을 발표하며 시작(詩作)활동도 하였다. 1983년 해방전후사를 밑그림으로 하는 장편소설 『풍적(風笛)』을 <문예중앙>에, 1960·1970년대 학생운동사를 다룬 장편소설 『그들의 벌판』을 <중앙일보>에 이어싣다가 좌익 움직임을 다룬 속뜻과 반미적 속뜻이 문제되어 각각 2회·53회 만에 중동무이되었다. 1983년 중편소설 「황야에서」로 ‘소설문학 작품상’을 받게 되었지만 문학작품을 상업적으로 써먹으려는 주관사 측 속셈에 맞서 수상을 뿌리쳤다.소설집으로 『피안의 새』(1981), 『오막살이 집 한 채』(1982), 『붉은 단추』(1987), 『그리운 등불 하나』(1989), 『민들레꽃반지』(2019), 『눈물의 골짜기』(2020) 등을, 장편소설로 『만다라』(1979), 『집』(1989), 『길』(1991), 『꿈』(2001), 『국수(國手)』(2018) 등을, 우의(寓意)소설로 『김성동의 죽고 싶지 않았던 빼빼』(1981), 『염소』(2002) 등을, 산문집으로 『부치지 않은 편지』(1981), 『그리고 삶은 떠나가는 것』(1987), 『미륵의 세상 꿈의 나라』(1990), 『김성동 생명에세이』(1992·원제 『생명기행』), 『미륵의 세상, 꿈의 나라』 상권(1993), 『김성동 천자문』(2004·2022), 『현대사 아리랑-꽃다발도 무덤도 없는 혁명가들』(2010), 『한국 정치 아리랑』(2011), 『염불처럼 서러워서』(2014) 등을 냈다.신동엽창작기금(1985), 행원문화상(1998), 현대불교문학상(2002)을 받았고, 단편 「민들레꽃반지」로 제1회 리태준문학상(2016), 소설집 『민들레꽃반지』로 요산김정한문학상(2019)을 받았다.김해 신어산 백룡암, 영동 천태산 영국사, 설악산 백담사, 너브내 나루터 닷곱방, 남양주 대궐터 봉영사, 광릉수목원 곁 봉선사, 광릉내 곁 우사암(牛舍庵), 양평 고읍내(古邑內) 까대기, 오대산 진부 토굴, 양평 청운면 우벚고개 비사란야(非寺蘭若), 용문산자락 덕촌리(德村里). 25년 동안 열한 군데를 풍타낭타(風打浪打)하다가 2021년 ‘조선의 별’이었던 김삼룡 선생 옛살라비인 충주에 바랑을 풀며 충주 얼안 해방동무들과 ‘역사기행’을 꿈꾸다가 2022년 9월 25일 우리 곁을 떠났다.

  목차

작가의 말 - 영원한 납자, 지효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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