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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필립 피셔
1950년대에 처음으로 "성장주(growth stocks)"라는 개념을 소개해 월스트리트의 투자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는 특히 투자 대상 기업을 고를 때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경영진의 탁월한 능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 진실성을 무엇보다 중시했고,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과 돋보이는 노사관계 같은 질적 요소를 중요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업의 질(quality)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재무제표와 계량적 분석을 강조한 벤저민 그레이엄과 구분된다. 워런 버핏이 자신을 만든 두 스승으로 그레이엄과 함께 피셔를 꼽은 이유는 그래서 중요하다. 계량적 분석만으로는 진정한 최고의 주식의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피셔는 19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대공황이 한창이던 1931년 투자자문회사 피셔 앤드 켬퍼니를 설립해 평생 투자자문가로 활동했으며, 1960년대 초에는 스탠퍼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에서 2년간 투자론을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의 주가 움직임을 근거로 매매 타이밍을 포착하는 투자 기법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던 당시 투자 대상 기업과 고객, 경쟁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며 사실 수집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했다. 이렇게 해서 1950년대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모토로라 같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었다. 그는 정말로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발굴해 거의 "영원히"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장기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매수한 뒤 30여 년이 지난 1980년대에 매각했고, 모토로라는 2000년대까지도 보유했다. 피셔는 말년에 알츠하이머병으로 과거의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투자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2004년 3월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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