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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르핀 골목
시와사람 | 부모님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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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형순 『엔드로핀 골목』은 시인 특유의 익살맞은 표현과 삶의 해석을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어마다 옹골차게 들어찬 경험에서 올라오는 시적 토양은 시인이 뿌리내린 자연과 이웃, 그리고 연민과 그리움에 있음을 토로하고 있다.다이아꽁꽁 묶은 보자기에서 피어난 눈물 꽃눈 감으면저 어두운 벽을 돌아수술대 향해 가는 네가 보인다전광판 이름이 초조하게 지나가고예고 없이 찾아온 죽음의 사자에몸 떨었던 열아홉 살나는 죄를 많이 지었나 보다풀 물든 생의 끝자락에 매달려 바동거린다죽음을 이기고 나에게 온 너내 눈물과네 눈물이하나로 만나 빛나는이 순간, 우리는다이아!
엔도르핀 골목해 질 녘,휘파람 소리 나는 삼거리 골목은숨기도 좋았지사랑의 아킬레스건을 다친 그 사람나를 찾아와 고백했지포옹은 수줍고 부끄러운가로등 불빛집으로 향하는 막다른 골목에서 심장을 놓쳤지엄마가 내 이름을 찾았지숨고 싶었지만 숨을 수 없는 이름으로 얼어붙었지비밀을 물고 콩알 심장은 쥐구멍으로 굴러갔지어둡고 구부러진 골목가로등 불빛이솟구치는 엔도로핀처럼 환했지사라진 골목길이제는 내가엄마를 찾을 수 없지숨어서 우는 그리운 목소리지금도 내 기억 속골목에 들어서면팔딱이는 심장이 굴러가고 있지
나목나는 한 줌의 기력마저 시들어진 몸으로흙더미 꽁꽁 언 땅에 뿌리를 박고 서 있다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두 눈 감고숨 멈춘 듯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내 안 깊숙한 곳에서 온기를 감싸고 있는 가시 손바닥깡마른 손금 줄기로 인내의 시간이 흐른다살아 숨 쉬는 일은 말라 부서지는 절망에도 무릎 꿇지 않는 것나는 깡마른 몸으로 겨울 한복판에 서 있다가지에 링거 꽂고 눈보라 치는 정월의 들판에 몸을 떨면서견디지 못하고 죽을 것만 같은 자리에서한 발도 물러서지 않는다봄이 오면 나는 발가락부터 꼼지락거릴 것이다한 줄기 빛으로 자물쇠로 잠가놓은 숨통 열고엄마의 젖 줄기처럼 따사로운 공기를폐 깊숙이 빨아들이며초록 잎을 등불처럼 매달 것이다나는 모든 꿈과 희망의 분신으로 곧고 정하게 서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형순
·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출생· 아시아서석문학 신인상 등단· 올해 작품상, 공로상 수상·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홍보이사· 덕암문학상 우수상, 공로상 수상· 빛고을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대상· 서울 오은 문학회 디카시 대상· 박덕은 전국백일장대회, 수상· 신정문학문인협회, 작품상 수상· 광주광역시 시인협회 부회장· 광주지부 재능시낭송협회 부회장· 꿈을 실현하는 시낭송가. 지도사· 광주광역시 충장문학회 총무(역·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41대 국어국문학과 총학생회장· 광주동강대학교 보육복지과 졸업· 서울보훈병원장, 무궁화봉사단,상· 소망요망병원 이미용봉사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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