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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았을때 너는
글방과책방 | 부모님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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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노영희의 글은 수더분하다. 가족끼리 알콩달콩 염려하고 정을 나누는 이야기, 이웃 간에 만나고 오해하고 다시 이해하는 이야기,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 살림하고 사무도 보고 강의도 듣고 농사도 짓는 사연들… 어느 것 하나 넘치지 않게 느긋하게 들려온다. 문학적 비유나 상징적 표현 같은 것,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단출하게 늘어놓은 데서 오는 서술의 힘이 상당하다.

  출판사 리뷰

진솔하고 단출한 서술의 힘!
자잘한 일상이 주는 즐거움!


박덕규 문학평론가ㆍ단국대 명예교수

노영희의 글은 수더분하다. 가족끼리 알콩달콩 염려하고 정을 나누는 이야기, 이웃 간에 만나고 오해하고 다시 이해하는 이야기,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리움, 살림하고 사무도 보고 강의도 듣고 농사도 짓는 사연들… 어느 것 하나 넘치지 않게 느긋하게 들려온다.

문학적 비유나 상징적 표현 같은 것,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단출하게 늘어놓은 데서 오는 서술의 힘이 상당하다.

자잘한 일상이 주는 재미가 만만치 않으니 이 책 한 권을 단숨에 읽으려 하지 말고 한 편 한 편 깐깐이 새겨 읽으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듯!

일상과 자연에서 느끼는 삶의 메시지 담아
쉽고 담백한 문체로 다양한 계층서‘인기’
‘특유의 글맵시로 그려낸 흑백영화 같은 작품’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여기는데 민달팽이를 처음 보았을 때 너무 놀랐고 징그러웠다. 태어날 때부터 그 모습으로 태어나 그렇게 자랄 때까지 숨어서 생명을 유지했을 텐데 가엾다는 연민이 솟아올랐다. (중략) 민달팽이의 길고 긴 발자국을 따라가 본다.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미안해. 이제는 눈에 띄지 말고 꼭꼭 숨어 있어라. <본문 ‘처음 만났을 때 너는’ 중에서>

노영희 작가의 수필집 『처음 만났을 때 너는』에 실린 작품 「처음 만났을 때 너는」의 일부다. ‘민달팽이 소동’이라는 생활 속 에피소드를 진솔하고 단출하게 그려낸다. 처음엔 혐오스럽게 느껴졌던 민달팽이를 점차 연민과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담백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민달팽이의 일생을 보며, 작가는 단순한 연민을 넘어 조용한 격려와 응원을 건넨다. 화분에서 우연히 발견된 민달팽이에 대한 소소한 일화를 통해, 작가는 인간의 삶과도 맞닿아 있는 또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바로 ‘사람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 우리 주변의 존재들도, 낯설거나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애쓰며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해주는 글이다.

안성 출신의 노영희 작가는 2001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며 문단에 입문했다. 이후 △경기도백일장 시 부문 최우수상 △CJ문학상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기후환경 분야에 관심도 깊어 △지구의 날 자연보호 백일장 최우수상 △전국 환경보호 논문 공모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을 통한 생태 감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박미경 인천대학교 전 초빙교수는 추천사에서 “이 글의 뿌리는 그의 고향 산천에서 아직도 자라며 털끝으로 양분을 빨아들이고 옆 생명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하며 “그 나무는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모든 일상을 만나고 건강한 대지의 거름으로 건강하게 체험하며 신선하고 은근한 바람 속에 실어 우리에게 날려 보내주는 것이다.”라며 ‘대지에서 자란 언어, 바람 타고 흐르는 글 향기’로 평가하고 있다.

시인이며 영화감독인 우호태 시인은 “작가의 마법으로 제맛, 제멋을 지닌 문장으로 거창하지도 유치하지도 않게 인생 뜰을 그렸다. 여성 눈길에 담아 특유의 글맵시로 사시사철과 지난 세월이 아롱아롱 돌아가 마치 거실에 앉아 다정한 한 편의 흑백영화의 감상이겠다.”라고 말하며 출판을 축하하고 있다.

수필집 전체가 담고 있는 정서는 ‘소박함’과 ‘진심’이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과 자연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서정적인 글로 삶의 속살을 보여준다. 현재는 화성시에서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독서지도와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본문 '처음 만났을 때 너는' 중에서>
사람도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여기는데 민달팽이를 처음 보았을 때 너무 놀랐고 징그러웠다.
태어날 때부터 그 모습으로 태어나 그렇게 자랄 때까지 숨어서 생명을 유지했을 텐데 가엾다는 연민이 솟아올랐다.
창밖은 눈송이가 날리고 하늘과 땅 사이의 여백을 메꾸고 있다. 온통 하얀 풍경으로 색칠을 하며 쌓이고 있다.
민달팽이의 길고 긴 발자국을 따라가 본다.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미안해. 이제는 눈에 띄지 말고 꼭꼭 숨어 있어라.

<본문 '새벽 달' 중에서>
투명한 저 푸른 하늘빛을 따라 속도를 알 수 없이 흘러가는 새벽 달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랐다.
엄마가 장독대에서 빌던 소원이 무엇이었을지 궁금하듯 반쪽도 채우지 못한 달을 보며 말 못할 내 속마음을 말하고 말았다.
어쩜 나도 엄마니까 가만히 바라보지 못하는 조급함이 후회와 미련이 밀려왔다. 차라리 오래된 기억들을 담고 사는 것이
나를 바로 세워주는 변화하는 세상의 소용돌이에서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위로하는 진정한 삶이라고 달빛에 묻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노영희
• 경기도 안성 출신• 경기도백일장 시 부문 최우수• 전국 환경보호 논문 공모 우수상• 지구의 날 자연보호 백일장 최우수• 문예사조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 CJ문학상ㆍ동서문학상 수상• 문학바탕 화순 김삿갓 탄생 200회 기념풍류대전 백일장 시 부문 차상• 경기 은빛독서나눔이 인증• 공저 「하얀 그리움」외 다수• 동인지 발간(모과향이 물드는 아침에 외 10권)

  목차

003 추천의 글
006 저자의 글
008 축하의 글

1. 첫 번째, 그리움
018 아버지의 지게
020 운동화 끈이 풀리면
022 호미 두 개
024 가을 뭇국
026 낙엽 편지
028 외씨버선을 깁다
030 아카시아꽃 도시락
033 오래된 가족사진
036 카네이션과 청개구리
038 쓴맛
041 쌀밥
044 피리 부는 사나이
047 대나무 도마
050 기적 소리
053 비는 소리가 없다
056 밥상
058 꼬리치마
060 미루나무
062 제삿밥과 달무리

2. 두 번째, 날마다 봄인걸 어쩌나
066 참는 것도 복 짓는 것입니다
068 잃어버림과 잊음의 관계
070 빨간 등대
072 포대화상(布袋和尙)
075 신록에게 묻다
078 ‘아야’(Aya)의 기적(奇跡)
080 매달리다
082 불언장단(不言長短)
085 항해(航海)
088 침묵의 소리(The Sound of Silence)
091 지적도(地籍圖)와 봄
094 봄이 오는 소리
096 반포지효(反哺之孝)
098 봄, 소풍가다
100 입춘대길(立春大吉)
102 아름다운 독(毒)을 품다
104 그녀의 가방
107 보리밭
110 오월과 흰 꽃
112 자벌레와 대벌레
115 파란 낙엽
118 겨울 카페에서
121 목걸이
124 그대들의 바늘과 실

3. 세 번째, 지난 날들은 비로 내린다
128 닮은 사람
130 나의 뽀글이 파마
133 그대의 로망스(Romance)
136 벌에 쏘이다
138 조화처럼
140 짚가리 둥지
142 구피하고 나하고
144 일복 많은 나
146 여행은 겨울에 떠나요
149 해조곡
152 사랑을 엮는 뜨개질
154 구석진 길가의 작은 가슴 고운 꽃
157 비가 내리면
160 바위를 오르다
163 고추잠자리 문자

4. 네 번째, 품 안의 사랑은 천천히 자랐으면
168 가을비와 낙엽을 줍다
170 다섯 잎 클로버
173 배꽃이 필 때면
176 팝콘 사랑
178 내가 만든 길 위에서
180 껌껌하지?
183 약속
186 까치의 장례식
188 버들강아지 눈 떴네
190 봄바람과 잠들다
193 처음 보았을 때 너는
196 만남은 인연(因緣)일까
199 풀진녀
202 수면 양말
204 산소와 넝쿨장미
207 세 개의 감자 송편
210 스승의 은혜(恩惠)
213 핑크 뮬리
216 꽃바구니를 만들면서
218 겨울 단풍을 읽는다

5. 다섯 번째, 길 위에 잠시 멈춰선 순간
222 풀냄새
224 행복을 담는 그릇
226 넘어졌다
228 용주사에서
230 봄꽃은 밤에 핀다
232 흙길
234 나무에 기대다
237 융건릉의 여름
240 호박꽃
242 배냇저고리
244 싹
247 돌아온 택배
250 스카프 한 장의 행복
252 새벽달
254 누구였을까
258 꽃은 다 좋아요
261 적자생존
264 먼 산

6. 여섯 번째, 반짝반짝 빛나는 기다림
268 벚꽃 그녀
270 손목시계
272 진달래꽃 술(酒)
274 망초꽃밭
276 송홧가루 날리면
278 장명루(長命縷)
281 안부(安否)
284 풍경소리
286 아름다운 마무리
288 콩깍지
291 미련(未練)
294 나비야 나비야
297 꽃잎 날리는 거리
300 나에게 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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