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예술,대중문화
Unicorn 유니콘 : 하나의 뿔 이미지

Unicorn 유니콘 : 하나의 뿔
안그라픽스 | 부모님 | 2025.05.17
  • 정가
  • 35,000원
  • 판매가
  • 31,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1,750P (5% 적립)
  • 상세정보
  • 20.5x28 | 0.122Kg | 64p
  • ISBN
  • 979116823101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시각예술가 최철용이 2025년 영은미술관에서 개최한 동명의 개인전과 함께 선보인 작품집이다. 이 책은 회화, 설치, 텍스트, 패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세계를 정리하면서, 인간의 정체성과 자아 인식에 관한 깊은 철학적 탐구를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는 신화적 존재인 유니콘의 ‘하나의 뿔’을 단순한 상징으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각 개인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고유한 중심’의 표상으로 제시한다. “보이지 않지만 결코 지워지지 않는 감각”, “모든 질서 속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존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UNICORN 유니콘: 하나의 뿔』은 감정이 지워진 초상, 익명성의 반복, 물질과 형상 사이를 떠도는 시선 구조 등 복합적 조형 언어를 통해 내면의 구조를 탐색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스터드와 초상, 뿔과 침묵
나를 증명하는 조형 언어의 실험

이 책 『UNICORN 유니콘: 하나의 뿔』은 시각예술가 최철용이 2025년 영은미술관에서 개최한 동명의 개인전과 함께 선보인 작품집이다. 이 책은 회화, 설치, 텍스트, 패션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세계를 정리하면서, 인간의 정체성과 자아 인식에 관한 깊은 철학적 탐구를 시각적 언어로 풀어낸다.
작가는 신화적 존재인 유니콘의 ‘하나의 뿔’을 단순한 상징으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각 개인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고유한 중심’의 표상으로 제시한다. “보이지 않지만 결코 지워지지 않는 감각”, “모든 질서 속에서 스스로를 증명하는 존재”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UNICORN 유니콘: 하나의 뿔』은 감정이 지워진 초상, 익명성의 반복, 물질과 형상 사이를 떠도는 시선 구조 등 복합적 조형 언어를 통해 내면의 구조를 탐색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크게 두 범주로 나뉜다. 하나는 유니폼을 입은 인물 초상화이다. 이들은 시선을 정면으로 고정한 채 무표정한 얼굴로 정렬되어 있으며, 회화에서 흔히 기대되는 감정의 잔영이나 개별적 표정을 철저히 지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과 배열의 리듬 속에서 각 인물은 고유한 감각의 층위를 보여준다. 동일성의 틀 안에서 발현되는 고유성은 작가의 핵심 문제의식인 ‘내면의 감각은 어떻게 시각적으로 증명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다른 하나는 스터드(Stud)를 모티프로 한 뿔 형상의 연작이다. 뾰족한 금속 물성, 수직 비례, 도트와 격자 패턴, 붉은 색조 등이 결합된 이 이미지들은 단일한 뿔의 표상이라기보다는, 내면의 힘과 사회적 규율 사이를 오가는 구조적 단위로 읽힌다. 작가는 ‘스터드’라는 패션 아이템을 “사회적 반항의 상징”에서 “개인의 존엄한 중심에 대한 조형적 표상”으로 전유한다.

『UNICORN 유니콘: 하나의 뿔』의 구성은 전시장을 따라 배열된 작품처럼 병렬적이고, 직조되며, 감각적으로 흘러간다. 김한들(미술이론가)과 이윤경(패션디자인 연구자)의 에세이는 작업의 맥락을 더욱 풍부하게 해석할 수 있게 한다. 특히 “하나의 스터드가 번뜩이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고귀한 가능성이 보편성 속에서도 훼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는 문장은 본 책의 핵심 메시지를 가장 선명하게 요약한다.

『UNICORN 하나의 뿔』은 전작 『CORE 코어』의 스티치 제본 형식을 이어가며 손의 개입과 물성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표지에는 새로운 시각적·촉각적 실험을 더했다. 작가의 회화 작품을 바탕으로 한 표지는 청색과 적색 두 가지 버전으로 핸드 실크스크린으로 제작되었으며, 스터드처럼 날카롭고 밀도 있는 촉감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화면 위에서 솟아오르는 ‘하나의 뿔’처럼 표지는 시각적 몰입과 더불어 손끝에서 느껴지는 조형적 에너지를 제공하며, 이 책을 단순한 인쇄물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예술 오브제로 완성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유니폼 연작은 ‘외형의 구조’와 ‘개인의 중심’이라는 문제를 더욱 정제된 방식으로 탐구한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면을 응시한 채 정지된 자세를 취하며 감정을 배제한 익명성을 유지한다. 그들은 이름 없는 존재로 남지만 그 익명성은 화면 속 반복되는 구조와 어긋나며 오히려 더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도트 무늬와 격자 패턴, 붓질이 제거된 평면, 직조된 질감은 마치 기계적으로 인쇄된 직물처럼 감각된다. 회화의 감정적 흔적을 제거하고 전통적 표현 기법을 비껴가는 방식으로 작가는 오히려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질문한다.

김한들, 「유니콘: 형상 없는 감각, 내면의 중심」

스터드 작업은 최철용의 조형적 사유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을 보여준다. 본래 의복에 부착되는 장식물이었던 스터드는 이번 작업에서 조형 구조 안에서 의미를 끊임없이 재조립하는 독립적인 단위로 작동한다. 날카롭고 딱딱한 콘 형태, 수직으로 뻗은 비례감, 반복적이고 기하학적으로 분할된 구성은 금속성 표면의 물질성과 결합하며 회화와 조각, 오브제의 경계를 흐린다. 특히 인쇄된 직조 무늬와 붉은 색조는 이 오브제를 단일한 이미지로 고정하지 않고 반복과 재배열을 전제하는 구조적 모듈로 확장한다.

김한들, 「유니콘: 형상 없는 감각, 내면의 중심」

사실 [우리] 모두 자신만의 은밀하고 날카로운 뿔을 하나씩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많은 뿔이 모이는 집단성 역시 존재한다. 수많은 개인이 지닌 뿔을 완전히 지워버릴 수는 없기에, 어느 날 문득 가죽점퍼의 단 하나의 스터드가 번뜩이는 순간 우리는 낯설고도 새삼스러운 깨달음에 도달한다. 즉, ‘하나의 뿔’은 타인의 시선 속에서 끊임없이 자아를 의식하고 그 순간 자신의 고귀한 가치가 어떤 보편성 속에서도 훼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하는 매개적 표상이다.

최철용, 「작가 노트」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철용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섬유 미술과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밀라노 도무스 아카데미에서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에 관해 연구했다. 이탈리아 멜팅팟(Meltin'pot), 벨기에 랭글러블루벨(Wrangler Blue Bell), 이탈리아 마르텔리(Marteli) 등 유럽의 패션 브랜드에서 패션 디자이너 및 아트 디렉터로 활동한 뒤, 2009년 귀국해 본인의 브랜드 Cy Choi(씨와이초이)를 론칭했다. Cy Choi는 파리에서 18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서울패션위크에 10회 참가했으며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를 2회 수상했다. 2014년 《아레나(Arena)》 선정 올해의 패션 디자이너, 2010년 이탈리아 《보그(Vogue)》 선정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 및 Cy Cho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목차

서문 | 영은미술관 학예팀
유니콘: 형상 없는 감각, 내면의 중심 | 김한들
최철용의 〈UNICORN 하나의 뿔〉: 실재와 환영의 경계에 선 감각적 표식 | 이윤경
전시 작품
전시장 전경
작품 목록
전시 크레딧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