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창민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낮의 뜬 달』은 존재와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며, 인간 내면의 미묘한 결을 시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데뷔작 『몽고반점蒙古斑點』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그는 이번 시집에서도 고유의 시선과 감각을 이어가되, 더욱 깊어진 사유와 성숙한 언어로 삶의 다양한 풍경을 그려낸다. 무심한 듯 던지는 한 줄 속에 담긴 철학, 일상의 작은 흔들림 속에서 길어 올린 시적 영감은 독자에게 감정의 울림과 정신적 사유를 동시에 안겨준다.『낮의 뜬 달』은 총 10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랑’, ‘평화’, ‘윤회’, ‘순리’, ‘고독’, ‘존재’, ‘의미’, ‘슬픔’, ‘삶’, ‘죽음’이라는 주제 아래 시편들을 정갈하게 배치했다. 이는 곧 인간 존재의 전 생애를 시의 언어로 순환시키는 구조로, 한 편 한 편을 따라 읽는 동안 독자는 시인이 통과한 내면의 여정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된다. 각 부의 제목은 단순한 주제어에 머물지 않고, 시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자 살아가는 태도를 드러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창민
1996년 11월 서울 출생.2020년 시집 『몽고반점蒙古斑點』으로 세상에 시인으로서 이름을 드러냈다. 2024년 yes24 시/희곡 부문 베스트 20위를 기록했다.삶의 애환을 작품에 담아내 그가 바라보는 세계를 시로 녹여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