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산업혁명 이후 발전한 자본주의 경제는 지난 3백 년간 인간 삶의 여러 측면을 변화시켰다. 모든 국가가 경제적 번영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애쓰지만 어떤 나라 사람들은 영화를 누리고 어떤 나라 사람들은 빈곤에 허덕이는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수많은 경제학자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들의 삶을 바꿔왔다.범위가 폭넓으면서도 쉽게 읽히는 이 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이론과 그 이론을 내놓은 경제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8세기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롯해 21세기에 새로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그것을 내놓게 된 시대상을 종합하여 이야기한다. 자유방임주의부터 신자유주의, 정부의 시장 개입을 강조하는 케인스학파부터 최근 각광받는 불평등 해결책에 이르는 주요 이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세계 자본주의를 형성해온 경제이론을 담은 이 책은 일상생활에 살아 숨 쉬는 경제 현상을 더 쉽게 이해하는 길잡이다.보이지 않는 손은 만능이 아니라고 주장한 케인스학파는 정부의 공공 분야와 기업 등의 민간 부문이 손잡고 움직이는 이른바 ‘혼합경제’를 강조했다. ‘이중경제’로도 불리는 혼합경제는 정부가 경제활동에 적극 개입해 기업 독점 체제를 없애고 소득을 재분배하는 데 역점을 두는 정책이다. 민간 부문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해결하는 ‘큰 정부’ 모델을 선보인 셈이다. -들어가는 글
결국 신자유주의 영향력도 오래가지는 못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하자 그동안 잠들어 있던 케인스가 무덤을 열고 되살아났다. 세계 각국이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재정을 대거 투입하는 케인스주의 정책을 다시 내놨기 때문이다.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케인스의 주장을 경제 상황에 맞춰 다듬은 이른바 포스트케인지언Post-Keynesian을 선보인 셈이다.-들어가는 글
래퍼 곡선이 보여주듯 정부가 기업을 상대로 각종 세금을 부과하거나 법인세를 올리면 기업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지 않고 오히려 경영 악화와 투자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투자하기를 주저한다. 즉, 기업이 투자하기보다는 사내유보금을 더 쌓으려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법인세율 등 기업에 대한 세금은 기업인의 기업가 정신과 투자 의욕, 고용 창출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척도인 셈이다.-2 래퍼 곡선-아서 래퍼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구
서울 출신. 불어불문학을 공부하다 대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동(同) 대학원에서 ‘제2언어로서의 영어교수법(TESOL)’,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오피니언 리더스 프로그램(OPL)’을 수료했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산업부, 부동산부, 유통경제부, 외국기업팀, 국제부 등을 두루 거치며 경제 전반을 취재했고 이데일리 글로벌마켓 부장으로 재직하며 세계 경제 흐름을 진단하기도 했다. 30년 차 경제전문기자로 업계에서는 경제통으로 불린다. KBS 〈아시아는 지금〉, YTN, 불교방송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세계 경제 이슈에 대해 논평했고, <코리아 헤럴드〉, 〈CNBC ASIA〉, 외국계 컨설팅 업체 등에 기고 활동을 해왔다. 저서로는 《경제 상식사전》, 《만화 경제상식사전》, 《영어 지식의 힘》, 《영자신문의 독해 논리 공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