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반달곰 당깨 씨는 성실한 페인트공이다. 작업실 벽에 붙은 ‘올해의 별점왕’ 타이틀이 그의 빈틈없는 실력을 증명하고, 가지런히 정돈된 도구들에는 당깨 씨만의 긍지가 묻어 있다. 여느 때처럼 잠들기 전 메일을 확인하니 산딸기 아파트에서 의뢰가 왔다. 아침이 밝자 수레를 꾸려 길을 나선 당깨 씨. 아파트 입구에 도착해 큰 소리로 외친다. “저 거시기, 페인트칠하러 왔당께요.” 이 정다운 5층짜리 아파트에는 어떤 주민들이 살고 있을까? 여기저기 거닐기를 즐기는 주미경 작가가 글을 쓰고, 작업실로 비치는 햇살을 좋아하는 민승지 화가가 그림을 그린 『산딸기 아파트에 봄이 왔어요』는 찌뿌드드 뭉쳐 있던 마음이 풀어지는 봄날의 마법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럼, 1층 문부터 차례차례 두드려 볼까? 똑똑!
작가 소개
지은이 : 주미경
동시와 동화를 쓰지만, 아무것도 안 쓰고 춤추고 노는 날이 많습니다. 《나 쌀벌레야》로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동화 《와우의 첫 책》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마술 딱지》로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무단 도움 연구소》, 《꼬맬까말까 수선집과 비밀의 책》, 《눈물주머니 팔아요》, 《내 가방 속 하트》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