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300만 밀리언셀러 저자 박영규가 당신의 생존력을 높이는 최소한의 철학 지식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를 펴냈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태동부터 포스트구조주의까지, 유학의 탄생부터 양명학까지, 탈레스와 소크라테스, 노자와 공자부터 칸트와 헤겔, 쇼펜하우어와 니체, 비트겐슈타인과 데리다까지. 시대와 인물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관점으로 동서양의 주요 사상을 정립한 철학자의 생애는 물론 꼭 알아야 할 사상의 기본 개념과 대표 저작, 등장 배경을 간단명료하고 일목요연하게 압축했다. 쇼펜하우어만 읽어본 독자도, 니체만 아는 독자도, 윤리와 철학 공부가 처음인 청소년과 배웠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은 성인 모두 수천 년 철학사를 단숨에 통달할 수 있다.

철학은 종교를 단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탄생해서, 인간 사회의 합리성에 대한 필요와 열망을 채우기 위해 독자적인 길을 획득했다. 그 과정에서 철학의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이분법적 세계관을 형성했다. (…)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아예 그동안 인간 사회를 지배해온 이분법적 이항대립의 언어 개념 구조, 윤리 구조, 존재 구조를 모두 해체하고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물론 여기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논쟁과 투쟁, 때로는 폭력을 불사하는 갈등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이런 치열한 갈등은 모두 인류가 보다 정교하고, 보다 생존에 유리한 행동 지침을 얻기 위한 탐구의 일환이었다. 그러한 진리 탐구에 대한 열정의 역사가 곧 철학사이고, 그 철학사를 이끈 슬로건의 합이 곧 철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철학사가 곧 철학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쾌락주의자라고 하면 먹고 마시기를 좋아하는 퇴폐적인 인간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그 같은 쾌락과는 담을 쌓은 인물이었다. 한때 사람들은 “그대는 내일이면 죽을 것이다. 그러니 먹고 마시고 즐기라!”는 구호를 부르짖는 무리라며 에피쿠로스주의자를 비방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들과 적대 관계에 있던 스토아학파 사람들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 (…) 에피쿠로스는 육체적 욕망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살았다. 진정한 즐거움이란 숱한 욕망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신을 평화로운 상태로 유지하는 일이라고 보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영규
역사 대중화 열풍을 불러일으킨 대중 역사 저술가이자 밀리언셀러 실록사가. 베스트셀러 《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한 이후 고대사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20여 년간 아홉 권의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를 펴내 누적 판매 300만 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다채롭고 흥미로운 조선 주제사 시리즈로 《메디컬 조선》 《크리미널 조선》 《에로틱 조선》 《조선 왕실 로맨스》 등을 썼으며, 《조선왕비 사사건건》 《조선 궁궐의 직업 세계》 《조선명저기행》 《조선전쟁실록》 《정조와 채제공, 그리고 정약용》 등 그간 30여 권이 넘는 역사서를 저술했다. 최근에는 한국사와 더불어 폭넓은 지식을 전파하고자 《한국사 신박한 정리》 《세계사 신박한 정리》 《그리스 로마 신화 신박한 정리》 《인문학 리스타트》 등 집필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