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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대구의 나무로 읽는 역사와 생태 인문학
학이사(이상사) | 부모님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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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구의 나무로 읽는 역사와 생태 인문학.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이지만, 특히 대구 지역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자란 나무와 새롭게 뿌리를 내리는 나무를 중심으로 역사와 인문학적 스토리를 더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사랑을 차지하는 총 21종의 나무에 얽힌 역사와 설화, 식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출판사 리뷰

무심코 보던 나무가
다시 보이는
나무탐독여행


유서 깊은 대구에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그분들의 이름을 붙인 나무가 많다. 중구 달성공원의 서침나무, 대구제일교회의 현제명나무, 중구 종로초등학교의 최제우나무, 동구 옻골의 최동집나무, 중구 천주교대구대교구청의 타케나무 등이 좋은 예다. 그뿐만 아니라 육군 제2작전사령부인 무열대에는 무열수라는 수백 년 된 모과나무 노거수도 있다.

이종민 작가의 고향인 경북 포항시 청하면의 행정복지센터 마당에는 수령 300년을 넘는 회화나무가 있는데, 조선 후기 청하현감으로 부임한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이 그린 〈청하성읍도〉에도 등장한다. 이렇듯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서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거수는 그 자체로 역사다.

조선 정조 때 문장가 자저(自著) 유한준(兪漢雋)은 당대 수집가인 김광국(金光國)의 화첩 『석농화원(石農畵苑)』 발문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게 되고 보면 모으게 되는데 그렇게 모으는 건 그저 쌓아두는 게 아니다(知則爲眞愛 愛則爲眞看 看則畜之 而非徒畜也)”라고 썼다.

저자 이종민도 대구·경북의 노거수와 정원수 그리고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들을 탐독하며 계절마다 사진을 찍어 모았다. 사찰, 서원, 향교, 재실, 종택 등 사람이 기거하는 지역뿐만 아니라 깊은 산골이나 벌판에 서있는 나무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한 이치를 느끼고, 선인들의 전설과 설화를 듣게 되었다. 그렇게 알고, 보고, 모으다 보니 예전에 무심코 보던 나무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30여 년을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전문 지식을 나열하기보다 발로 뛰며 취재한 내용을 통해 배경처럼 스쳐 지나가던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대구·경북 지역에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자란 나무와 새롭게 뿌리를 내리는 나무 이야기에 역사와 신화, 전설 등 인문학적 고찰을 곁들였다.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해 지역 역사와 생태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의 나무로 읽는 역사와 생태 인문학』은 대구 지역의 나무를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인근 경북 지역이나 전국의 유명한 나무도 소개한다. 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우리 선조들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봄, 뭇 꽃들 경쟁

책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네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백화경염의 계절인 봄을 '뭇 꽃들 경쟁'이라는 주제로 묶었다. 조선에서 으뜸으로 일컬어지던 어몽룡의 매화 그림 가운데 늙은 매화나무 둥치에서 치솟은 가지에 성글게 핀 매화와 어스름한 달이 조화를 이루는 월매도(月梅圖)는 5만 원권 지폐의 신사임당 초상화 뒷면에 들어있어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매화나무 외에도 왕벚나무 자생지가 한국임을 밝힌 프랑스인 선교사 타케 신부와 가난한 시절의 슬픔이 담긴 이팝나무 전설 등 꽃에 얽힌 신화와 전설의 세계를 보여준다.

여름, 신록의 잔치

2부 여름에서는 '신록의 잔치'를 주제로 한창 커가는 나무의 화양연화 세계를 다뤘다. 부석사에 있는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오래된 고려 목조 건축물의 백미다. 뽕나무와 양잠에 얽힌 청사, 옥황상제 정원에 피는 꽃이라는 배롱나무꽃 백일홍, 역사를 증거하는 수백 년 된 회화나무 등을 다루었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느티나무 문화로 불러도 될 정도로 느티나무와 깊게 얽혀 있다고 말하는데,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에 나오는 경북 영주시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의 재목도 느티나무다.

가을, 화려한 결실

3부 가을에서는 '화려한 결실'에 초첨을 맞추고 나무들의 막바지 정염인 감홍난자 단풍과 추풍낙엽을 즐긴 선비들의 노래도 담았다. 봉황이 앉아 쉬는 상서로운 나무는 벽오동으로, 화투의 11월을 상징하는 속칭 똥광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똥광의 닭과 비슷한 새는 사실 봉황이다. 함께 그려진 벽오동 잎을 짧게 발음하다 보니 똥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 외에도 선악과이자 트로이 왕자 파리스, 활의 명수 빌헬름 텔, 스피노자, 뉴턴 등 유명한 이들과 함께 등장하는 사과나무처럼 수확의 계절에 어울리는 풍성한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겨울, 홀로 선 나무

4부 겨울은 '홀로 선 나무'에 집중해 추위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절개와 지조의 상징에 주목한다. 대나무, 전나무, 측백나무 등 곧은 모습만큼이나 우리 역사와도 깊게 관련되어 있는 나무가 많다. 신라의 역사 곳곳에 설화로 등장하는 대나무는 생활용품이나 화살 등 요긴하게 사용되었으며, 대구 달서구 죽전동, 달성군 죽곡리 등 지명에서도 대나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2009년 경북 포항시 동해면 금광리의 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는 무려 2천만 년 전 측백나뭇과 나무 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종민
1963년 경북 포항시 청하면에서 태어났다.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덕분에 어릴 때부터 나무와 함께 생활했다.이후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상경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경북일보(구, 대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1994년부터는 매일신문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편집부장과 선임기자를 역임했다.현재는 '이종민의 나무오디세이'를 신문에 연재하면서 모든 나무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살펴 독자에게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목차

1부 / 봄 春
백화경염 百花競艶 - 뭇 꽃들 경쟁


매화나무 | 선비의 절개
산수유나무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벚나무 | 낙화도 아름답다
라일락나무 | 첫사랑의 달달한 향기
이팝나무 | 쌀밥에 고깃국 그리다
아까시나무 | 아카시아가 아닙니다

2부 / 여름 夏
화양연화 花樣年華 - 신록의 잔치


뽕나무 | 인류에게 비단 선물
배롱나무 | 화무십일홍이 무색하다
능소화나무 | 땡볕에 고고한 양반꽃
회화나무 | 사대부가 정원수
느티나무 | 천 년을 꿈꾸는 장수목

3부 / 가을 秋
감홍난자 ?紅爛紫 - 화려한 결실


사과나무 | 역사를 뒤흔든 과일
모과나무 | 못생긴 열매, 못 잊을 향
탱자나무 | 가성비 좋은 울타리
벽오동 | 봉황을 기다리며
은행나무 | 행단의 살아있는 화석

4부 / 겨울 冬
독야청정 獨也靑靑 - 홀로 선 나무


대나무 | 사람이나 나무나 올곧게
잣나무 | 늙은 나무도 동량 된다
전나무 | 큰 절 호위 무사
측백나무 | 수천만 년 전 터줏대감
호랑가시나무 | 빨간 열매의 강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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