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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명화와 함께 읽는
현대지성 | 부모님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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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서양 문학의 가장 오래된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로, 광활한 전장을 배경으로 신과 인간, 영웅들의 운명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웅장한 대서사시이다. 그리고 이 한편의 고대 서사시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10년간 이어진 트로이아 전쟁에서 단 50일간의 이야기만 담았지만, 그 안에는 분노와 명예, 사랑과 슬픔, 전쟁의 참혹함과 영웅들의 용맹함, 신들의 개입과 인간의 숙명 등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주제들이 녹아 있다. 올림포스 신들의 개입이라는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활약상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과 가치관을 생생하게 보여주지만, 결국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감당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성찰의 여지를 준다. 『일리아스』가 그저 전쟁터에서 분노하고 싸우고 암투하는 식의 ‘전쟁기’가 아니라, 서양 문명 전체를 해석하는 철학적인 텍스트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3,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읽히고 해석되고 적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출판사 리뷰

★ 고대 그리스어의 리듬을 살린 정교한 번역
★ 국내 유일, 거장들의 명화 103점과 함께 읽는 원전 완역본
★ 심층 해설 75쪽, 디테일한 각주 435개 수록

인류 최초의 블록버스터
분노와 사랑, 증오와 용서가 교차하는 모든 위대한 이야기의 원형

시놉시스

트로이아 전쟁이 시작된 지 10년째 되는 어느 날, 그리스군 진영에 아폴론이 쏜 화살로 전염병이 돈다. 아폴론의 제관 크리세스가 전리품으로 납치당한 딸의 몸값을 치르고 데려가기를 청했으나 총사령관 아가멤논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최고 영웅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고, 아킬레우스는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한다. 이에 크게 분노한 아킬레우스는 전투에 나가기를 거부하는데….

서양 문학의 시작이자, 스펙터클 서사의 원조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일리아스』는 현존하는 서양 문학 중 가장 오래된 서사시다. 저자 호메로스는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고대 그리스인의 신화와 전설을 최초로 기록했을 뿐 아니라, 트로이아 전쟁이라는 그릇에 압축해 짜임새 있고 완성도 높은 문학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일리아스’는 ‘일리온 이야기’라는 뜻이며, 일리온은 트로이아를 가리키는 명칭 중 하나다. 트로이아의 운명을 놓고 목숨 걸고 싸우는 영웅들과 이해관계에 따라 양쪽으로 편이 갈린 신들의 대격전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15,693행 24권으로 이루어진 이 한편의 장엄한 서사시 속에서 고대인의 문학적인 탁월함, 신과 인간이 어우러진 세계관, 인생의 가치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겪는 고통과 비탄을 보게 된다.
『일리아스』는 분노에 관한 이야기다. 트로이아 전쟁 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신들까지 흔들어놓고, 수많은 전사들을 죽음으로 부른다. 호메로스는 이 분노를 통해 신과 인간이 뒤엉킨 세계의 비극적 진실을 드러낸다. 현존하는 서양 문학의 시작점인 이 작품은, 인류 최초의 서사시이자 이후 모든 문학의 원형이 되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완역본은 원문 시(詩)의 운율과 문체, 순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옮기고 다듬었다. 103장의 생생한 명화와 이미지, 435개의 각주와 75쪽에 달하는 치밀하고 방대한 해설은 고대 그리스의 지리와 역사, 신화적 배경, 인물과 신들에 대한 특징까지 빠짐없이 설명하며 작품의 깊은 이해를 돕는다. 특히 트로이아 전쟁을 둘러싼 영웅들의 계보와 이야기를 풍부하게 해설하여, 입체적인 독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 걸음 더 깊이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는 트로이아 전쟁이라는 거대한 서사의 그릇에 고대 그리스인들의 세계관과 신화를 담아냈다. 『일리아스』는 10년간의 트로이아 전쟁 중 단 50일간의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그 안에는 고대 그리스와 아나톨리아의 방대한 신화와 역사가 녹아 있다. 최고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총사령관 아가멤논의 불화로 시작해 트로이아의 영웅 헥토르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인간사에 개입하는 모습과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고귀한 투쟁을 만난다. 이러한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의 활약상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과 가치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호메로스는 이 작품에서 신과 인간의 세계를 절묘하게 교차시킨다. 올림포스의 신들은 인간사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지만, 결국 인간의 운명은 인간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 『일리아스』는 3,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전쟁과 평화, 분노와 자비, 명예와 우정이라는 영원한 주제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지혜로운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신화, 전쟁, 운명이 교차하는 대서사시에서
‘인간다움’을 다시 묻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서양 문학의 가장 오래된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로, 광활한 전장을 배경으로 신과 인간, 영웅들의 운명이 격렬하게 충돌하는 웅장한 대서사시이다. 그리고 이 한편의 고대 서사시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운명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10년간 이어진 트로이아 전쟁에서 단 50일간의 이야기만 담았지만, 그 안에는 분노와 명예, 사랑과 슬픔, 전쟁의 참혹함과 영웅들의 용맹함, 신들의 개입과 인간의 숙명 등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주제들이 녹아 있다.
올림포스 신들의 개입이라는 신화적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영웅들의 활약상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이상과 가치관을 생생하게 보여주지만, 결국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감당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성찰의 여지를 준다. 『일리아스』가 그저 전쟁터에서 분노하고 싸우고 암투하는 식의 ‘전쟁기’가 아니라, 서양 문명 전체를 해석하는 철학적인 텍스트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으로 3,0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금도 읽히고 해석되고 적용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분노와 사랑, 증오와 용서가 뒤얽히며
수천 년 문학과 드라마의 심장이 되다


『일리아스』는 단순한 고대 전쟁사가 아닌, 인간 감정의 극한을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 10년째, 아카이오스군의 영웅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한 개인의 자존심이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는다.
아트레우스의 아들 아가멤논과 고귀한 아킬레우스의 다툼으로 시작된 일리아스는 영웅들의 분노와 명예,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신들의 개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격렬한 서사 속에서 인간의 강렬한 감정, 가족애와 헌신, 권력자의 오만과 그로 인한 재앙, 그리고 복수와 연민의 드라마를 통해 인간 본성의 깊이를 탐구한다. 일리아스는 개인의 분노가 초래하는 파괴적인 결과, 운명과 신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감당해야 하는 인간의 조건 그리고 갈등 속에서도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화해의 가능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울림을 준다.
몇몇 핵심 장면을 살펴보자.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가 서로 다투고 갈라서는 모습은 조직 내 권력 다툼과 불화를 연상시킨다. 자신의 공을 인정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아킬레우스의 분노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좌절감과 다르지 않다.
아가멤논의 탐욕과 오만은 영웅들의 불화를 야기하고 전쟁의 흐름을 뒤바꾼다. 이는 권력자의 그릇된 판단이 공동체에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 경고하며, 현대 사회의 리더십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 장면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가족애와 헌신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두고 전쟁터로 향하는 헥토르의 모습은 시대를 초월하여 가족과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킬레우스가 헥토르의 시신을 훼손하는 복수 행위는 증오의 깊이와 용서의 어려움을 보여주지만, 결국 프리아모스의 간청을 받아들여 시신을 돌려주는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연민과 화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일리아스』는 인간의 복잡하고 다면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대를 초월하는 깊은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낸다.
본문 곳곳에서는 『일리아스』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은빛 활을 지닌” 아폴론의 화살이 그리스군 진영에 재앙을 퍼뜨리는 모습, 아가멤논의 엄명에 따라 브리세이스를 데리러 가는 전령들의 모습, 꿈의 신 오네이로스를 통해 아가멤논에게 계략을 속삭이는 제우스, 빛나는 투구의 헥토르가 아카이오스 군에 연설하는 장면, 판다로스의 화살에 메넬라오스가 부상당하는 위기의 순간, 전차를 타고 질주하며 용맹을 떨치는 디오메데스의 모습, 거대한 돌을 던져 아이네이아스를 공격하는 디오메데스, 사랑하는 오빠 아레스에게 도움을 청하는 아프로디테,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가슴 아픈 작별, 신들의 격렬한 싸움,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운명을 건 마지막 결투 등, 끊임없이 독자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렬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특히, 영웅들의 갑옷이 부딪히는 소리, 창과 방패가 격돌하는 굉음, 전장의 함성 등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독자들은 마치 전쟁터 한가운데 있는 듯한 압도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103장의 생생한 명화와 이미지, 풍성한 해설 및 각주로
입체적으로 읽는, 이 시대 독자들을 위한 인생 고전


현대지성 클래식의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은 원문 고대 그리스어 시(詩)의 운율과 문체, 순서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번역하고 다듬었다. 고대 서사시 특유의 웅장함과 섬세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마치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감상하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103장의 생생한 명화와 이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435개의 각주는 낯선 지명, 인물, 신화적 배경, 고대 그리스의 풍습 등에 대한 궁금증을 즉시 해소한다. 또한, 트로이아 전쟁에 얽힌 영웅들의 복잡한 계보와 신들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하여 독자들이 방대한 서사를 더욱 쉽고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했다. 특히,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이 일어난 지 10년째 되는 해의 사건을 담아냈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없이는 내용을 온전히 파악하기 어렵다.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트로이아 전쟁의 원인과 초기 전개 과정을 12장의 명화와 함께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이 대작에 도전하는 누구나 쉽게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완역본은 『일리아스』를 처음 접하는 독자뿐만 아니라, 이미 이 작품을 읽었던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통찰과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 인생 고전을 통해 서양 문학의 근원을 탐색하고, 인간 존재의 영원한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아카이오스인에게 무수히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고,
수많은 영웅의 용맹한 혼백을 하이데스로 보냈으며,
그들을 온갖 개들과 새들의 먹이로 만든 저주받은 분노를!
아트레우스의 아들이자 인간들의 군주 아가멤논과
고귀한 아킬레우스가 서로 다투어 갈라선
그때부터 제우스의 계획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제1권 아킬레우스의 분노, 1~7절 | 아킬레우스의 분노로 시작하는 이야기

여보, 나도 그 모든 일이 걱정되오. 하지만 내가 겁쟁이처럼
전쟁을 피해서 멀리 물러난다면, 트로스인과 땅에 끌리는
옷을 입고 다니는 트로이아 여자들 앞에서 몹시 부끄럽지 않겠소?
내 마음도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소. 나는 언제나 트로스인의
선봉에 서서 용감하게 싸워, 아버지와 나 자신의 위대한 명성을
지켜야 한다고 배워왔기 때문이오.
물론 신성한 일리오스와 프리아모스와
훌륭한 물푸레나무 창을 든 프리아모스의 백성이
멸망할 날이 오리라는 것을 나도 생각하고 마음으로 잘 알고 있소.
트로스인이 나중에 겪게 될 고통이나
헤카베와 프리아모스왕의 고통,
적군에 의해 먼지 속으로 쓰러질 수많은 용감한 형제들의 고통보다
내가 더 걱정하는 것은 당신이 눈물을 흘리며 청동 갑옷 입은
아카이오스인 중 누군가에게 끌려가
자유의 날을 빼앗겼을 때 겪을 고통이라오.
-제6권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 441~455절 |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작별 장면

  작가 소개

지은이 : 호메로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문학이자 서사시의 원형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이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와 역사, 철학과 윤리를 융합한 서사문학의 정점이자,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플라톤은 그를 “모든 그리스인의 스승”이라 불렀고, 단테는 “모든 시인의 왕”이라 극찬했으며,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름은 문학적 권위와 상상력의 대명사로 이어져 왔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에서 초등교육 교재로도 사용될 만큼 문학적 깊이와 윤리적 가치를 함께 지녔다.호메로스의 개인적인 삶은 신화와 전설에 싸여 있다. 고대 전승에 따르면 그는 아나톨리아반도 서부 이오니아 지역의 도시 스미르나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멜레스강의 신, 어머니는 강의 요정 크리테이스였다고 전해진다. 어려서부터 비범한 언어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보였으나 여행 도중 눈병으로 시력을 잃고, 이후 맹인 음유시인으로서 지중해 곳곳을 떠돌며 서사시를 구술했다고 한다. 후원자를 찾지 못한 어려운 시절, 호메로스는 서사시를 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제자인 테스토리데스가 이를 몰래 필사해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며 공연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에 분개한 호메로스는 키오스섬까지 직접 찾아가 이를 바로잡았고, 아예 그곳에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시를 전수했다. 결국 그는 키클라데스 제도의 외딴 섬 이오스에서 최후를 맞이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를 기리는 무덤이 있다. 오늘날 학자들은 호메로스를 한 명의 시인이라기보다, 여러 세대에 걸쳐 구술시를 축적하고 정리한 전승 공동체의 상징적 존재로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호메로스”라는 이름은 인류 최초의 문학 정신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통찰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목차

제1권 아킬레우스의 분노
제2권 함선 명단
제3권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대결
제4권 트로이아의 맹약 위반과 전투 개시
제5권 디오메데스의 활약
제6권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이별
제7권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대결 그리고 휴전과 전사자들의 장례
제8권 헥토르와 트로이아군의 맹공
제9권 아킬레우스와 화해를 시도하는 아가멤논
제10권 디오메데스와 오디세우스의 정탐
제11권 아가멤논의 활약 그리고 헥토르의 반격
제12권 방어벽 전투
제13권 함선들 옆에서 벌어진 전투
제14권 제우스를 속인 헤라와 그리스군의 반격
제15권 트로이아군의 대반격
제16권 파트로클로스의 활약
제17권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전투
제18권 아킬레우스의 새로운 무구
제19권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화해
제20권 아킬레우스의 맹활약
제21권 크산토스강과 신들의 참전
제22권 헥토르의 죽음
제23권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와 추모 경기
제24권 헥토르의 장례

해설 | 박문재

그리스군과 트로이아군 편성
고대 그리스와 아나톨리아반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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