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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드리운 그림자
이수현의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 다시 쓰기
알마 | 부모님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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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리 브래킷을 세 문장으로 소개할 수 있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 여성 최초로 휴고상 후보에 오른 작가,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SF 작가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는 리 브래킷이라는 작가의 본령을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으로, 하드보일드한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단어를 그대로 구현해내면 바로 이 소설일 것이다.

FoP 시리즈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한 《아득한 내일》이 핵 참사 이후 과학기술과 대도시가 금지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좌절을 딛고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이 소설은 다소 중세시대와 같은 분위기를 띠지만 미국 SF 황금기다운 낙관주의와 전복, 혁명이 가득한 모험소설의 전형을 보여준다.

리 브래킷이 나고 자란 1920~1930년대 미국은 펄프소설의 시대로, 당시에는 SF와 탐정소설이 유행했다. 따라서 리 브래킷의 작품에서도 이 두 장르가 축을 이루면서, 지극히 남성의 세계로만 여겨지던 SF와 하드보일드를 사랑한 작가의 욕망이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

여성 최초로 휴고상 후보에 오른 작가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 리 브래킷

우리나라에서는 리 브래킷이라는 작가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를 현대 SF의 시조로 여기는 지금도, 여성 SF 작가의 계보에서 리 브래킷은 배제된다. 그러나 여성 작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이는 1940~1950년대에도 펄프 SF를 쓰며 미국의 SF 황금기를 누린 작가가 있었다. 그가 바로 리 브래킷이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2016년에는 리 브래킷이 쓴 〈제국의 역습〉 초안이 공개되었고, 2020년에는 레트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절판되었던 과거 작품이 재간되었고,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는 레트로 휴고상 최고작품상을 수상했다.
리 브래킷을 세 문장으로 소개할 수 있다.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 여성 최초로 휴고상 후보에 오른 작가,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SF 작가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는 리 브래킷이라는 작가의 본령을 고스란히 드러낸 작품으로, 하드보일드한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단어를 그대로 구현해내면 바로 이 소설일 것이다. FoP 시리즈에서 국내 최초로 소개한 《아득한 내일》이 핵 참사 이후 과학기술과 대도시가 금지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좌절을 딛고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면, 이 소설은 다소 중세시대와 같은 분위기를 띠지만 미국 SF 황금기다운 낙관주의와 전복, 혁명이 가득한 모험소설의 전형을 보여준다.
리 브래킷이 나고 자란 1920~1930년대 미국은 펄프소설의 시대로, 당시에는 SF와 탐정소설이 유행했다. 따라서 리 브래킷의 작품에서도 이 두 장르가 축을 이루면서, 지극히 남성의 세계로만 여겨지던 SF와 하드보일드를 사랑한 작가의 욕망이 담겨 있다.

우주시대에 대한 장밋빛 꿈과 대항해시대의 기억
모험소설과 SF의 만남

미국의 하드보일드 소설은 대공황과 함께 탄생한 만큼, 대개의 작품은 자본에 대해 부정적이며 자본가를 악인으로 몬다. 주인공 영웅은 남자 중의 남자이며 노동계급의 생존자이지만, 혁명을 일으키지는 못한다. 탐정소설에서도 범인을 잡긴 하지만, 불의는 그대로 남아 있고 탐정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낙관도, 희망도 없고, 여성은 매력적이지만 탐욕스러운 팜므 파탈이라 응징해야 마땅하다.
리 브래킷의 소설이 다른 남성 작가들의 작품과 다른 면이 있다면, 여성이 구원자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메이요는 팜므 파탈이 아니다. 오히려 밑바닥 인생이었던 야생동물 같던 릭의 내면에서 사랑을 찾아내고 바른길로 가게끔 이끌어준다. 그 덕분에 릭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도와준 키라와 메이요에 힘입어 소명을 깨치고 영웅의 길을 택한다. 릭도 부분적인 승리를 거둘 뿐 씁쓸하게 타협하며 끝내지 않는다. 악의 세력을 끝까지 무너뜨리고, 순수한 모험가로 남는다.
이렇듯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낙관을 잃지 않고 에너지를 뿜어낸다. 과연 미국 SF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라 할 만하다.

리 브래킷 x 이수현
화성의 그림자

화성에 가닿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은 끊임없는 경쟁으로 치닫고, 그 와중에도 지구에서는 지구의 일로 바빴다. 간혹 우주로 가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고, 결국 그곳에 가서 지구인과 다를 바 없는 화성인을 마주친 후에도 서로 언어를 공유하고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지구인은 화성을 야금야금 먹어들어갔고, 착취와 학살은 지구에서나 다를 바 없이 화성에서도 자행되었다. 역사는 되풀이되기 마련이라, 지구의 역사는 화성에서도 반복되었다.
상상문학을 주로 번역하고 환상소설을 쓰는 역자가 쓴 다시 쓰기 소설은 리 브래킷이 활동하던 1930~1940년대로 돌아간다. 그 당시에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사람이 살고 도시가 있을 거라 꿈꿨다. 이수현은 그 상상 속의 화성이 실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전제로 대체 역사물을 썼다. 어쩌면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의 프리퀄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FoP Classic 시리즈

《20세기 파리》 쥘 베른 김남주 옮김 X 정지돈의 20세기 파리 다시 쓰기
《제4 간빙기》 아베 고보 이홍이 옮김 X 서윤후의 제4 간빙기 다시 쓰기
《사이버리아드》 스타니스와프 렘 송경아 옮김 X 심너울의 사이버리아드 다시 쓰기
《아득한 내일》 리 브래킷 이수현 옮김 X 듀나의 아득한 내일 다시 쓰기
《로봇 동화》 스타니스와프 렘 정보라 옮김 X 설재인의 로봇 동화 다시 쓰기
《이상한 존》 올라프 스테이플던 김창규 옮김 X 강정의 이상한 존 다시 쓰기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 리 브래킷 이수현 옮김 X 이수현의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 다시 쓰기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그녀의 생각이 가진 힘이 그를 두들겼다.
“너는 쏠 수 없어!”
“너는 쏠 수 없다!”
릭의 근육이 굵은 밧줄처럼 두드러졌다. 그는 나약한 자신에게 울부짖으며 땀을 뚝뚝 흘렸다.
늙은 여자가 방을 가로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속삭였다.
“나는 네 미래를 보았다, 지구인. 네가 산다면 올 미래를.”
그녀는 나이프 끝을 그의 목에 들이댔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네 그림자가 화성에 드리운 것을 보았지.”

“패러스와 함께 가거라. 그 릭이라는 지구인의 인상착의를 알려, 도시마다 그자가 나타나는지 지켜보라고 경고하라. 그 후에는 너도 가서 루 전역에 소식을 퍼뜨려라.”
를로와 패러스는 허리 굽혀 절하고 나가려 했다. 하랄 이 그들을 멈춰 세웠다.
“잠깐. 모두에게 구호를 알려줘야지.”
하랄은 흥분에 얼굴을 빛내며 소년처럼 웃었다.
“모두 오래된 구호를, 화성에서 가장 오래된 구호를 전하라. 바다들이 일어났을 때 선원들과 해안 사람들이 외쳤던 말, 그 후에는 바다가 있었던 자리에 남은 사막과 황야에 사는 사람들이 외치는 말이지. 그들에게 전하거라, 패러스. ‘바람이 일고 있다’고!”

도시 구획 안에는 단 하나의 그림자만 남아 있었다. 작고 등이 굽었으며 빠르게 움직이는 그림자로, 두 눈은 포보스의 빛을 받아 에메랄드처럼 빛났다. 그 그림자는 문에서 문으로 움직이며 속삭이고 질문했는데, 그가 묻는 이름은 “릭”이었다.
별 위로 높이 솟아오른 망가진 ‘운명의 탑’에서는 예언자 패러스가 물그릇 위로 젊은 얼굴을 굽혔다. 그의 정신은 마른 해저와 모래사막, 세월에 닳은 산 너머로 뻗어나갔다. 그 정신 또한 다른 정신에 접촉하여 질문을 던졌고, 묻는 이름은 “릭”이었다.
초록 눈의 그림자와 예언자의 정신에는 똑같은 답이 돌아왔다.
“아직이다.”
“그렇다면, 기다려라. 계속 지켜보아라. 갚아야 할 피의 빚이 있다. 우리의 구호를 기억하라. ‘바람이 일고 있다’!”
패러스는 그들에게 말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리 브래킷
1915년 로스앤젤러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40년에 《어스타운딩 사이언스픽션(Astounding Science Fiction)》에 단편을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로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Edgar Rice Burroughs)의 영향을 받은 펄프픽션 화성 이야기들을 쓰다가 이후에 자기 세계를 다졌다. 1946년 같은 SF 작가 에드먼드 해밀턴과 결혼 이후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하며 1950년대 미국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으로 불렸다. 한편 브래킷은 첫 장편이자 첫 탐정소설인 《시체엔 소용될 것이 없다》를 계기로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인 하워드 혹스(Howard Hawks)의 연락을 받아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SF 작가 계보의 선두를 끊었다. 영화계에서는 주로 하드보일드와 서부극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히는 〈빅슬립〉(1946) 〈리오 브라보〉(1959) 〈롱굿바이〉(1973) 등이 있다. 조지 루카스의 의뢰로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시나리오 초안을 잡기도 했으나, 1978년에 병으로 사망하면서 이후 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훗날 이 사실이 조명되었다. 시나리오 집필 외에도 여러 편의 단편과 10권의 장편을 썼고, 여성 작가로는 최초로 휴고상 후보에 올랐으며, 사후인 2020년에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1945)로 레트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목차

1.. 7
2.. 22
3.. 39
4.. 57
5.. 72
6.. 90
7.. 103
8.. 120
9.. 136
10.. 152
11.. 165
12.. 181
13.. 194
14.. 210
15.. 224
16.. 239
옮긴이의 글.. 257
이수현의 《화성에 드리운 그림자》 다시 쓰기
화성의 그림자..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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