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모든 생물의 생존 토대가 되는 씨앗을 자세히 비춘다. 씨앗의 구조와 종류, 역할, 중요성과 보존 방법 등 씨앗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이토록 중요한 씨앗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하려면 더 늦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방법도 보여 준다. 기후 위기와 동식물 멸종, 식량 문제는 개인이 풀기에 너무 거대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저마다 작은 텃밭이나 화분 한두 개에라도 씨앗을 꾸준히 심고 나누다 보면 생물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지구에 닥친 위기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씨앗이 위험하다!씨앗은 작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은 난초과식물의 씨앗인데, 그 지름이 약 0.1밀리미터이다. 씨앗 10개를 줄지어 놓아야 겨우 1밀리미터가 될 만큼 아주 작다. 물론 큰 씨앗도 있다. 코코넛 씨앗은 사람 머리만큼 커다랗다. 하지만 대부분 식물의 씨앗은 손바닥에 수북이 쌓을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우며, 그렇기에 보잘것없이 여겨진다.
그렇다면 씨앗은 정말 그 크기만큼 작고 하찮은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씨앗을 ‘미래의 식물’이라고 일컬으며 그 중요성과 가치를 짚어 준다.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입고 있는 옷과 살고 있는 집이 모두 작은 씨앗에서 비롯되었음을 일깨워 준다. 사람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물은 씨앗에 기대어 살아간다. 그런데 이 씨앗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모든 생물의 생존 토대가 되는 씨앗을 자세히 비춘다. 씨앗의 구조와 종류, 역할, 중요성과 보존 방법 등 씨앗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이토록 중요한 씨앗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하려면 더 늦기 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러 방법도 보여 준다. 기후 위기와 동식물 멸종, 식량 문제는 개인이 풀기에 너무 거대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저마다 작은 텃밭이나 화분 한두 개에라도 씨앗을 꾸준히 심고 나누다 보면 생물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지구에 닥친 위기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신비로운 씨앗의 세계씨앗은 참 신기하다. 다리도 없고 날개도 없는데 여기저기 퍼지고 땅속에 뿌리를 내린다. 그러고는 푸릇푸릇한 싹을 내놓는다. 부모 식물과 제한된 자원을 두고 경쟁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 씨앗은 갖가지 방법을 쓴다. 동물에게 먹힌 다음 똥 속에 섞여 나오기도 하고, 겉에 난 가시를 통해 동물이나 인간에게 붙어서 멀리 이동하기도 한다. 바람 또는 물을 타고 가기도 하며, 심지어 산불의 열기 속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이 얼마나 영리한 존재인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씨앗이 고유한 방식대로 움직이고 번식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저자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 원인으로 다국적 거대 종자 기업의 씨앗 독점과 기후 위기를 꼽는다. 씨앗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은 종자 기업들은 농부들이 씨앗을 보존하고 나누는 것을 금지한다. 대를 이어 씨앗을 거두어 보존하던 농부들은 이제 매번 그런 기업들에 돈을 지불하고 씨앗을 사야 한다. 그러다 보니 농부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좁아지고, 자연스레 생물 다양성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기후 위기가 씨앗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강력하다. 오늘날 극심한 기상 이변과 연이은 폭염, 가뭄, 태풍 등으로 전 세계 수많은 서식지가 파괴되고 여러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씨앗 또한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씨앗을 옮겨 주던 동물, 꽃가루받이를 도와주던 벌과 나비 없이, 일정한 기후의 뒷받침 없이 씨앗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씨앗마저 사라진다면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 또한 생존할 수 없다. 생존의 기반이 되는 씨앗 지키기에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씨앗이 있어야 우리 미래도 있다!씨앗은 오랫동안 지켜져 왔다. 지금으로부터 1만 2,000년 전, 인류가 한곳에 정착해 농사를 짓기 시작한 뒤로 줄곧 씨앗은 보존되어 왔다. 인류는 색이나 모양, 맛이 좋은 식물의 씨앗을 골라서 보존하면서 우수한 형질의 식물을 후대에 전해 줬다. 이것을 ‘선택적 육종’이라 한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달콤한 과일은 선조들이 마음에 드는 작물의 씨앗을 수차례 거두고 보존하고 개량해 온 결과일 것이다.
이 책에는 전 세계 수많은 과학자와 활동가가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펼친 여러 활동이 담겨 있다.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전 러시아 식물학자이자 유전학자인 니콜라이 바빌로프와 학자들에 의해 맨 처음 ‘씨앗 은행’이 세워졌다. 그 뒤로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 생겨난 씨앗 은행은 그 수가 1,400개에 이른다. 책이 아닌 씨앗을 빌려주는 공공 도서관도 생겨났으며, 각지에서 씨앗을 교환하고 나누는 행사나 SNS를 통한 씨앗 나눔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원예가이자 도시 농업 전문가로서 평생 동안 텃밭을 가꾸어 온 저자가 소개해 주는 씨앗 나눔과 보존 활동의 사례는 독자들에게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씨앗의 중요성과 가치에 비해 씨앗을 심고 거두어 보존하는 일이 어렵지 않음을 일깨워 주어, 씨앗 보존과 나눔을 실생활에서 실천하도록 이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가는 일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교사,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주니어 라이브러리 길드 선정 2023년 추천 도서
★ 캐나다어린이도서센터 2024년 추천 도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셰릴 노먼도
캐나다의 프리랜서 작가이자, 원예가, 도시 농업 전문가로서 평생 동안 텃밭을 가꾸어 왔다. 식물과 씨앗, 흙, 정원과 텃밭 가꾸기에 대한 글이 수많은 잡지와 신문에 실렸다. 어린이 책으로 《지구에 씨앗이 모두 사라지면?》, 《그냥 흙이 아니야!》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씨앗은 어떻게 지구를 구할까?
1장 씨앗은 왜 중요할까?
씨앗이란 무엇일까? | 다양한 씨앗의 종류 | 씨앗이 없다면 생물은 어떻게 될까?
화폐로 쓰인 씨앗 | 대를 이어 전해지는 씨앗 | 모든 생물은 연결되어 살아간다
무성 생식이란 무엇일까? | 다양할수록 더 잘 살아남는다 | 왜 건강한 식물의 씨앗을 보존해야 할까?
2장 씨앗 세계에 인간이 끼어들다
돈벌이 수단이 된 씨앗 | 몇몇 기업이 독차지한 씨앗 | 침입종 식물이 나타났다!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침입종 식물 | 입국도 출국도 금지! | 씨앗 봉투 사건
왜 불량 씨앗이 팔릴까? | 유전자 변형과 유전자 조작
3장 환경에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기후 위기가 일으킨 변화 | 씨앗은 어떻게 이동할까? | 누가 씨앗을 옮겨 줄까? | 드론으로 씨앗 뿌리기
꽃가루받이를 돕는 곤충 | 씨앗이 만들어지는 갖가지 방법 | 씨앗이 병에 걸리면?
4장 씨앗이 있어야 미래도 있다
씨앗을 은행에 맡긴다고? | 씨앗을 보존하는 사람들 | 가장 오래된 씨앗 저장고
지구 최후의 날 저장고 | 누구나 씨앗을 저장할 수 있다! | 씨앗을 보관하는 방법
씨앗을 빌려주는 공공 도서관 | 앞마당에 씨앗 도서관을 만들자! | 온라인 씨앗 교환
공동체 텃밭 가꾸기 | 씨앗 토요일 | 모두에게 씨앗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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