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마음의 과학
우리마음의 신비를 탐험하다
1. 마음을 볼 수 있습니까?
마음을 볼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이는 제가 종종 세미나 참가자들에게 던지는 질문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주저 없이 '볼 수 없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볼 수 있습니다. 관심법으로 보면 보이지 않나요?"
이러한 대답은 매번 큰 웃음을 유발하며, 그 순간 세미나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편안하고 부드러워진다. 우리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다. 이는 옛날 우리 조상들부터 오늘날 우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깊고 신비로운지를 담고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능력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깊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심법은 우리에게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관심법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 상대방에 대한 진심 어린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타인의 마음을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따라서, 마음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실제로 우리가 얼마나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과 신경과학은 인간의 마음과
뇌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행동, 감정, 사고방식 등을 분석함으로써 마음의 작동원리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왔고, 이러한 노력은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반면, 신경과학자들은 뇌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함으로써, 뇌가 어떻게 다양한 정신 활동을
조절하는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해왔다.
이들은 뇌 스캔과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뇌의 활동을 관찰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정서, 사고, 의사소통 방식이 어떻게 뇌의 특정 부위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혀내고 있다.
뇌는 그 자체로 하나의 복잡한 통신 네트워크이며, 다양한 신호를 생성하여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사랑할 때 뇌에서는 특정 호르몬을 분비하여 그 감정을 신체적으로
표현하게 만든다.
또한, 위험을 감지했을 때는 두려움을 느끼고 이를 피하거나 대처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처럼 뇌는 다양한 감정 상태를 조절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뇌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외부에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내며,
이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뇌와 마음의 상호작용은 인간의 행동과 정서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따라서 심리학과 신경과학의 연구는 인간본성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정신 건강 문제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 준다.
1) 얼굴을 통해서 보는 마음
'얼굴'이라는 단어는 '얼'과 '굴'이 결합된 합성어로, 그 내면적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얼'은 순수한 우리말로서 영혼, 정신을 뜻하는 한자어와 연결된다.
이러한 한자어로는 '넋(魂)', '혼(魂)', '영혼(靈魂)', '정신(精神)'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인간의 내면적 의식 상태를 나타낸다. 국어 표준사전에서는'얼'을
'정신의 줏대'라고 설명하며, 이는 개인의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기반을의미한다.
법정 스님은 "정신문화에는 민족의 얼이 담겨 있으며, 한 나라의 말에는
겨레의 얼이 살아 숨 쉬고 있다"라고 말하며, 얼이 단순한 개인의 정신을 넘어
민족전체의 정신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아름다움은 안에서 번져 나오는 것이며, 맑고 투명한 얼이 안에서
밖으로 번져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얼이 외면으로 표현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굴'은 구멍을 의미하며, 이는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얼+굴'의 결합은 그 사람의 외적인 모습을 통해 내면적인 정신 상태나 사상을
엿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40대에 이른 사람이 자신의 얼굴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그는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개인이 자신의 내면적 정신 상태를 관리하고 그것이 외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책임져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은 인간의 감정과 그 표현 방식을 깊이 연구했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기본적인 감정들은 기쁨,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의 여섯 가지이며, 이러한 감정들은 특정 문화나 사회적 배경에 관계없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기쁨은 미소로, 슬픔은 눈물로, 분노는 찡그린 표정으로 드러난다.
에크만은 1967년부터 1968년까지 파푸아뉴기니의 원시 부족을 방문하여
그들의 감정 표현 방식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 부족 사람들이 에크만이 제시한 감정의 정확한 표정을 짓는 데 성공했으며, 심지어
그들의 얼굴 근육의 움직임까지도 현대 문명인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감정을 나타내는 표정이 개인의 문화적 배경이나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감정 표현 방식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2) 말을 통해서 보는 마음
①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고 신용이고 법이다.
말에는 상(想)이 있다. 말은 단순히 소리의 연속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신념을 담고 있다. 이러한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을
반영하는 거울이자, 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창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우리의 복잡한 생각과 사상, 그리고 풍부한 지식을 외부 세계에 전달하고
공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이러한 말의 사용은 단순히 입을 움직여 소리를 내는 행위를 넘어선다. 그것은 우리의 내면세계와
외부 세계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말을 할 때 우리는 단지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가 우리 내면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이해되었는지를 함께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고, 관찰하고, 배운 모든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다.
이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단어는 그 자체의 의미를 넘어서는 깊이와 넓이를 가지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그것을 통해 형성된 우리의 세계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 자체로 우리의 존재와 정체성,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예를 들어,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말은 그 자체로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이 말을 하는 사람의 나이, 경험, 그리고 상황에 따라 그 의미는 크게 달라진다.
초등학생이 친구에게 하는 "사랑해"와 세월을 함께 겪으며 삶의 동반자가 된 성인 남녀가 서로에게 전하는
사랑해 사이에는 그 무게감이나 내포된 의미에서 큰 차이가 있다.
말에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서,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믿음, 감정, 그리고 그 말이 가져올 결과까지도 담겨 있다.
이런 맥락에서, 말은 단순히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서, 우리의 생각과 믿음을 형상화하고,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측정 도구로서의 역할도 한다. 이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우리의 내면세계를
반영하며,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믿는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다.
② 말의 처리와 이해는 인간의 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대부분 뇌의 좌측 반구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언어와 관련된 여러 연구와 실험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물론, 모든 사람의 뇌 구조가 정확히 같은 것은 아니며, 매우 드물게 언어 기능이
뇌의 우측 반구에서 주로 처리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는 언어 처리 기능이 좌측반구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 현대 뇌 과학계에서
널리 인정되고 있는 이론이다.
좌측 반구 내에는 언어 처리와 이해에 필수적인 두 가지 핵심영역이 위치하고 있다.
이는 바로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이다. 브로카 영역은 언어의 생성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영역이 손상되었을 때, 사람은 말이나 글을 이해하는 능력은 유지할 수 있지만, 말을 만들어내거나
글을 쓰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브로카 실어증이라고 부른다. 반대로, 베르니케 영역은
언어의 이해에 중점을 둔다. 이 영역에 손상이 생겼을 때, 사람은 말을 유창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 말들이 실제로 의미를 가지지 않게 되어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생긴다. 이를 베르니케 실어증이라고 하며,
말의 내용이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특징을 보인다.
이처럼, 뇌의 좌측 반구에 위치한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은 언어의 생성
과 이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 두 영역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는 말을 이해하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복잡한 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 두 영역의 건강과 기능 유지는 의사소통 능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뇌에는 말하는 영역과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영역이 다르다. 우리가 어떻게 말하는지는 뇌의 특정 부위,
특히 언어와 관련된 부위의 건강 상태에 많이 달려있다. 그런데 언어 이해와 생성에 관여하는 뇌의 부위에
손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말을 할까? 이들의 말하기 능력은 그들이 기억하고 배운 지식,
그리고 의식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은 사람이 알고, 경험하고, 이해한 만큼 말한다는 것을 뜻한다.
지식이 많으면 다양하고 복잡한 주제에 대해 깊게 표현할 수 있다. 반대로 지식이 부족하면 표현력도 제한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안다'고 하는 그 기억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명확히 구분한 학자 중 하나는
하버드 대학교의 다니엘 삭터 박사다. 그는 기억을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는데, 이는 외현 기억과 암묵기억이다.
외현 기억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접근하고 회상할 수 있는 정보의 저장소로,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이나
언어적 지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암묵기억은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기억으로, 자전거 타기나 피아노 연주와 같은 운동 기술이나
어떤 단어의 발음 방법 같은 무의식적 지식을 포함한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우리는 사람이 어떻게 말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 말하기 능력이 어떤 기억의 형태에 의해 지원되는지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③암묵지와 형식지는 양질의 지식을 축적하는 지혜의 수단이다.
노나카 이쿠지로 교수는 지식경영이라는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로, 특히 그의 저서인 '지식창조기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 그는 지식경영과 관련하여 혁신적인 이론과 실제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지식의 중요성과 그 관리 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탐구한다. 특히 그가 제안한 지식의 분류 이론은 많은 학자와
실무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노나카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지식은 크게 '형식지'와 '암묵지'라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형식지'는 문서, 매뉴얼, 데이터베이스 등과 같이 명확한 언어나 기호를 통해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구조화된 지식을 말한다. 이는 학교 교육이나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는
이론적 지식, 공식, 법칙 등을 포함한다. 따라서 형식지는 지식의 전달과 공유가 비교적 용이하며,
조직 내에서의 지식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암묵지'는 개인의 경험, 느낌, 직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주로 개인의 경험을 통해
습득되는 지식이다. 예를 들어, 장인의 숙련된 기술이나 음악가의 창작 과정에서 나타나는 직관적인 능력 등이
암묵지의 예시이다. 암묵지는 개인마다 독특하며, 이를 타인과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과 방법이 필요하다.
노나카 교수는 이러한 암묵지를 형식지로 전환하는 과정이 지식창조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노나카 이쿠지로 교수의 이론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지식을 어떻게 관리하고 창조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그의 접근 방식은 지식을 단순히 정보의 집합으로 보지 않고, 개인의 경험과 직관을 중시하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다.
이를 통해 많은 기업과 조직이 지식기반 경제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기억 처리 과정에서
이 두 가지 지식은 각각 다른 영역에 속한다. 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처리하는 지식은 '외현기억'에 해당하는 반면,
무의식적인 요소들, 예를 들어 습관이나 본능적 반응 등은 '암묵기억'에 해당한다. 특히, 기술을 배우거나 어떤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익히는 절차적 학습도 암묵지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전거 타기나
자동차 운전 같은 기술은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배우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무의식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바로 암묵기억의 작용 덕분이다.
노나카 교수는 이러한 구분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지식과 기억이 어떻게 작용하고
저장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예를 들어,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을 때 얻게 되는 지식은 주로 형식지에 속하며,
이는 외현기억을 통해 의식적으로 처리되고 저장된다. 반면, 자전거 타기나 어떤 감정을 느끼는 등의 무의식적인
행동이나 정서적 표현은 암묵기억을 통해 내면에 저장되며, 이는 암묵지의 영역에 속한다.
이와 같은 지식의 분류는 학습이나 교육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과 인간관계, 심리적 발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어떤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모색하거나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된다.
3) 행동을 통해서 보는 마음
움직임이란 과연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움직임이 단순히 몸을
이동시키는 행위를 넘어선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움직임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동물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동물이 움직이는 이유는 대체로
두 가지, 즉 성과 먹이를 찾기 위해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동물이 눈과 입이 앞을 향하도록 진화해 왔다.
이는 동물이 전진하면서 먹이나 파트너를 찾는 데 최적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생명체, 동물이든 식물이든, 생존과 번식을 위해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진화 과정에서 선택했다.
식물은 태양 빛을 받아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개발했다. 반면, 동물은 이동해서 먹이를 찾고
먹는 방법으로 생존한다. 이 과정에서 동물은 먹이를 찾기 위해 눈, 귀, 코를 사용해 먹이를 찾고, 먹을 수 있는지 판단한다.
하지만, 먹이를 찾고 먹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그 이후의 과정이다. 즉, 섭취한 먹이를 소화시킨 후 남은 배설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박문호 박사는 '뇌, 생각의 출현'에서 배설물 처리 방법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했다.
그는 배설물을 다시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설 부위가 몸 뒤쪽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이는 생물의 신체 구조가
생존과 번식을 최적화하기 위해 진화한 결과임을 보여준다. 배설물을 배출하는 부위가 코와 입 사이에 있었다면,
식사와 호흡에 큰 문제를 일으키고 생존에 위협이 됐을 것이다.
따라서 움직임과 이에 따른 신체 구조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진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뉴로리더십 세미나에서 가끔 이런 질문을 던진다. "나는 방금 여러분 앞에서 몸을 움직였다. 여러분이 보았듯이,
내 팔과 다리는 물론 눈, 손가락, 발가락까지 내 신체의 여러 부분을 움직였다. 그런데 이 모든 움직임 속에서 두 가지
더 움직인 것이 있다. 과연 그것들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받은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당황해하며 서로를 바라본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명확하지만, 그 외에 무엇이 더 움직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한 참가자가 재치 있게 "선생님, 혹시 중간 다리가 움직였나요?"라고 물어보며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다.
이 질문은 순간적으로 세미나 장소를 웃음으로 가득 채우며 긴장된 분위기를 누그러뜨린다.
이런 질문은 참가자들이 단순한 육체적 움직임을 넘어서 생각과 인식의 움직임을 고려하게 만든다.
진행자는 결국 '생각'과 '감정'이 움직였다고 해답을 제시한다. 몸을 움직일 때 우리의 생각과 감정도 함께 움직이는
뇌의 활동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이 해답은 참가자들을 단순한 신체의 움직임을 넘어서 내면의 움직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뉴로리더십 세미나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만약 인간의 좌측 측두엽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면, 이는 우리 몸에 어떠한 변화를 초래할까?
먼저, 측두엽은 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언어 이해, 청각 정보 처리, 기억 저장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좌측 측두엽의 기능 장애는 우리 몸의 우측 부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신체의 우측 부분, 특히 우측 팔과 다리가 마비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해당 부위를 제어하는 데 필요한
신경 신호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뇌와 신체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기반을 둔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려 할 때, 뇌는 신체의 각 부위로
명령을 내리고, 이에 따라 근육이 반응하여 움직임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뇌의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이러한 명령 전달 과정에 차질이 발생하여 신체 일부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그렇다면, 뇌 외에 다른 어떤 요소가
신체의 움직임에 관여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는 우리 몸의 움직임과 관련된 뇌 이외의 요소들,
예를 들어 신경계, 근육계 등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시사한다. 이러한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의학과 신
경과학의 중요한 연구 분야 중 하나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이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며, 신체와 뇌의 관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우리의 뇌는 대략 1,000억 개의 신경세포, 즉 뉴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뉴런들은 1,000조 개가 넘는 시냅스를 통해
복잡한 정보 교환 과정을 진행한다. 이런 방대한 규모의 신경세포와 시냅스들은 서로 연결되어
수천만 개의 모듈로 조직되어 있으며, 이 모듈들은 각각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어떤 모듈은 시각 처리를 담당하고, 다른 모듈은 언어 이해나 감정 조절 같은 역할을 맡는다.
이 모듈들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고, 이러한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등 인간의 다양한 정신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런 복잡한 뇌의 작동 원리는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행동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걷거나 말할 때, 이는 여러뇌 모듈이 특정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결과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단순히 '걷고 싶다'거나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자연스럽게 해당 행동을 수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과 의식적인 결정은 뇌의 복잡한 모듈과
네트워크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생존하며,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이어갈 수 있다.
뇌의 신경세포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을 좀 더 시적이고 감성적으로 표현하자면, ‘마음이 움직인다. 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무형의 감정이나 생각이 실제로 움직임을 통해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신경과학의 선구자인
로돌프 이나스는 이러한 현상을 매우 흥미롭게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평소에 느끼는 다양한 생각이나 의식,
즉 내면의 목소리가 실제로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움직임, 즉 신경세포들의 활동으로 내면화되는 현상이라고 했다.
이런 관점은 마음과 몸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의 감정이나 생각이 단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뇌라는 구체적인 기관의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이 바뀔 때,
그것은 뇌의 신경세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돌프 이나스의 설명은
우리가 인간의 마음과 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1)
오늘 사무실의 분위기는 평소와 다소 다르다. 평소보다 조금 더 긴장되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함께 일하는 여직원은 오늘따라 왔다 갔다 하는 동안 그녀의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그녀의 눈빛에서는
많은 생각과 걱정이 느껴지는데, 아마도 업무와 관련된 어떤 문제 때문에 마음이 무겁게 짓눌려 있는 것 같다.
한편, 어제 시골에서 돌아온 김 군은 책상 앞에 앉아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그의 얼굴에서는 시골에서의 가족 문제나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근심과 걱정이 가득 차 있다. 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로 인해 크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서장은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얼굴이 붉어지며
화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도 업무의 진행 상황이나 팀원들의 성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부서나 상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 그의 화난 모습에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강한 분노가 느껴진다.
이렇게 각자 다른 이유로 마음이 무거운 이들의 모습에서는 사무실 내의 긴장된 분위기가 더욱 짙게 느껴진다.
여직원의 불안, 김 군의 근심, 부서장의 분노는 그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쉽게 알아챌 수 있으며, 이러한 감정들이
서로 영향을 주며 사무실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는 분위기이다.
4) 뇌를 통해서 보는 마음
먼저 우리의 뇌를 상상해보자. 그것은 단단한 두개골로 완전히 보호되어 있으며, 피부 아래에 있는 근육처럼 우리가 손으로 만지거나 눈으로 직접 볼 수없는 곳에 깊숙이 숨겨져 있다. 이러한 뇌의 위치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민감한 기관인지를 시사한다. 신체의 다른 부분과 달리, 뇌는 그 자체로 외부환경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다. 대신, 뇌는 우리 몸의 다른 부분들을 통해 외부 세계와 소통한다. 이러한 특성은 뇌가 얼마나 복잡하고 섬세하게 설계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로돌프 이나스의 관점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그 구조와 기능 면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중 첫 번째로 주목할 만한 특징은 뇌가 골격, 특히 두개골에 의해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는 점이다. 이는 뇌가 외부의 직접적인 충격으로부터 보호받는 동시에,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신비한 기관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보호 장치는 뇌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기관 중 하나임을 나타내며, 그만큼 보호와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두 번째 중요한 특징은 뇌가 자기 참조적인 시스템, 즉 자기자신을 바탕으로 정보를 해석하고 반응하는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이는 뇌가 외부 세계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고, 오로지 눈, 귀, 코, 혀, 피부와 같은 전문화된 감각 기관을 통해 외부 세계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내부적으로 처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들어오는 정보를 선택적으로 해석하고 반응하므로,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은 매우 주관적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각자의 뇌는 독특한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을 겪어도 사람마다 느끼고 이해하는 방식에 차이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 사이에 의견 차이나 인식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나스의 이러한 설명은 인간의 뇌가 어떻게 우리 각자의 독특한 현실을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이나스의 설명은 우리가 외부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뇌가 외부 세계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감각 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것이 사실은 뇌가 만들어낸 해석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인식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우리의 인식과 경험은 객관적인 현실을 직접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처리하고 해석한 결과물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의 감각 기관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이러한 진화 과정은 우리의 내부 상태를 형성하며, 유전적으로 전달된 신경 회로의 구조에 따라 결정된다. 감각 기관은 외부 세계로부터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창문 역할을 하며, 이 정보는 뇌에서 처리되어 의식이나 감정의 형태로 나타난다. 즉, 우리가 외부 세계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은 이러한 신경 회로의 배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신체의 근육과 달리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한 보호막에 싸여 있어서 직접적인 관찰이 어렵다. 이로 인해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는 것과 같은 도전이 된다. 뇌는 감각 기관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종합하여 우리가 의식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름다운 꽃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경험을 생각해보자. 눈은 빛의 형태로 꽃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이 정보는 뇌로 전달되어 '아름다운 꽃'이라고 인식된다. 만약 우리가 그 꽃을 손으로 만진다면, 피부의 감각 수용체는 그 꽃의 질감을 느끼고 이 정보 역시 뇌로 전달된다. 뇌는 이를 종합하여 '이 꽃은 연두색이며 꽃잎이 솜처럼 부드럽다'와 같은 더 구체적인 인식으로 발전시킨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의 뇌가 정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눈으로 본 것과 손으로 만진 감각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면, 뇌는 혼란을 겪게 되고, 이는 '이 꽃은 진짜가 아닌 인조꽃이다, 역겨워!'와 같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의 인식과 반응은 감각 기관으로부터의 정보와 그 정보를 해석하는 뇌의 작동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
인간의 뇌에 의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여러 과학적 발견을 통해 밝혀져 왔으며, 이 중에서도 피니어스 게이지 사건은 마음의 신비로움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19세기 중반, 철도 공사 중 대형 사고를 당한 게이지는 대뇌전두엽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음에도 생명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의 성격과 행동이 크게 변화하면서, 뇌가 인간의 정신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신경외과 의사 와일드 펜필드는 뇌와 의식의 관계를 심도 있게 탐구한 인물이다. 그는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하며, 신경과학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펜필드는 신경외과 수술 중 환자의 뇌를 직접 관찰하고, 미세한 전기 자극을 통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뇌의 다양한 부위가 신체의 다른 부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또 어떻게 특정 기억이나 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발견했다. 그의 연구로 인해 뇌의 각 부위가 어떤 신체 기능이나 감각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도가 처음으로 작성되었다.
1930년부터 1950년 사이에 이루어진 펜필드의 연구는 뇌가 단순히 신체의기능을 조절하는 중추 기관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 기억, 감정 등 복잡한 정신 활동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러한 발견은 과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 이후로 많은 학자들이 뇌와 마음의 관계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펜필드의 연구는 인간의 의식과 정신 활동의 신비를 탐구하는 중요한 단계로, 오늘날에도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경과학자들은 마음은 추상적이거나 어느 날 신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뇌에서 일어나는 물질(뉴런)의 물리화학적 작용에 의하여 일어나는 구체적인 물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5) 영혼(靈魂)과 마음의 과학
어느 날 저는 깊이 있는 명상 수련 세미나에 참여했는데, 이곳에서 영(靈)과혼(魂)이 천상에서 어떻게 분리되어
인간세상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를 배웠다. 세미나에서는 영이 하늘에 남아 순수한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 혼은 인간의 육신으로 들어와 인간과 함께 일생을 보내다가 죽음이 닥치면 육신에서 분리되어
사후 세계에서 영과 재결합하며 영생을 누린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간은 삶과 죽음을 경험하며
영혼의 성장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최근 자주 시청한 정법 강의 영상에서는 인간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에 따르면 인간이 육신으로
태어날 때 영혼이 자연의 원소를 통해 육체에 들어오면서 비로소 완전한 인간이 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영혼은 육체와 결합하여 인간의 정체성, 감정, 그리고 의식을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은 영혼과 육체의 관계를 보다 신비롭고 복잡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설명들이 믿을 수 없다 할지 모르지만, 유명한 양자물리학자 데이비드 붐은 인간의 몸과 마음이 서로
독립적인 존재로서 양자물리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
는 인간의 몸과 마음이 별개의 존재이지만 양자파동장에 의해 연결된다고 보았다.
그는 마음과 물질세계의 복잡한 연결고리를 탐구하며, 이 두 세계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대한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었다.
그의 연구는 우리의 전통적인 영혼과 의식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더 광범위하고 심오한 차원으로 이끌었다.
붐의 이론은 영혼의 존재를 단순한 신화나 믿음의 영역에서 벗어나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이는 과학과 영성이 서로 대립되는 개념이 아니라 보완적인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삶과 죽음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우리가 삶을 어떻게 인식하고
경험하는지에 대한 관점에도 영향을 미쳤다. 붐의 연구는 우리가 물리적 세계를 넘어서는 영적인 차원을 탐구하고,
그 너머의 존재에 대해 더 깊이 사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이러한 과학적 탐구는 영혼의 존재를 더욱 신빙성 있게 만들며, 인류가 삶과죽음, 그리고 그 너머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할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드 붐은 20세기 물리학에서 중, 그의 연구는 양자이론의 기본적인 이해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붐은 물리학계에서
양자이론의 핵심적인 측면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제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양자가 입자이자 동시에 파동이라는 것을
물리적으로 증명함으로써, 물리학의 기초를 뒤흔드는 중요한 발견을 했다. 이 발견은 17세기에 아이작 뉴턴이 제안한
빛은 입자다라는 이론, 1809년에 토마스 영이 제시한 "빛은 파동이다"라는 이론, 그리고 1905년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안한 "빛은 입자이자 파동이다"라는 이론을 포함한 여러 혁명적인 이론들을 종합한 것이다.
붐의 연구는 단순히 양자이론의 이해를 넓히는데 그치지 않고, 물리학의 여러분야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그의 이론은 양자역학과 관련된 여러 실험적 결과들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물리학자들이 자연 세계의 근본적인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붐의 연구는 양자컴퓨팅과 같은
현대 기술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이러한 이유로 데이비드붐은 양자물리학 분야에서 새로운 이론을 제안한
주요 인물로 인정받았으며, 그의 이론은 물리학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붐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그의 연구는 앞으로도 물리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데이비드 붐의 다방면에 걸친 연구는 그의 학문적 호기심이 얼마나 광범위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전통적인 물리학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마음과 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매료되었다.
붐은 특히, 마음과 몸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연결고리를 탐구하면서, 이 두 요소가 양자파동장을 통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혁신적인 생각을 제시했다. 이러한 관점은 당시 과학계에서 통용되던 마음과 몸을 분리된 독립적인 존재로 보는 기존의 견해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것이었다.
데이비드 붐의 이론은 양자파동장이 단순히 물리적 현상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식과 신체 간의 상호작용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독창적인 주장을 펼쳤다. 이러한 주장은 과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전통적인 과학적 사고방식에 도전장을 던졌다.
붐의 이론은 과학과 철학이 서로 교차하는 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인간의 내면세계와 외부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이론은 데이비드 붐이 단지 물리학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철학적 사유와 탐구로까지 그의 학문적 관심이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그의 연구는 마음과 몸의 관계를 새로운 빛으로 바라보게 하며, 과학적 탐구와 철학적 사유가 어떻게 서로를 보완하며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붐의 작업은 우리가 인간본성과 우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해를 풍부하게 하며, 과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종훈
· ‘04 일자리사업단 비즈니스모델 개발· ‘05 일자리사업단 출범· ‘06 포커스 및 줌 신문사 인력투입· ‘07 브레인기반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연구· ‘08 ~ 뉴로리더스클럽 (네이버 카페, 세리포럼, 네이버밴드, 오아시스 등 운영)· ‘09 NMB프로그램 개발· ‘11 NMB프로그램 특허출원· ‘12 뉴로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13-’14 브레인기반 감성안전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등)· ‘15-’20 5년간 창원대학 차세대뉴로리더십 NCS공식 비교과고목 선정· ‘15 한국HRD연합 학술대회 뇌과학과 HRD의 융합 : 뇌과학기반 인적자원개반 BHRD의 가능성 탐색 발표· ‘15 뉴로리더십 NCS 교재발간(국립창원대학)· ‘15. 12월 창원대학 김수진 교수 뉴로리더십프로그램이 취업진로와 대학생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논문 게재[교 육]· 삼성전자 구미공장 전사원 4회· 엘지전자 구미, 창원공장 전사원 3회· 제일모직 대구, 구미공장 전사원 2회· 제일합섬 대구, 구미, 경산공장 전사원 2회· 동아쇼핑 전사원 3회· 두산중공업 전사원 2회· (주)효성 전사원 1회· 엘지전자 구미, 창원 전사원· 현대모비스 전사원 2회· 삼성테크윈 전사원 6회·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특강· (주)코오롱 경산, 구미공장· 대우전자, 대우통신,대우중공업· 대구백화점 신입 및 경력사원· 현대미포조선 전사원 교육· 삼성전관 수원공장 전사원· 화신제작소 계층별교육· 현대자동차 전사원 특강외 다수· 대동공업(주) 전사원 교육· ‘11 현대모비스 전사원교육· ‘13-’14 창원대학 종합인력개발원 차세대뉴로리더십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