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다양해’ 시리즈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 1권에서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려던 별종별 외계인 침투해 씨가 이번에는 문화 다양성을 파괴하기 위해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양해 씨와 별똥리에 사는 바다, 토미, 오데트, 로니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 침투해 씨는 시간 구슬을 이용해 30년 전 별똥리, 조선 시대, 1800년대 미국의 대평원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전통, 언어, 종교 등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문화 다양성이 망가지면 무슨 일이 생길까? 다양해 씨와 아이들은 또다시 다양성을 지킬 수 있을까? 지금부터 지구를 구하는 시간 여행 속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리뷰
문화 다양성을 지키는 시간 여행‘우리는 다양해’ 시리즈의 두 번째 모험 이야기. 1권에서 생물 다양성을 파괴하려던 별종별 외계인 침투해 씨가 이번에는 문화 다양성을 파괴하기 위해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양해 씨와 별똥리에 사는 바다, 토미, 오데트, 로니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
침투해 씨는 시간 구슬을 이용해 30년 전 별똥리, 조선 시대, 1800년대 미국의 대평원으로 이동하며 다양한 전통, 언어, 종교 등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문화 다양성이 망가지면 무슨 일이 생길까? 다양해 씨와 아이들은 또다시 다양성을 지킬 수 있을까? 지금부터 지구를 구하는 시간 여행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문화 다양성이 파괴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세계에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지역마다 민족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 종교, 전통 등 문화도 다양하다. 사는 곳, 살아온 역사가 다르니 문화 차이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만약 문화 다양성이 파괴되면 어떻게 될까?
인도네시아에서 별똥리로 이사 온 로니의 아빠는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음식을 손으로 집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를 보고 마을의 이장은 ‘한국에 와서 한국 법을 따르지 않는다’거나 미개하다며 핀잔을 주기 일쑤다. 단지 음식 문화가 다를 뿐인데 핀잔받을 이유가 될까?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음식 재료가 다른 건 물론,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보다 손으로 밥을 먹는 문화가 더 넓게 퍼져 있다. 그런데도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문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차별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현재도 문화 차이를 인정하지 않아 갈등이 발생하는 일은 많다.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에게 자기 나라의 문화를 강요하거나 차별한다. 이주민의 문화를 차별하며 종교 시설을 짓지 못하게 하는 일도 있다. 과거 종교 갈등이 불거져 전쟁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이 죽는 일도 있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차별과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도 문화 다양성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 과거로 가서 시간을 되돌리자!『우리는 다양해 : 문화』에서 다양해 씨와 아이들은 시간 여행을 떠난다. 침투해 씨가 과거로 가서 다양성을 파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 구슬은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다. 기회는 딱 다섯 번뿐이다.
먼저 30년 전 별똥리로 간 침투해 씨는 다양해 씨가 사는 옥수수 집을 부숴 미래에 다양해 씨와 아이들이 만날 수 없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기지를 발휘하여 침투해 씨의 계획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조선 시대다. 조선 시대에서는 이미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다. 침투해 씨가 언어 다양성을 무너뜨리고 있던 것이다. 만약 언어 다양성이 사라지고 나면 그동안 인류가 쌓아 온 지혜와 지식도 함께 없어질지도 모른다. 다양해 씨와 아이들은 우리말을 지키기 위해 익숙한 얼굴의 한 선비를 구해야 한다.
1800년대 미국 대평원에서는 침투해 씨가 침투교를 세워 원주민을 쫓아내고 종교 다양성마저 없애려고 한다. 게다가 대평원에서 살아가는 들소들도 위험하다. 위협당하는 원주민과 들소와 함께 침투교를 무너뜨려야 한다.
과연 다양해 씨와 아이들은 침투해 씨의 인류 멸종 계획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다양성을 지켜내며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어디일까? 다양성을 지키고 별똥리의 탄생을 엿볼 수 있는 모험이 시작된다.
■ 다양성, 다름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다양해’ 시리즈‘우리는 다양해’ 시리즈는 생물, 성, 언어, 종교, 문화, 사람 등의 다양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면서 다름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다양한 국적과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과 다양해 씨를 보며 마을의 이장은 ‘별종들, 괴짜’라고 빈정댄다. 별종이란 말은 ‘다르다’는 의미지만, 빈정대는 이장의 말에는 정상이 아닌, 이상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금 우리의 세계에서도 다름을 정상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이를 차별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우리는 다양해’ 시리즈의 아이들에게 다르다는 건 아주 익숙한 일이다. 피부색, 언어, 성 등이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별똥리에서 자라왔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다르다는 건 이상한 게 아니라 아주 특별한 거다. 아이들 각자 개성이 넘치는 능력으로 지구를 구하는 것처럼 말이다.
잠수를 잘하는 바다는 바닷속에서 침투해 씨의 흔적을 발견하고, 성대모사의 달인인 오데트는 모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생각이 깊은 토미는 늘 적절한 아이디어를 내고, 마음이 따뜻한 로니는 위기의 순간에도 아이들을 보호한다. 아이들은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며 다름의 가치를 스스로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차별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은 외친다. “우리는 다양해!”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강미래
소설, 동화를 읽다가 사람과 사회,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사회, 환경 문제를 재밌게 들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동화를 썼습니다. 물론 신나는 모험과 함께요. 지은 책으로 『우리는 다양해』 시리즈가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다양해 씨의 첫 번째 요리
사라진 옥수수 집
• 다양해 씨의 보고_문화 다양성과 세계의 음식 문화
과거로 시간 여행
조선 시대에 만난 선비
• 다양해 씨의 보고_언어 다양성과 사라지는 말
우리말을 지켜라!
미국 대평원의 원주민
• 다양해 씨의 보고_종교 다양성과 종교 탄압
침투교 침투 작전
또다시 바다를 구해라!
• 다양해 씨의 보고_다양성이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