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베스코브는 어렸을 적 기억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책을 쓴다. 또 이런 경험은 자신의 여섯 아이들을 키우면서 더욱 구체화 되고 실감나게 살아났다. 그래서인지 베스코브 책의 주요 테마는 어른과 어린이의
관계, 혹은 아이 스스로의 독립적인 생활이나 아이의 개성적인 성격이 잘 드러나는 것이 많다. 이 책도 한 아이가 엄마 생일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을 사실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모험과 환상으로 풀어나갔다. 더구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블루베리와 산앵두나무의 파란색과 빨간색의 대비는 피터의 모험을 더욱 동적으로 만든다. 섬세한 붓선으로 표현한 아이들의 다양한 몸동작과 표정, 숲 속 정경과 동물들의 섬세한 표정은 이야기를
더욱더 사실적인 모험으로 끌어간다. 더욱이 일러스트의 한 부분처럼 처리된 텍스트는 독특한 편집방식으로 색다른 느낌을 준다. 피터는 엄마의 생일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바구니 두 개를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간다.
블루베리와 산앵두나무 열매를 바구니에 가득 채워서 엄마에게 줄 생각이다. 자신의 힘으로 엄마의 생일 선물을 마련하려는 아이의 태도가 너무나 귀엽다. 하지만 피터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따야할지 막연했기 때문이다. 그 때 어디선가 블루베리 요정이 나타난다. 피터는 요정의 도움을 받아 블루베리 열매는 물론, 산앵두나무 열매까지 바구니 한가득 땄다. 결국, 피터는 엄마에게 스스로 준비한 멋진 생일
선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