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공인 기역은 유쾌한 성격이다. 보통의 자음 친구들이 조용하고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데 ‘기역’은 다른 친구들과는 좀 다르다. 좀 다른 건 매력적이지만, 자음 나라 친구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함께 어울리지 못하자, 씩씩하고 유쾌한 ‘기역’도 조금 지쳤다.
“세상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어. 그럴 땐 포기해야 할까?” 스스로 되묻는 ‘기역’은 더 넓은 세상에서 답을 찾아보기로 하는데….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마음 힘을 길러주는 『춤추는 가나다라』는 한글을 재미있게 배우게 도와주는 한글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자음 나라에 온 걸 환영해!
이제, 놀아볼까?
한글 공부를 시작할 때,
공부하다 조금 지쳤을 때,
“세상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어.”
원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
여기, 포기를 모르고 호기심 많은 유쾌한 기역이 함께합니다.
『춤추는 가나다라』 그림책의 주인공인 기역은 유쾌한 성격이에요.
보통의 자음 친구들이 조용하고 혼자 놀기를 좋아하는데 ‘기역’은 다른 친구들과는 좀 달라요.
좀 다른 건 매력적이지만, 자음 나라 친구들에게는 통하지 않았어요.
아무리 애를 써도 함께 어울리지 못하자, 씩씩하고 유쾌한 ‘기역’도 조금 지쳤지요.
“세상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어. 그럴 땐 포기해야 할까?”
스스로 되묻는 ‘기역’은 더 넓은 세상에서 답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나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마음 힘을 길러주는
『춤추는 가나다라』는 한글을 재미있게 배우게 도와주는 한글 그림책이에요.
할까? 말까? 갈까? 말까?
고민이 될 때는
그냥 한번 해보는 거야!
갈팡질팡,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어요.
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 중에도, 한글 공부를 하자고 익힘책을 펼치면
바로 질색하고 도망치려는 어린이들이 있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왜 배워야 하는지를 모르는 채로, 배워야 하는 과제로 놓인 한글 학습지 앞에 어린이는
이 생경한 세계가 낯설고 두렵기만 할 거예요. 하지만 낯설고 두려운 세계가
재미있고 새로운 모험이 가득한 공간이라면 어떨까요?
『춤추는 가나다라』 그림책은 바로 아이들에게 낯선 세계로의 여행을, 이끌어 줍니다.
꼭 한글 뿐만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숫자를 배우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문화를 익히고 새로운 음식을 먹을 때
할까? 말까? 갈까? 말까? 먹어? 말어? 말을 걸어? 가만히 있어? 손을 잡아? 잡지 마?
그 갈등 앞에서 단순 명료해지게 돕는 그림책 『춤추는 가나다라』는
주인공 기역을 통해 “그냥 한번 해보”라고 권합니다.
달달북스 다섯 번째 그림책 『춤추는 가나다라』는
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즐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새로운 세계와 일, 관계에 대한 도전을 응원하고
한계 상황을 딛고 나아갈 힘을 내도록 격려합니다.
자음 나라에서 외면 받았던 주인공 ‘기역’이
따스하게 손 잡아주는 모음 나라 친구들을 만나
함께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가
강혜숙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한국어를 쓰지 않는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서
『춤추는 가나다라』는 작가가 필리핀 세부에서 ‘콩세알 도서관’을 운영하며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교포 어린이 또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춤추고 놀았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거예요.
한국어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한글이 낯선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려며 어떻게 해야 할까?
외우지 않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고민하던 끝에
『춤추는 가나다라』 춤을 만들었어요. 모음과 자음이 만나 글자가 된다는 것으로 춤으로 보여주었지요.
복잡한 이론을 시각화하고 노래로 새김을 하였더니, 조금도 세련되지 않은 이 춤으로
아이들은 쉽게 글자를 떠올릴 수 있었어요. 자전거를 타듯이 몸으로 익힌 거니까요.
이제 그 경험을 그림책을 전해 봅니다.
그래서 한글 배울 때만 보는 책이냐고요?
『춤추는 가나다라』를 한글 공부책으로 규정짓지 말아주세요. 한글을 배우기 전에 이 그림책을 읽으면
한글에 대한 관심이 생길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은 사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을 응원하고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여 해결하는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관계에 미숙한 아이들, 어려운 문제에 봉착한 아이들이 주저하고 망설이고 머뭇거릴 때, 이 그림책의
주인공 ‘기역’은 아이들의 마음의 어려운 지점을 따스하게 손잡아 줄 게 분명합니다.
강혜숙 작가님의 빛나는 상상
『춤추는 가나다라』는 애초에 세종대왕 이야기로 시작되었어요. 세종대왕이 상상하던 창살에서 글자들이 생겨나고 낱말이 되고 문장이 되는 과정을 하나의 뮤지컬처럼 구성해보고 싶었던 글작가의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그림책의 글은 강혜숙 작가님의 그림을 만나 아주 새로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전세계 모두의 집에 있는 키보드 자판으로, 상상력이 옮아갑니다. 키보드 자판의 키캡들이 손가락을 만날 때 서로가 연결이 될 때, 글자로 모니터에 나타나는 이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림책의 그림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그렇게 세종대왕의 창살은, 키보드 자판으로 진화하여 면지를 이룹니다. 그림의 서사가 이야기의 서사 위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는 이 책, 요즘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분명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달
책이 읽고 싶어서 동네 언니들을 졸라, 한글을 배웠어요. 처음 배운 ‘기역’이 너무 예뻐서 쓰고 또 쓰고 백 번은 썼지요. 그렇게 자음과 모음으로 단어를 만들고 문장을 짓고 책을 썼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들어와 들어와』, 『별일 없는 마을에 그냥 웜뱃』, 『너의 특별한 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