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이번엔 경찰관이다! 경찰 아저씨는 무슨 일을 할까요?
<도토리 마을> 시리즈의 작가 나카야 미와가 선보이는
세 번째 직업 그림책!<도토리 마을의 경찰관>은 <까만 크레파스>로 잘 알려진 그림책 작가 나카야 미와가 선보이는 유아를 위한 직업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권입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도토리 경찰관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한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들까지 저절로 알게 되는 흥미로운 그림책입니다.
나무에 걸린 동생 니치의 풍선을 꺼내주려다가 도리어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게 된 이치! 그런 이치를 경찰 아저씨가 구해줍니다. 도토리 마을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경찰 아저씨의 모습을 보고 한 눈에 반해버린 이치는 ‘나도 멋진 경찰이 될 거야’라는 꿈을 가지게 됩니다.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은 어떤 내용일까요?도토리 마을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경찰 아저씨! 도토리 마을의 이웃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경찰 아저씨는 오늘도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순찰한다. 순찰을 마치고 돌아가는 경찰 아저씨에게 졸참 할아버지가 찾아오고,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지팡이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경찰서로 돌아온 경찰 아저씨는 니치의 다급한 요청으로 동생의 풍선을 꺼내려다 나무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던 이치를 멋지게 구해준다. 경찰 아저씨의 멋진 모습에 반한 이치는 ‘나도 경찰관이 될 거야!’라는 꿈을 가지게 된다. 이후로 이치는 자신의 세발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고 친절하게 행동하고, 그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이치를 ‘꼬마 경찰관’으로 부른다. 당장이라도 경찰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을 가진 이치는 경찰 아저씨를 찾아가 ‘진짜 경찰’이 될 수 있냐고 묻지만 경찰 아저씨는 아직 어려서 경찰이 되려면 더 커야 한다고 말한다. 때마침 졸참 할아버지가 찾아와 지팡이를 찾았는지 묻고, 아직 찾지 못했음을 안 이치는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지팡이를 찾는 것을 돕겠다고 한다. 이치는 이리 저리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발견하고 경찰 아저씨를 불러 오지만 그 사이 지팡이는 사라지고 만다.
해가 질 때까지 지팡이를 찾던 이치와 경찰 아저씨는 달리기를 하던 도토리 부자에게서 지팡이를 찾게 되고 무사히 졸참 할아버지에게 지팡이를 돌려준다. 한참 후, 좀 더 키가 자란 이치에게 경찰 아저씨는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주고, 이치는 얼른 커서 멋진 경찰관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난 이야기로 유아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직업 이야기 ‘도토리 마을 시리즈’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가 나카야 미와가 유아를 위한 직업 시리즈의 세 번째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을 선보인다.
‘도토리 마을’ 시리즈는 다양한 직업 이야기를 도토리 마을 이웃들의 생활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유아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직업’과 ‘일’을 도토리 마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로 보여주어 유아들이 ‘직업’과 ‘일’에 대해 거부감 없이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만의 판타지 세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기 작가 나카야 미와가 풀어내는 직업 그림책인 만큼 정보 전달의 방식이 아니라 흥미로운 창작 이야기로 펼쳐 놓아 이제 막 사회성을 배워나가는 어린 연령층의 유아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그림책 주인공들의 직업 이야기는 유아들로 하여금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하고, 훗날 직업에 대한 소망 역시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각 권 첫 면지에 소개되는 이웃들의 모습에서 다양한 생김새와 직업의 종류를 살펴보고 난 뒤 그림책을 보면, 그림책 중간 중간 마을의 모습에서 더 다양한 직업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나도 경찰관이 될 거야!’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이치!
이치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요?<도토리 마을의 경찰관>에는 경찰관이 되고 싶은 이치의 모습과 멋진 경찰 아저씨의 활약이 귀여운 캐릭터들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잃어버린 지팡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치의 모습과 결국 지팡이를 찾아 할아버지께 돌려 드리는 멋진 활약이 담겨 있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경찰 아저씨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떻게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도토리들과 함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이치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또한 정말 경찰이 된 것처럼 탐문 수사도 벌인다. 직접 경찰이 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이치의 모습은 아이들로 하여금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노력해야 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또한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돕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이치의 모습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끝까지 해내는 전문가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 개성 만점인 캐릭터들이 살아가는 ‘도토리 마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도토리 마을을 보며 우리 마을의 모습도 상상해 보세요!‘도토리 마을’에 등장하는 이웃들은 모두 도토리 나무 열매들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경찰 아저씨는 참가시나무, 이치네 가족은 개가시나무, 졸참 할아버지는 졸참나무이다. 또 특종을 잡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는 카메라맨은 떡갈나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게 도토리 마을의 이웃들은 각기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도토리 마을은 우리네 마을의 모습과 비슷하다. 엄마의 손을 잡고 빵집에 가거나 유치원에 가는 모습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또 도토리 마을을 돌아보는 경찰 아저씨를 따라가 보면, 모자 가게 도토리들은 열심히 모자를 팔고, 우체국 아저씨도 부지런히 편지를 배달하고 있다. 그리고 경찰 아저씨는 횡단보도에서 마을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육상 선수 부자는 대회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도토리 마을의 장면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마치 사람들의 모습처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어느새 책 속의 도토리들은 단순히 책의 주인공 도토리를 넘어서서 우리 모습을 반영한, 생생한 등장인물이 된다.
이렇게 등장인물마다의 매력과 특징을 살려서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림책 작가 나카야 미와만이 가진 힘일 것이다.
‘까만 크레파스’ 시리즈와 ‘누에콩’ 시리즈 등에서 증명했듯, 나카야 미와는 아이들만의 판타지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하다. <도토리 마을의 경찰관>에서도 어김없이 생명력 넘치는 귀여운 도토리 캐릭터와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판타지 세계를 선물한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일과 직업들을 무겁게 다루기보다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캐릭터로 발랄하게 풀어내고 있어 유아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