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음똑똑 66권. 호기심 넘치는 아기 늑대와 다정한 아빠의 대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독일아동도서상 최종 후보작으로, 아이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혀 주는 동시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아빠 늑대의 따뜻한 마음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출판사 리뷰
★ 독일아동도서상 최종 후보작 ★
아기 늑대와 아빠 늑대의 질문과 답변 속에서
삶의 지혜를 깨닫는 그림책“열 개는 많아요?”
어느 날 아기 늑대가 아빠 늑대와 함께 숲속을 걷다가 묻습니다.
“그때그때 다르지. 산다는 건 그렇단다. 모두 상황에 따라 달라. 이럴 때도 저럴 때도 있지!”
아기 늑대는 계속해서 아빠 늑대에게 궁금한 것을 묻습니다. 열 개는 많은 건지, 나는 큰지, 빠른지, 힘이 센지, 영리한지……. 아기 늑대의 질문은 끝이 없습니다. 마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는 듯 말이지요. 그때마다 아빠 늑대는 다정하게 설명해 줍니다. 개미가 바나나 한 개를 옮기려면 열 마리는 적지만, 원숭이가 바나나 한 개를 옮기기엔 열 마리는 너무 많다고요. 또 아기 늑대가 기린 옆에 서면 아주 조그맣지만, 지나가는 개구리에 비하면 아주 커다랗다고요.
만 3세 이상이 되면 아이는 다른 이와 자신을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의 하나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비교를 통해 내가 지금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 가늠하면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지요. 하지만 잘못된 비교는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지침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태도입니다. 아빠 늑대는 아기 늑대가 아무리 자신의 외모나 두뇌 수준을 확인하려 들어도 절대 남보다 낫거나 못하다 말하지 않습니다. 모두 상대적으로 다르다고 할 뿐이지요. 뱀과 비교하면 포동포동하지만 하마와 비교하면 날씬하고, 스컹크를 재빨리 피할 때는 똑똑했지만 꿀을 핥아 보겠다고 벌집에 코를 들이미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라고요. 아기 늑대는 그렇게 조금씩 나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 가고, 아빠와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굳건한 애착 관계를 형성합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다정한 시간
언제 어디서나 변하지 않는 사랑아빠 늑대와 함께 달을 바라보던 아기 늑대는 마지막으로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나를 사랑해요?”
뭐든 그때그때 다르다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에 아기 늑대는 조금 긴장합니다.
“그럼. 아주 많이 사랑하지. 아빠는 너를 정말 정말 사랑한단다.”
뜻밖의 대답에 아기 늑대는 이건 그때그때 다르지 않으냐고 다시 물어봅니다. 그러자 아빠 늑대는 말해 줍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아이를 향한 아빠의 사랑이라고요.
아이가 자꾸만 질문을 하는 것은 어쩌면 마음속에 불안함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아이의 자존감을 형성하는 토대가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아빠, 사랑은 몇 개예요?』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부모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에게 언제 어디서나 사랑받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알려 주세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바탕으로 아이는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자비네 볼만
독일 뮌헨에서 나고 자랐어요. 어린 시절 항상 공주가 되고 싶었지만(왕자를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나서) 배우, 성우로 일했어요. 지금은 작가로 활동 중이랍니다. 이야기가 나비처럼 나에게 날아왔거든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찾아드는 통에 숨을 곳이 없었지요(이렇게 말하고 보니 나비보다는 나방 같네요). 이야기는 결국 나를 찾아냈어요. 마침내 머릿속의 이야기를 글로 완성해서 정말 기뻐요. 나는 새 책을 받으면 제일 먼저 코를 킁킁대면서 기분 좋은 책 냄새를 즐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