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2022년 1월에 들려온 따끈따끈한 칼데콧 아너상 수상 소식!<간다아아!> 그림책의 원작 <Mel Fell>을 검토하며 모두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림책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마음들이 모여 칼데콧상 수상으로 이어졌을까요? 진정한 수작은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마음이 몽실몽실 따뜻해지는 그림책!
칼데콧 아너상 수상에 빛나는 <간다아아!>, 사랑스러운 작품을 직접 만나 보세요.
닥터 수스 상 수상작 <여우지만 호랑이입니다> 작가 코리 R. 테이버의 최신작코리 R. 테이버 작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을 등장시켜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를 위트 있게 전하는 솜씨가 뛰어납니다. 그렇기에 그의 전작 <여우지만 호랑이입니다>도 닥터 수스 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아이들은 그림책 <여우지만 호랑이입니다>를 읽으면서 호랑이가 되고 싶은 여우, 경주용 자동차가 되고 싶은 거북이, 로봇이 되고 싶은 토끼를 만납니다. 그 세 친구가 펼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즉 자기 자신의 소중함, ‘자존감’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2022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간다아아!>는 코리 R. 테이버의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코리 R. 테이버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귀엽고 깜찍한 주인공으로 동물 친구를 불러왔습니다. 바로 물총새죠. 꼬마 물총새 멜의 용감한 첫 비행 도전을 가슴 졸이며, 그러나 유쾌하고 신나게 그려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용기 있는 도전과 자신감’을 전해 줍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 주는 이야기그림책 한 권이 주는 힘은 정말 대단합니다. 짧은 시간 펼쳐 보고, 읽었을 뿐인데, 그 속에서 도전하는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배웁니다. 모든 부모님이,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이야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자신감을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그림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알게 되지요.
아이들은 <간다아아!>를 읽으면서 주인공 멜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긴장하고, 걱정하고, 신나 합니다. 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 '나도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의 힘, 용기를 갖게 됩니다. 바로 이것이 그림책의 힘이 아닐까요? 백 마디 말보다, 스스로 읽고 스스로 얻은 깨우침이 가져다주는 힘! 나보다 작고, 어려 보이는 꼬마 새, 멜의 유쾌한 도전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를, 이를 통해 진정한 자신감을 선물합니다.
멜의 도전에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는 따스한 이야기엄마 새가 나가고 없는 사이, 멜이 용기를 내 나는 연습을 시작합니다. 멜은 폴짝 뛰어오른 다음 핑 공중제비를 돌고는 곧장 아래로 뚝 떨어졌지요. 멜을 본 동물 친구들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멜의 도전을 바라봅니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는 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 나서기도 하죠. 다람쥐들은 멜을 도우려 기를 쓰고 덤볐고, 꿀벌들도 날아와 멜을 붙잡아요. 거미도 여덟 개나 되는 발로 멜을 꽉 잡습니다. 달팽이도 느릿느릿 움직였지만 멜을 돕고 싶어 기어 오고, 개미들도 줄지어 달리며 몸을 날려 멜을 도우려 합니다. 모두 멜이 떨어져 다칠까 봐 걱정되었지요. 하지만 이렇게 도와주려는 친구들의 마음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멜은 물속으로 '텀벙!'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반전! 친구들의 걱정과 염려를 떨쳐 버리듯, 멜은 그 누구보다 멋지게, 그 누구보다 잘, 첫 비행에 보란 듯이 성공합니다. 이를 바라보며 이어지는 친구들의 응원과 환호! 떨어지는 멜을 보며 걱정했던 친구들은 멜이 다시 날아오르자 멜을 응원하며, 환호합니다. 마치 멜의 가족인 양, 멜을 한마음으로 걱정하고, 응원도 하며, 멜의 성공을 기뻐해 주는 동물 친구들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져 그림책을 읽는 내내 그림책에 감도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리 R. 테이버 작가의 주인공 묘사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이번 작품 <간다아아!>에서도 작가는 주인공으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꼬마 물총새 멜을 탄생시켰습니다. 작은 표정 하나하나, 동작 하나하나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멜을 만나 보세요.
<간다아아!>에는 주인공 물총새인 멜 외에도 부엉이, 다람쥐, 무당벌레, 꿀벌, 개미, 달팽이, 거미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모두 멜의 첫 비행 도전을 조마조마하게 바라보기도 하고, 떨어지는 멜을 도와주려고도 하죠. 코리 R. 테이버 작가의 그림책 <간다아아!>에서는 작가의 손길로 완성된 사랑스러운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막내 멜은 문득 갑갑한 둥지를 벗어나
훨훨 날아 보고 싶어졌어요.
"겁나지 아?" 핌 언니가 물었지요.
"겁나. 그래도 한번 해 볼 테야." 멜은 대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