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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 세트 (전8권, 개정판) 이미지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 세트 (전8권, 개정판)
소년한길 | 3-4학년 | 201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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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8893566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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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생각해 봐. 기뻐하지도 않고 실망하지도 않고, 누구를 좋아하지도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용서할 일도 없고, 졸리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실수하지도 않고, 배가 아파 약을 먹지도 않고, 생일잔치도 안 하고, 맥주도 안 마시고, 나쁜 마음도 먹지 않으면...... 아, 얼마나 끔찍하겠어!'

무민 골짜기에서는 그런 끔찍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을 펼쳐 보이는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생긴 무민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은 무민 골짜기라는 특별한 공간과 그곳에서 살고 있는 하마를 닮은 독특한 생물 무민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모두 8권에 걸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무민 캐릭터들이 벌이는 모험 이야기를 하나의 에피소드 형식으로 들려줍니다. 짧은 동화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 먼저 읽어 주세요. 차츰 아이들 혼자서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 33개국에서 출간된 무민 시리즈는 만화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연극으로도 만들어져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무민 가족과 개성 만점 친구들을 통해 나와 상대방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사는 즐거움을 알아 갑니다.

1. 무민 골짜기에 나타난 혜성
혜성이 붉은 꼬리를 길게 끌며 지구로 다가온다. 무민 골짜기는 온통 야단법석. 지구에 정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씩씩한 무민트롤은 친구 스니프와 함께 혜성을 관측하기 위해 호젓한 산의 천문대를 찾아 나선다. 그 길에서 떠돌이 스너프킨, 곤충을 채집하는 헤물렌, 앞머리가 귀여운 스노크 아가씨 등 재미있는 동물을 여럿 만나 모두 함께 모험을 떠난다. 하늘은 점점 불이라도 붙은 듯 시뻘겋게 타오르고…….

2. 마법사의 모자와 무민
100일 동안의 겨울잠에서 깨어난 무민 트롤은 산에 올라갔다가 까만 실크 모자를 줍는다. 이 모자는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로 그 안에 무엇이든지 들어가기만 하면 신기한 것으로 변하게 한다. 이 모자를 통해 일어나는 신기한 사건들과 개성 있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신비한 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3. 아빠 무민의 모험
어느 바람 부는 가을 저녁, 고아원에 신문지로 싼 소포가 도착한다. 소포 꾸러미 속에 들어 있던 것은 꼬마 무민. 그 꼬마가 자라 아빠 무민이 된다. 봄이 오자 어린 아빠 무민은 자유롭지 못한 생활에서 벗어나 모험가가 되기 위해 고아원을 탈출한다. 도중에 만난 발명가 호지킨스와 그의 조카 머들러, 떠돌이 족스터도 여행에 동참한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하늘을 날고 바닷속을 잠수하는 등 대모험이 펼쳐진다. 한편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서 파도에 떠밀려 온 엄마 무민을 처음 만나게 되는데…….

4. 무민 골짜기의 여름
6월 어느 무더운 날 모든 일이 시작된다. 가족들은 너무 더워서 정원에 나가 잠을 잔다. 그런데 갑자기 발밑 아득한 곳에서 우르릉 거리는 소리와 함께 부엌 선반 위의 주전자와 냄비들이 모두 와장창 굴러떨어진다. 그때 거대한 파도가 밀려와 무민 골짜기를 삽시간에 집어삼킨다. 물난리를 피해 지붕 위로 올라간 무민 가족들은 새 집을 발견하고는 모두 그리로 옮겨간다. 그런데 그 집은 보통 집이 아니다. 이상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한편 나무 위에서 잠을 자던 무민트롤과 스노크 아가씨는 가족들과 헤어져 헤물렌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이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는지 궁금하다.

5. 무민 골짜기의 겨울
겨울이면 무민 가족들은 언제나 겨울잠에 들어가 날이 다시 따뜻해지는 4월에야 깨어난다. 그런데 무민 트롤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혼자 잠에서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게 된 것이다. 엄마 무민을 깨우려고 하지만 워낙 깊이 잠들어서 무민트롤이 귀를 잡아당기고 소리를 질러대도 소용이 없다. 가엾게도 외톨이가 된 무민트롤은 집 안에 먹을 것도 없고 이야기 상대도 없어서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흰 눈 덮인 세상을 처음 만나는데……. 무민트롤이 겨울잠을 자다가 깨어나 무민 골짜기에서 펼쳐내는 겨울 이야기가 아주 신나고 재미있다.

6. 무민 골짜기의 친구들
멋진 무민네 집을 중심으로 무민 골짜기에 살고 있는 개성 있는 친구들을 소개한다. 초록색 발이 달린 조그만 황금빛 용, 투티키가 데려온 보이지 않는 아이……. 모두들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발휘하여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친구들을 맞이한다. 보살피기 좋아하는 엄마 무민, 생각하는 것을 거침없이 말해버리는 꼬마 미, 원인 조사를 좋아하는 아빠 무민, 남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잘 배려해주는 무민트롤. 다른 무민 동화에서 만났던 친근한 인물뿐 아니라 새 친구들이 함께 엮어내는 즐거움이 무민 골짜기에 메아리친다.

7. 아빠 무민 바다에 가다
어느 날 새로운 생활을 찾아 아빠 무민은 가족들을 이끌고 바다로 나간다. 아빠 무민의 섬으로 간 것이다. 잿빛 등대가 있는 조그만 바위 섬. 그곳에 가면 아빠 무민은 새로운 힘이 생기고 세상일을 가족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섬은 매우 신비롭고도 괴이한 곳이었다. 어찌된 일인지 엄마 무민의 장미가 자라지 않는 것이다. 등대지기가 된 아빠 무민은 등대에 불을 밝힐 수 없고 적어놓아야 할 파도의 비밀 법칙도 결코 알아낼 수가 없다. 가족들의 마음 한구석에 피어오른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간다. '이전의 등대지기는 왜 등대를 떠났을까?'

8. 무민 골짜기의 11월
쓸쓸한 가을 한때, 무민 골짜기 가까이에 사는 많은 이들이 평화롭고 인정 넘치는 무민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 무민 집을 찾아온다. 날마다 되풀이되는 청소와 공포에 질려버린 필리정크, 날씨가 추워지니까 엄마 무민의 따뜻한 품이 그리워진 훔퍼 토프트, 모든 것이 알아서 정돈되어 있는 즐거운 곳을 찾아온 헤물렌……. 그런데 무민 가족은 집에 없다. 손님들은 무민 집에 머물며 무민 가족을 기다리기로 한다. 이들이 무민 집에 함께 모여 무슨 일을 벌일까? 무민 가족이 없어도 신나는 무민 골짜기의 겨울맞이를 기대하시라!

  작가 소개

저자 : 토베 얀손 (Tove Marika Jansson)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34년부터 ‘무민’ 시리즈를 발표하기 시작해,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베 얀손은 작고 외딴 섬에 집 한 채를 짓고 홀로 살아가다 2001년 6월 27일,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자 : 햇살과나무꾼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햇살과 나무꾼\'이 부각된 것은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데 그들만의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0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지만, 초기에는 주로 좋은 어린이책을 발굴하여 기획하였고, 지금도 B급, C급 등의 무분별한 외서 도입은 경계하고 있다. 또한 번역자의 개성은 숨기고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을 고집함으로써 \'햇살과 나무꾼\' 옮김이 전해주는 독자들의 신뢰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햇살과 나무꾼\'은 번역집단에서 그치지 않고 집필 작업도 하고 있다. 번역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외국사람들의 책으로만 아이들이 학습을 하여 우리의 주관이 아닌 서구중심의 세계관을 갖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이들은 과학, 역사 중심의 어린이책들도 저술하여 출간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 나무꾼한테 햇살이 위로가 되듯 책이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이름 \'햇살과 나무꾼\', 그 이름 그대로 좋은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나니아 연대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친구가 마녀래요』 『클로디아의 비밀』 『화요일의 두꺼비』 『프린들 주세요』 『학교에 간 사자』 『내가 나인 것』 『멋진 여우씨』 『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 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 『우리나라가 보여요』, 『거북선이여, 출격하라!』 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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