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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파는 소년
청소년 성장소설 십대들의 힐링캠프, 소망
행복한나무 | 청소년 |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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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 끝에 아주 수상한 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17살 민성과 27살 정우가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다양한 감정을 사고팔아 주는 사람들이다. 사랑과 행복 같은 감정과 달리 열등감과 증오, 슬픔을 필요로 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 가게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감정들이다.

사랑을 팔고 싶은 지은과 증오를 사고 싶은 재희, 열등감을 팔고 싶은 공시생과 그 열등감을 사고 싶은 종현, 슬픔을 사고 싶은 세진, 여기에 자신의 행복을 팔러 온 할머니 순이 씨까지,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왜 이 사람들은 절대 팔 것 같지 않은 사랑과 행복을 팔고,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슬픔과 증오를 사는 것일까? 소설 속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 사랑과 행복, 슬픔과 증오,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사랑을 팔고 싶은데요.”, “아빠에 대한 증오를 팔 수 있을까요?”, “행복이라는 이름의 ‘희로애락’을 그짝한테 팔 테니…….”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 끝에 아주 수상한 가게가 있다. 이 가게는 17살 민성과 27살 정우가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들의 다양한 감정을 사고팔아 주는 사람들이다. 사랑과 행복 같은 감정과 달리 열등감과 증오, 슬픔을 필요로 하는 손님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 가게에서는 비싸게 팔리는 감정들이다. 사랑을 팔고 싶은 지은과 증오를 사고 싶은 재희, 열등감을 팔고 싶은 공시생과 그 열등감을 사고 싶은 종현, 슬픔을 사고 싶은 세진, 여기에 자신의 행복을 팔러 온 할머니 순이 씨까지, 이것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소망은 무엇일까? 왜 이 사람들은 절대 팔 것 같지 않은 사랑과 행복을 팔고, 절대 사지 않을 것 같은 슬픔과 증오를 사는 것일까? 소설 속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만나보자!

=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소설 =

“우리가 쓸모없는 감정을 매입해줬으니 앞으로는 잘 살겠지?”
“세상에 쓸모없는 감정이 어디 있어.”
[감정을 파는 소년]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 소설이다. 신림동 어느 주택가 골목길 끝에 있는 수상한 가게에서 일하는 민성은 무뚝뚝하고 냉소적인 17살 소년이다. 민성은 타인의 감정을 만지고, 측정하며, 꺼내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반면, 사장 정우는 항상 밝고 쾌활하며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손님들의 다양한 사건을 마주할 때 아주 힘들어한다. [감정을 파는 소년]은 두 사람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그리고 있다. 행복이든 슬픔이든, 증오든, 열등감이든, 모든 감정에는 의미가 있고 역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타인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책이다.

“어서 오세요.”
“사랑을 팔고 싶은데요.”
들쭉날쭉한 전신주의 전선들이 너저분하게 꼬여 있는 골목길 끝 간판도 없는 허름한 가게에 한 여자가 들어서며 말했다.

민성은 남자의 손바닥으로 추출된 증오를 캔으로 옮겨 담았다. 증오를 처음 본 정우는 어쩐지 께름칙하다는 듯 바 테이블에서 한 걸음 물러났다. 민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캔에 마개를 씌운 뒤 그것을 얼음 바스켓에 넣었다.

곧 유리병에 담긴 행복에 햇살이 부딪혔다. 민성은 유리병의 뚜껑을 열어 머그에 있었던 마지막 한 방울을 유리병 안으로 떨어뜨렸다. 그렇게 마지막 한 방울의 슬픔까지 행복에 완벽히 용해되자 민성이 말했다.
“정우 형, 이제 우리 연우 누나 찾으러 가자.”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수정
“김수정 선생님은 바이크 여행 전문가이자 웹툰 작가로,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대학에서 상경학부를 졸업하고 10년 동안 개인사업을 했습니다. 바이크와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색 바이크로 대한민국 200,000km를 여행했으며, 개인 블로그에 1,000편 이상의 여행후기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은 네이버 베스트 도전에 <이딴여행>이라는 여행 포토툰을 연재하고 있으며, 그 인연으로 시골 중학교 웹툰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2021년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345%로 첫 번째 소설 『기억이 도착했다』를 출간하였고, 두 번째 소설은 청소년 소설로 『감정을 파는 소년』을 출간하였습니다.│질문과 답변│ iini3@naver.com blog.naver.com/iini3

  목차

│프롤로그│ 감정을 사고파는 수상한 가게
1부
사랑을 팝니다 - 지은
증오를 팝니다 - 기준
증오를 삽니다 - 재희
열등감을 팝니다 - 어느 공시생
열등감이 필요할 때 - 종현
사랑을 살게요 - 종현
나와 닮은 사람 - 경아
슬픔을 살게요 - 세진
2부
첫사랑 이야기 - 연우
감정을 파는 소년
나의 단짝 친구 - 민정
행복을 팝니다 -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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