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하루 동안 만난 우리 동네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 이야기!
등하굣길에서 배우는 즐거운 세상 공부!현상이는 아침마다 집 앞에 놓인 우유를 배달원들이 준 선물이라 생각하며 꿀꺽, 마시고 집을 나섭니다. 동네 골목에서는 세탁소 아저씨가 깨끗이 손질한 옷가지를 이웃집에 가져다주고, 세탁할 옷가지를 받아 갑니다. 상가 입구에는 전기 배전원이 높은 전봇대 위에 떨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전선을 손보고 있습니다. 학교 앞 도로에는 교통 경찰관이 쌩쌩 달려오는 차들을 멈춰 세우고, 사람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게 해 줍니다. 학교에 도착하면 현상이는 학생들에게 일상생활과 교과 공부를 지도해 주는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 터전에는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현상이의 하루를 따라가면 학교,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 슈퍼마켓, 병원, 약국, 미용실 등에서 일하는 이웃들을 만나고 그들의 직업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일하는 이웃들을 살펴보고 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또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이웃들이 하는 일에 대해 살펴보는 직업 정보 그림책!물건을 살 때는 슈퍼마켓에 가고, 아플 때는 병원에 갑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에는 주민센터, 우체국, 경찰서, 약국, 미용실, 문구점 등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공공 건물과 상가 건물이 있습니다. 그곳들은 어린이들이 학교를 오고 가며 스스로 찾아가 보았거나, 부모님을 따라 한 번쯤 가 보았던 곳입니다. 매일 지나치는 건물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며,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연관시키는 것은 초등학교 1~2학년들의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공부이기도 합니다. 또한 일생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웃들의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나아가 우리 사회에 관심을 갖는 일이 됩니다.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는 어린이들이 이웃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직업이 우리가 생활하는 데 어떠한 도움을 주고 왜 필요한지를 깨달아, 이웃이 하는 일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일의 의미를 배우고 건강한 직업의식을 키워요!사람의 허기진 배를 채워 주는 음식, 추위를 막아 주는 옷, 가족이 오순도순 생활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그 돈은 일을 해서 벌고요. 하지만 직업은 꼭 돈을 벌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직업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게 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 같이 돌자 직업 한 바퀴》는 어린이들에게 가까운 곳에 있는 동네의 이웃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주며, 저마다의 직업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배우도록 도와줍니다. 어린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직업의 현장을 체험하고 일의 의미를 깨달아 건강한 직업의식을 기른다면, 앞으로 자신이 직업을 선택할 때에 주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앗! 벌써 해가 떴네. 나는 이불을 박차고 후다닥 문밖으로 뛰어나갔어요.
야호! 오늘은 엄마보다 내가 빨랐어요.
아침에 문밖에 있는 우유를 먼저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이
하루에 한 가지씩 원하는 걸 말할 수 있거든요.
오늘은 엄마한테 치킨 강정을 만들어 달라고 할 거예요.
우유 주머니에서 우유를 꺼내는데 씽, 자전거가 지나갔어요.
신문 배달원 아저씨가 앞집에 신문을 놓고 가네요.
호로로 호로로.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어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경찰관 아저씨가 교통정리를 하고 있네요.
쌩쌩 달려오던 자동차들도 경찰관 아저씨가 호루라기를 불며
위로 번쩍 손을 들어 올리면, 속도를 줄이고 정지선에 멈춰 서요.
다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면 건널목 앞에 서 있던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가지요. 어? 저기 내가 좋아하는 다정이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네요.
집에서 조금 빨리 나왔더라면 다정이랑 같이 갈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