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왜 틀렸는지 알면 국어 공부가 재미있다!
어휘력은 풍부하게! 문법은 쉽게! 국어 기초는 튼튼하게! 아이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국어를 어법에 맞게 사용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바로 쓸 수 있을까요?
《보리 초등 국어 바로쓰기 사전》은 평생을 바른 우리 말글 쓰기를 위해 앞장서서 일해 온 남영신 선생님이 초·중등학생들이 우리말을 바르고 품위 있게 쓸 수 있도록, 낱말의 뜻과 활용을 제대로 알고 어법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엮은 사전입니다. 수학은 공식과 개념을 이해해야 풀기 쉽듯이, 국어도 규칙을 발견하면 바로쓰기가 쉽습니다.
이 사전은 국어 문법 길잡이로서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는 사전입니다. 국어 시간에 배우는 필수 단어를 이용해 간결하면서도 재밌고 이해하기 쉬운 예문들을 수록하였습니다. 중·고등학교에 가면 배우는 문법 가운데 품사(단어의 갈래), 문장 성분(주어, 서술어 들)부터 복합어(합성어, 파생어) 들도 다양하게 보여 줍니다. 이 사전을 꼼꼼히 읽다 보면 우리말의 표현이나 바른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 교육에서 문법을 익히는 일은 적어도 국어에서는 뒤로 미루어도 된다는 뜻에 따라 문법 용어는 가르치지 않고 있는데, 이 사전에서는 국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문법 용어를 써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끝자락에 문법에 쓰이는 말들, 글을 쓸 때 많이 사용하는 문장 부호들도 친절하게 덤으로 달아 놓았습니다. 중·고등학교에 가서 낯선 말들을 따로 배울 때 눈에 설지 않게 징검다리를 놓는 친절을 베푼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반 사전처럼 낯선 낱말이 나올 때마다 그때그때 찾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을거리로도 훌륭한 책으로 엮여 있습니다.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는 모두 한 권씩 갖추어 두기를 바랍니다. _윤구병 추천 글에서
■ 한눈에 쏙 들어오는 올림말‘한국어 교육 어휘(국립국어원 2015)’ 가운데에서 쓰임새가 많은 기초 어휘를 대상으로 삼아, 어린이들이 국어 문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어휘를 올림말로 뽑았습니다. 국어는 조사와 어미로 문장을 구성하기 때문에 여느 초등 국어사전과 달리 조사와 어미도 올림말로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가, 가는, 간, 갈, 갑니다’ 같은 활용형이나 ‘몇일, 알맞는, 설레이다’ 같은 틀린 말, ‘깍드시, 눈꼽, 덮히다’ 같은 틀린 표기도 올림말로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틀린 말, 틀린 표기도 올림말로 찾을 수 있는 사전습관적으로 잘못 쓰는 말은 그것이 왜 틀렸는지 모르는 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소리가 비슷하거나 형태가 비슷하여 잘못 쓰는 말도 올림말로 찾아보고 정확한 사용법에 따라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표준어 규정’에 어긋난 말은 ‘틀린 말’로, 비표준어는 ‘비표준어’로 표기하고, ‘한글맞춤법규정’에 어긋나는 표기는 ‘틀린 표기’로 구분하였습니다. ‘다르다’를 써야 할 자리에 ‘틀리다’로 잘못 쓰는 경우도 올림말이나 정보 상자로 설명하였습니다. 틀린 말이 왜 틀렸는지 알면 국어 공부가 재밌어지고, 오래 기억하고 바르게 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어미와 조사도 올림말로 풍성하게 찾을 수 있는 사전국어가 어려운 것은 조사와 어미 때문입니다. 국어는 조사와 어미가 문장을 구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사전에서는 조사와 어미에 관련된 정보를 충실히 실었습니다. 조사와 어미는 앞에 오는 낱말에 받침이 있고 없고에 따라 붙이는 낱말이 다릅니다. 또 동사와 형용사는 어미를 붙였을 때 규칙적으로 활용하는 낱말도 있고, 불규칙적으로 활용하는 낱말도 있어서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조사 ‘가’와 ‘이’, ‘로’와 ‘로서’와 ‘로써’, 어미 ‘-어’와 ‘-아’, ‘-려고’와 ‘-으려고’처럼 용법에 따라 서로 견주어 보고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설명하였습니다.
■ 활용형도 올림말로 찾을 수 있는 사전용언(동사, 형용사)의 활용형은 워낙 복잡해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사와 형용사에는 ‘규칙’과 ‘불규칙’으로 활용 형태를 제시하고, 자주 쓰는 활용형을 보기로 들어 어미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 우리가 말을 하거나 문장에서 보는 형태는 대체로 활용형이므로 활용형도 올림말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겼다’, ‘바꼈다’, ‘알맞는’같이 자주 틀리는 활용형도 올림말로 올려서 왜 잘못인지 까닭을 설명하였습니다. 활용형 올림말은 눈에 잘 띄도록 색을 달리 표시하였습니다.
■ 우리 말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복합어, 관용 표현, 속담을 풍부하게 담은 사전이 사전은 올림말을 중심으로 한 복합어, 관용 표현, 속담을 같이 모아 놓아 한 낱말의 다양한 쓰임새를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음’처럼 ‘마’와 ‘음’으로 나누면 본디 뜻이 없어져 더는 나눌 수 없는 낱말을 ‘단일어’라고 하는데, 단일어로 된 올림말에 ‘속마음’, ‘마음먹다’, ‘마음씨’, ‘참마음’, ‘한마음’ 같은 복합어를 함께 실어 낱말의 짜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보는 눈이 있다’나 ‘보란 듯이’처럼 두 개 이상의 낱말로 이루어져 낱말의 본디 뜻과 달리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거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 ‘관용 표현’도 담고, ‘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나 ‘누워서 침 뱉기’처럼 오랜 세월 속에서 우리 민중의 삶과 지혜가 함축된 ‘속담’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골라 담았습니다. 이 사전에서는 많이 쓰이는 복합어, 관용 표현, 속담을 골라 실었기 때문에 같이 읽어 보면 우리 말법을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 낱말의 다양한 쓰임새를 정보 상자에 담은 사전‘정보 상자’를 두어 보통 두 개, 또는 세 개의 올림말을 비교하면서 설명합니다. 틀린 것은 왜 틀렸는지, 용언의 형태 바뀜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낱말을 어떻게 구별해 써야 하는지, 조사나 어미는 어떻게 붙이는지, ‘숫자’나 ‘횟수’의 표기처럼 사이시옷을 써야 하는 경우, ‘부스스’와 ‘부시시’처럼 남녘과 북녘이 표준으로 삼는 차이, ‘정찰’이나 ‘잔고’처럼 고쳐 써야 할 일본말, 띄어쓰기, 소리내기 들 같은 낱말의 다양한 쓰임새를 정보 상자를 통해 보여 줍니다.
■ 문장 성분을 갖춘, 쉽고 재미있는 예문을 보여 주는 사전좋은 예문은 단순히 읽고 쓰는 것뿐 아니라 모르는 낱말의 이해를 돕고,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문해력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말법을 바르게 익힐 수 있도록 되도록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등 문장 성분을 갖추어 썼습니다. 또 어린이들의 생활과 눈높이에 맞춘 예문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풍습, 역사, 사회, 과학, 음악, 미술, 동식물 생태 등과 관련된 예문도 두루 보여 줍니다.
¶도투마리에 감긴 실이 날실이고 북에 감긴 실이 씨실이다.
¶서빙고는 한강에서 얼음장을 떠 보관하던 장소이다.
¶민들레 꽃씨는 솜털 같은 날개가 있어 멀리 날아간다.
¶1919년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상해에 선 후 독립운동은 활기를 띠었다.
■ 재밌는 삽화를 곁들여 헷갈리는 말, 잘못 쓰는 말, 바로 써야 하는 말 들을 쉽게 보여 주는 사전헷갈리는 말, 잘못 쓰는 말, 바로 써야 하는 말 들을 기본적으로 설명해 주고, 말을 잘못 쓰는 상황을 삽화로 재밌게 보여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삽화를 보면서 자기는 어떤 말을 잘못 쓰고 있는지, 틀린 말을 어떻게 바르게 고쳐야 쓸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 부록에 문법 용어, 품사 분류, 용언 활용, 문장 부호 따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담은 사전부록에는 국어 문법을 설명할 때 자주 나오는 문법 용어들을 가나다차례로 실어 뜻풀이를 하고, 이해를 돕는 보기도 같이 실었습니다. 품사 분류와 문장 기능, 용언의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에 대한 설명, 글쓴이의 의도를 쉽게 전달하거나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쓰는 여러 가지 문장 부호, 길이, 넓이, 무게, 부피, 속도 따위를 잴 때 쓰는 단위 명사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덧붙였습니다. 사전 본문에 나온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잘못 쓰기 쉬운 말도 부록에 갈무리해서 한 번 더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