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천 일 하고도 하루 동안 계속된 샤라자드의
경이로운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무자비한 폭군이었던 샤리야르 왕을
현명하고 자애로운 군주로 만든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샤라자드가 들려주는 아랍 세계의 용감하고 슬기로운
여성 이야기를 지금 만나 보세요.
‘아라비안 나이트’는 어떤 책인가?
‘아라비안 나이트’는 천일야화‘ 혹은 ‘아르프 레일라 와 레일라(Alf Layla wa Layla)'로 알려져 있는 인도를 비롯하여 페르시아 등 아랍 문화권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날이야기, 모험담, 동화 그리고 역사적 일화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원고는 시리아에서 나온 몇 장의 필사본으로 그 시기는 800년대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본은 14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300편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후 ‘아라비안 나이트’가 전 세계에 번역 출판되면서 파울로 코엘료나 움베르토 에코 같은 현대 작가들은 물론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곡 <세헤라자데> 등의 음악, 미술에 이르기까지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왕비의 부정을 목격한 페르시아의 왕이 여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날마다 새 신부를 맞으면서 전날 맞아들인 신부는 가차없이 처형하는 공포스런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참극의 고리를 끊기 위해 스스로 왕의 신부가 되기를 자청한 대신의 딸 샤라자드가 천일 하고도 하루 동안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고, 결국 폭군이었던 왕은 샤라자드의 이야기를 통해 자애로운 남편이자 선량한 군주로 거듭나게 된다.
어떤 이야기가 왕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였는가?
-지혜롭고 용감한 아랍세계의 공주와 여자 주인공들 이야기
‘아라비안 나이트’에는 흥미진진하고 낭만적인 모험 이야기에서부터 달콤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 잔인한 전쟁 이야기, 교훈적인 동물 우화, 우습고 기괴한 이야기 등이 가득하다. 공간적 배경도 아랍 세계뿐만 아니라 인도, 중국까지 아우르고 있는 방대한 이야기집이다.
이 그림책은 그 수많은 이야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저자가 어릴 때 자신의 할머니로부터 무수하게 들었던 이야기 속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용감한 여성 주인공 이야기들 8편을 뽑아 모은 것이다. 책갈피마다 아랍세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와 매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나누는 샤라자드와 왕의 대화를 통해 트라우마를 간직한 왕이 어떻게 조금씩 달라져 가는지 ‘살아있는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편은 페르시아 사산왕조의 형제 왕인 샤리야르 왕과 샤즈만 이야기로, 자신의 왕비가 다른 남자를 가까이한 사실에 분노하여 여자에 대한 복수심을 갖게 되는 샤르야르 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왕의 신부가 되어 공포시대를 끝내려는 담대한 여자 주인공 샤라자드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2편은 유명한 ‘알라딘과 요술 램프’ 이야기로 알라딘과 함께, 마법사의 온갖 계략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역공을 펼쳐 알라딘의 아내 자리로 돌아오는 공주의 비중이 크다.
3편 ‘다이아몬드 발찌’는 못된 두 언니의 구박 속에서 당차게 살아가는 아랍의 신데렐라 이야기이다.
4편은 ‘바다 사람 율라나르’로 바다 왕국의 신비롭고 현명한 공주 ‘율라나르’와 그의 아들의 결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이다. 특히 독한 여자 마법사와 잘생긴 왕자의 구혼에도 부왕을 구하기 위해 왕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공주의 매력이 돋보인다.
5편은 ‘흑단나무로 만든 말’로 살아 움직이는 신비로운 목마 이야기이다. 검은 마법사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치밀하게 연극을 하는 공주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흥미롭다. 6편은 ‘말하는 새와 노래하는 나무’로 우리 나라의 ‘바리데기’의 모티브가 보이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왕과 결혼한 막내 동생이 두 언니의 계략으로 세 남매를 잃게 되지만 결국 다른 장소에서 잘 자라 행복한 만남을 갖게 된다. 두 오빠를 구하기 위한 막내 딸의 활약이 눈부시다.
7편은 ‘카마르 엘 자만 왕자와 부두르 공주’로 결혼에 마음이 없는 두 사람이 각기 부왕의 죄를 받아 옥에 갇히게 되지만 마법사들의 개입으로 자신의 짝을 찾아 온갖 모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8편은 ‘7일 동안의 축제’로 1편의 속편이다. 샤라자드의 이야기로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한 왕이 성군으로 거듭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
작가 소개
저자 : 와파 타르노스카
레바논에서 태어나 호주, 인도, 키프로스, 폴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살았고, 지금은 아랍에메리트의 두바이에서 살고 있다. 타르노스카는 매 작품마다 서양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동양에 대한 편견, 그리고 반대로 동양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서양에 대한 편견을 허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노력한다. 또 다른 작품인『현명한 일곱 명의 공주들』은 이슬람 수피교도 니자미가 쓴 중세시대 로맨스 고전 『전쟁의 칼』을 어린이 동화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목차
샤리야르 왕이 샤라자드를 만나다 6
알라딘과 요술 램프 16
다이아몬드 발찌 38
바다 사람 율라나르 50
흑단나무로 만든 말 76
말하는 새와 노래하는 나무 90
카마르 엘 자만 왕자와 부두르 공주 108
7일 동안의 축제 124
용어 설명과 참고 자료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