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무릎읽기 시리즈. 욕하는 아이와 욕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따뜻한 작품이다. 요즘 아이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반영해서 아이들에게 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알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5학년이 된 찬두는 엄마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아서 할머니네로 가게 된다. 그런데 전학 간 첫날,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장난감 개구리를 보고 울어버리자 아이들은 그때부터 찬두를 놀리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엄마 아빠가 싸워도,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찬두는 강해지고 싶어진다. 그래서 단 세 마디의 욕으로 아이들을 겁준 6학년 귀고리 형처럼 되려고 거울을 보며 욕을 연습하기 시작한다. 찬두는 금세 욕 짱이라고 불리며 아이들과 친해지는데….
출판사 리뷰
욕은 힘일지도 몰라!5학년이 된 찬두는 엄마 아빠의 사이가 좋지 않아서 할머니네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전학 간 첫날, 아이들이 장난으로 던진 장난감 개구리를 보고 울고 맙니다. 아이들은 그때부터 찬두를 놀리고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엄마 아빠가 싸워도, 아이들이 자신을 괴롭혀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찬두는 강해지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단 세 마디의 욕으로 아이들을 겁준 6학년 귀고리 형처럼 되려고 거울을 보며 욕을 연습하기 시작합니다. 찬두는 금세 욕 짱이라고 불리며 아이들과 친해집니다. 그리고 재미로, 멋져 보이는 것 같아서, 더 세 보이려고 점점 더 많은 욕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욕을 듣는 아이들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지 못하고 그냥 욕을 하게 되지요.
욕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줘.하지만 그런 찬두의 욕은 좋아하는 친구 은오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에는 은오와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은오를 울리고 집에 돌아온 찬두는 인터넷 사전으로 자신이 했던 욕의 뜻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그냥 장난으로 내뱉었던 욕이 정말 나쁜 뜻이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찬두는 욕했던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그렇게 미안한 일을 해 놓고도 몰랐던 자신이 미워집니다. 고치려고 노력도 하지 않았던 자신을 반성하게 되지요. 꿈에서 마음속의 욕을 뱉어 낸 찬두는 이제 고운 말을 쓰던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말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욕을 끊기로 결심합니다.
여러분도 욕을 하나요?말의 힘은 생각보다 대단합니다. 의사소통의 매개체일 뿐 아니라 자신과 타인의 기분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꽁꽁 숨기기만 하던 찬두는 욕을 하면서 화를 폭발시킵니다. 욕은 곧 습관으로 굳어지고 찬두는 점점 아무렇지 않게 욕을 합니다. 하지만 찬두의 욕을 들은 아이들의 기분과 마음은 어땠을까요?
아이들도 그럴 것입니다. 욕이 나쁘다는 것은 알지만 왜 나쁜지, 얼마나 나쁜 것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욕을 하게 되지요.
초등학생 아이들의 욕과 비속어에 관한 실태는 방송으로도 여러 번 보도되었고 그 심각성은 점점 더해지고 있습니다. 『욕쟁이 찬두』는 그런 아이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반영해서 아이들에게 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알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욕하는 아이와 욕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에 대한 진지한 이해와 깊은 성찰이 돋보이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이 글을 읽고 욕 대신에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말들을 찾아 야금야금 고운 말을 만들어 냈으면 합니다.
귀고리 형이라 불리는 6학년 형은 바닥에 침을 찍 뱉으며 식판을 들고 음식을 받았다.
나쁜 짓은 어른들이 더 많이 하면서 우리한테 욕을 하다니.
작가 소개
저자 : 양연주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며, 어린이들에게 들려줄 재미난 이야기 소재를 찾아 열심히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6회 MBC 창작동화대상과 아동문예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제까지《꼬마 사서 두보》,《반갑다! 학교야》,《욕쟁이 찬두》,《내 이름은 안대용》,《편지 속의 틀니》,《궁전 빌라에는 평강공주가 산다》,《자라나는 돌》,《말 못 하는 내 동생》같은 책을 지었습니다.
목차
개구리 울보
혁기 그리고 귀고리 형
문방구 앞에서 일어난 일
거울 속의 나
첫 대결, 무승부
보고 싶은 사람에게 쓰는 편지
처음 듣는 사과
찬두라는 내 이름
내가 달라졌다고?
나한테 주는 벌
욕과의 전쟁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