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꼭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누가 봐도 착하고 평범한 일곱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속마음 이야기다. 이 책에는 성격이 다른 일곱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부탁을 거절할 줄 모르는 장량잉, 열정이 넘치는 양페이쥔, 순종적인 샤오리, 정의로운 두메이셴 선생님, 대범한 다천, 용감한 판판, 세심한 샤오펑…. 개성이 다른 일곱 명의 착한 주인공들이 자신의 속마음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 도서는 성격도 다르고 고민도 제각각인 일곱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장마다 주인공 한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일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심리뿐만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생생하게 그려 냈다. 또한 주인공의 개성에 따라 글의 문체와 이야기의 전개 방식을 달리하는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 준다.
각자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살펴보며 다양한 시각으로 ‘착한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삶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일 수 있고 기존에 없던 선택지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한다.
출판사 리뷰
꼭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걸까?
누가 봐도 착하고 평범한 일곱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속마음!
착하다는 건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그 말에 따라 착한 품성을 지니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착하다고 해서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습니다. 착하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이용을 당하기도 하고, 착한 이미지 때문에 억지로 착한 척을 하는 일도 많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는 성격이 다른 일곱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부탁을 거절할 줄 모르는 장량잉, 열정이 넘치는 양페이쥔, 순종적인 샤오리, 정의로운 두메이셴 선생님, 대범한 다천, 용감한 판판, 세심한 샤오펑…. 개성이 다른 일곱 명의 착한 주인공들이 자신의 속마음과 인생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착한 주인공 일곱 명의 속사정,
그들에게 짊어진 ‘착한 사람’의 무게는?
선생님에게 착한 아이라고 ‘인증’받은 장량잉은 누군가를 미워한 적도, 남의 부탁을 거절한 적도 거의 없습니다. 착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져 버렸거든요. 한 번 켜면 끌 수 없는 스위치처럼 말이지요. 장량잉의 머릿속은 늘 바쁘게 돌아갑니다. 반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낼 방법을 고민해야 하니까요.
열정이 넘치는 페이쥔은 과학과 우주의 진실을 밝히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대충하는 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넘치는 열정이 때론 독이 되기도 합니다. 페이쥔은 친구들이 자신만큼 열정을 갖기를 원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페이쥔이 부담스럽습니다.
순종적인 샤오리는 자신의 의견을 낼 줄 모릅니다. 자신의 사전에는 의견이라는 게 텅 비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요. 누가 자신에게 의견을 물을 때마다 샤오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남이 하자는 대로 따를 뿐입니다. 친구들이 걱정할 정도이지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반듯한 아이였던 두메이셴 선생님은 사람들의 무례한 행동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이기적인 인간들이 바글대는 혼탁한 세상을 구하려면 아이들부터 제대로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에 교사가 되었지요. 하지만 학생들 또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들이 많았으니까요.
대범한 다천은 나눠 주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끔찍이 아끼던 강아지 ‘두부’마저 다른 사람에게 보낸 뒤, 세상에 양보하지 못할 게 없어졌지요. 사람들이 기뻐하면 다천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천에게도 고민은 있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양보해야 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요.
본래 겁쟁이였던 판판은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용감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엄마를 간호하랴 병원비를 감당하랴 바쁜 아빠를 대신해서 동생들과 집안일을 챙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소심한 성격을 숨긴 채 다부진 맏이의 모습을 갖추어 나가지요.
세심한 샤오펑에게는 출생의 비밀이 있습니다. 빼어난 미인이었던 엄마가 잠시 모델로 일할 때 아빠를 만나서 샤오펑을 가진 것이지요. 영화배우였던 아빠는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고 엄마는 지금껏 샤오펑을 혼자서 키웠습니다. 이렇듯 남다른 가정 상황 때문에 샤오펑은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이런 샤오펑의 좌우명은 ‘남에게 미움 사지 말자’입니다. 남한테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이기 때문이지요.
착한 척하느라 오늘도 지쳐 있는
평범한 우리들을 응원하는 이야기
본 도서는 성격도 다르고 고민도 제각각인 일곱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장마다 주인공 한 명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인칭 시점으로 주인공의 심리뿐만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를 생생하게 그려 내지요. 또한 주인공의 개성에 따라 글의 문체와 이야기의 전개 방식을 달리하는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 줍니다. 각자 다른 주인공들의 삶을 살펴보며 다양한 시각으로 ‘착한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삶에 대한 답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일 수 있고 기존에 없던 선택지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하지요.
독자들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쩌면 타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는 주인공들의 고뇌를 지켜보며 깊이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을 둘러싼 사건과 성장 환경,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익숙하게 마주하는 삶의 조각들이니까요. 이를 통해 익숙하지만 어딘가 불편했던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본 도서를 읽으며 인간관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세워 나가며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이름은 장량잉이다. 사람들은 내가 착한 아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말 그런가? 막상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치밀하게 계산된 선행도 과연 착하다고 할 수 있을까? 설사 무언가 꿍꿍이가 있다고 해도 누군가를 해치려는 게 아니라면 괜찮겠지. 친구들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착한 게 틀림없다고 했다.
내가 보는 선행의 가장 큰 장점은 만사가 한결 단순해진다는 거다. 내게 부탁할 게 있다고? 얼마든지 들어주지. 그까짓 것 바로바로 도와주면 귀찮게 실랑이할 일도 없을 테니까.
<착한 장량잉의 이야기> 중에서
페이쥔, 네가 뭔가 헷갈린 것 같은데, 나 두메이셴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게 바로 정의와 공정함이라고. 그 런데 네가 지금 거꾸로 나한테 훈계하는 거니?
설마 내가 정말 뭔가를 잘못했나? 하지만 나는 말과 행동이 같 은 정의의 사도인데. 언제나 착하게 살아왔다고. 어릴 때부터 쭉. 그 답안지를 뚫어지게 쳐다봐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대체 어쩌 면 좋지?
<정의로운 두메이셴 선생님 이야기> 중에서
그때부터 나는 작은 호의를 베풀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예를 들면, 엄마와 시장에 갈 때 주머니 가득 사탕을 챙겨 갔다가 빙수 가게 아주머니에게 하나 건네면 열렬한 칭찬과 함께 아이스크림이 뒤따라왔다. 같은 반 친구들한테 수시로 나눠 준 과자와 막대 사탕은 우정으로 적잖이 되돌아오기도 했다.
그렇다고 내가 우정을 돈으로 살 수 있다거나 ‘물질적인 관계’라고 여기는 건 아니다. 그저 찰랑찰랑 가득 찬 내 컵에서 물을 조금 덜어 내 다른 이의 갈증을 해소해 주는 것뿐이고, 그게 나의 기쁨이기도 하달까. 나는 남을 위해 착한 일을 하는 게 진심으로 좋다. 미소가 절로 지어질 정도로 말이다.
<대범한 다천의 이야기>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왕수펀
1961년 타이난시에서 태어나 대만 국립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초등학교에서 교무 주임을 맡았으며 미술 교사로 근무했다. 어린이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아이들을 위해 글 쓰는 것을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여기고 있다.1993년 첫 작품인 《1학년은 신기한 게 많아》를 발표한 후 지금까지 50여 편의 책을 출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학교에 가요' 시리즈, 《처음에 사소했던 일》 《나는 백치다》 《괴짜가 어때서》 《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등이 있다.
목차
착한 장량잉의 이야기
열정적인 페이쥔의 이야기
순종적인 샤오리의 이야기
정의로운 두메이셴 선생님의 이야기
대범한 다천의 이야기
용감한 판판의 이야기
세심한 샤오펑의 이야기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