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 년 동안 물건을 맡아 주는 마법의 시간 가게 이야기 <십 년 가게>의 네 번째 권이다. 시간을 지불하고라도 반드시 지키고 싶은 소중한 물건에 얽힌 이야기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온기를 가슴 가득 불어넣어 준다. 손님도 미처 알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면서 감동과 공포를 오가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하기도 한다.
특히 4권에는 물건에 얽힌 엄청난 수수께끼를 독자들이 손님보다 먼저 풀어 보는 즐거움이 있다. 손님이 십 년 가게에 초대받기 전에 수수께끼의 답을 눈치챈다면 통찰력이 십 년 가게 레벨이다.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아이와 어른 상관없이 책을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 내려가는 독서의 마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큰 문제가 있어요! 이 물건은 반품하겠어요!”
십 년 가게에 반품하겠다는 손님이 찾아옵니다! 처음으로 십 년 가게에 물건을 반품하고 시간을 돌려 달라는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십 년 가게는 손님의 물건을 맡아 주고 그 대가로 시간을 받지만, 십 년 가게가 소유한 물건을 팔고 그 대가로 시간을 받기도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건을 맡길 때보다 살 때 지불해야 할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십 년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는 특별히 더, 더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일까요? 십 년 가게는 이번 손님만큼은 반품하겠다는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일 뿐 아니라 온몸에 행복이 스며드는 달콤한 시간까지 선물합니다. 십 년 가게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든 이 손님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십 년 가게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일지라도요.
“쉿, 사건의 냄새가 나는군요.”
물건에 얽힌 놀라운 수수께끼를 풀어 드립니다!이번 권에서는 손님이 맡긴 물건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두 탐정이 되어 수수께끼를 풀어 보셔도 좋습니다.
다섯 살 사리는 우연히 마미 언니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반드시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했는데도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합니다. “비밀은 모르는 게 훨씬 나아. 물건처럼 어디 내다 버릴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눈물을 글썽이던 사리에게 십 년 가게의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이 모든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 사리는 십 년 가게에게 비밀을 덜컥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그런 사리에게 십 년 가게는 말합니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게 절대적인 법칙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해서는 안 되는 약속도 있습니다. 크고 나면 알게 될 겁니다.”라고요. 십 년 가게는 왜 이런 말을 한 걸까요? 사리의 비밀에 얽힌 수수께끼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사리보다 먼저 수수께끼를 풀어 보세요!
참! 십 년 가게와 손님의 소중한 물건을 지키기 위해 놀라운 기지와 용기를 발휘하는 고양이 집사 카라시의 활약도 눈여겨봐 주세요.
4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마법사 포 님!
무엇이든 봉인하고 풀어내는 마법을 선물합니다!이 시리즈에는 권마다 새로운 마법사가 등장합니다. 『십 년 가게』에서 놓칠 수 없는 재미입니다. 1권에서는 다시 만드는 마법사 트루 님이, 2권에서는 색깔을 만드는 마법사인 텐과 카멜레온 팔레트, 3권에서는 날씨를 바꾸는 마법사 비비 님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4권에서는 봉인 가게 포 님이 등장합니다. 허리띠에 자물쇠를 주렁주렁 매달고, 기다랗고 풍성한 수염에는 열쇠를 줄줄이 묶었습니다. 포 님은 무엇이든 봉인하고 풀 수 있는 마법사입니다. 십 년 가게에 도둑이 들었던 일 기억하시죠? 십 년 가게는 앞으로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포 님에게 가게 봉인을 부탁합니다. 포 님은 그 대가로 십 년 가게의 물건을 받기로 하는데, 가게 안을 온통 헤집더니 마치 불꽃처럼 화려한 꽃다발을 찾아냅니다. 십 년 가게도, 카라시도, 비비 님도, 포 님의 꽃다발을 보고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포 님이 비비 님에게는 빗물이 새지 않게 지붕을 봉인해 준 대가로 맑은 날씨를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수수께끼입니다. 드디어 일요일, 얼굴이 새빨개진 채 꽃다발을 들고 걸어가는 포 님을 온 마법 거리의 주민들이 몰래 지켜봅니다. 포 님은 누구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걸까요? 사랑스러운 또 하나의 수수께끼가 펼쳐집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기묘한 모모 한약방》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욕심이 넘치는 포도주
은인에게 드리는 선물
집을 지켜 주는 나무
맡겨 둔 비밀
수수께끼 열쇠의 비밀
봉인 가게의 수수께끼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