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계절 1318 교양문고 시리즈. 지리를 어렵게 여기는 학생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나오는 질문과 흥미를 끌 만한 물음을 기초로 지리 교과에 접근하였다. 특히 무미건조한 교과서식 서술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주제 중심, 문제 중심으로 재편하여 지리의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알 수 있게 하였다.
세계의 다양한 풍경들을 서장에 해당하는 세계 이야기, 그리고 기후 이야기, 지형 이야기, 자원 이야기, 문화 이야기, 인구와 도시 이야기,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야기 등 일곱 장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그리고 각 장은 다시 작은 주제들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리 교사들에게는 보기 드문 교육 자료이자, 학생들에게는 단편적이고 주입식으로 이루어지기 쉬운 지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리 감각과 통찰을 길러주는 교양서이다.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 지리학의 기본을 알려 주고 드넓은 세계의 다양한 공간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세계 지리, 외우지 말고 이해하자!
개념과 원리를 알면 지리가 쉽고 세계가 손에 잡힌다!
어린 시절 국가 이름과 수도 외우기, 나라와 국기 모양 외우기, 이런 놀이에 빠져 보지 않은 아이가 있을까? 세상이 그렇게 넓고 많은 나라와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드넓은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이런 호기심을 잘 살리기만 해도 모두 지리 박사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중등과정에 들어와서 사회 교과를 접하게 되면 오히려 학생들은 지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잃어버린다. 흔히 지리는 재미있는 과목이기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목으로 인식된다. 중학교는 학생들이 사회 교과에서 본격적으로 세계 지리의 내용을 배우게 되는 시기이다. 현재 중학교 사회1은 우리나라 지리와 세계 지리, 그리고 일반 사회로 구성되어 있고 지리 교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내용이 계통 지리를 표방하며 우리나라 지리와 세계 지리를 하나의 맥락으로 서술하고 있어 다루는 내용이 많고 까다롭다.
초등 과정의 사회 교과에서는 ‘가정’과 ‘마을’, ‘우리나라’와 같이 ‘나’로부터 조금씩 넓혀가며 세상을 공부하다가 중등과정에서 갑자기 전 지구로 인식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단편적으로 접하던 세계가 더욱 상세화, 구체화되기 때문에 이때 배우게 되는 세계 지리가 어떻게 다가가는가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지리’는 십대 청소년들이 복잡한 세계의 흐름, 그리고 지구 환경 및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학문이다. 또한 지리학은 매우 과학적이면서도 흥미롭다. 이런 사실을 조곤조곤 알려 줄 적절한 교양서를 접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우리나라 지리 이야기』(2008년 출간)에 이어 지리를 어렵게 여기는 학생들을 위해 실생활에서 나오는 질문과 흥미를 끌 만한 물음을 기초로 지리 교과에 접근하였다. 특히 무미건조한 교과서식 서술이 아니라 전체 내용을 주제 중심, 문제 중심으로 재편하여 지리의 개념과 원리를 차근차근 알 수 있게 하였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는 처음 세계 지리를 접하는 학생들에게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 지리학의 기본을 알려 주고 드넓은 세계의 다양한 공간을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흥미로운 물음과 명쾌한 답변으로 세계 지리에 친근하게 접근하였다
현대 사회는 각종 미디어들이 쉴 새 없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지도는 또 얼마나 발전했는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하루 종일 지도만 들여다보아도 지루하지가 않다. 세계화가 점점 더 세계를 획일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해도 여전히 세계는 낯선 곳, 다양한 사람들과 삶의 방식, 해결해야 할 문제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세계의 이런 다양한 풍경들을 서장에 해당하는 세계 이야기, 그리고 기후 이야기, 지형 이야기, 자원 이야기, 문화 이야기, 인구와 도시 이야기,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야기 등 일곱 장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그리고 각 장은 다시 작은 주제들을 던지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옛날에는 지도를 어떻게 그렸을까? 유럽은 아시아와 붙어 있는데 왜 대륙이라고 할까?
적도가 가장 뜨거울까? 무엇이 동물의 낙원을 만들었을까? 자원이 풍부해야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서남아시아보다 무슬림이 많은 곳은 어디일까? 파리에는 왜 높은 건물이 없을까? 인간이 사막도 만든다고? 생물종의 다양성을 왜 지켜야 할까? 소말리아 해적은 어떻게 해적이 되었나?
이런 물음에 대한 저자의 답변은 모두 재치 있고 명쾌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그린 삽화들은 지리를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지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원리를 깨우치게 해 지리적 감수성을 키운다
지리학이 흥미로운 것은 복잡한 현상들의 기저를 관통하는 공간의 원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위치에 따른 기후와 지형의 변화, 거기에 인간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문화와 문명의 핵심을 짚어주는 것이 지리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재미있는 지리책 하면 개별 현상에 치중하여(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뭘까, 가장 긴 강은 어디 있을까와 같은) 단순한 사실과 상식 백과 같은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지역 지리인 경우에는 각 지역의 개별 현상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지구 전체, 세계 전체에 대한 상으로 연결시키기가 힘들었다. 그러므로 지리 교양서에서는 지리적 원리와 특징적인 지리 현상을 잘 연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는 지리 교과의 중요한 기초 개념을 인상적인 사례를 통해 완결성 있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가 ‘바이칼 호수’라는 사실을 아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가 하는 의문까지 나아가게 만들고 지각이 단층 운동으로 쪼개진 곳에 물이 고여 생겼기 때문이라는 답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곳이 바이칼뿐 아니라 아프리카에도 있다(말라위 호수)는 내용이 이어진다.
또 사막하면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풍경이 모래 언덕이지만 모래가 많은 모래사막이 그리 많지는 않다. 북아메리카에서 모래사막은 2%밖에 되지 않고, 사하라 사막도 모래로 이루어진 지역이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유는 사막의 기후와 관계가 있다.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는 암석이 쉽게 깨져서 모래가 되지만 모래는 바람에 실려가 한곳에 쌓이고 자갈이나 바위는 그 자리에 남아서 자갈 사막, 암석 사막을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지리적 현상들이 원리를 통해 하나로 꿰어지고, 책을 읽는 사이 청소년들은 알게 모르게 이해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이 책은 지리 교사들에게는 보기 드문 교육 자료이자, 학생들에게는 단편적이고 주입식으로 이루어지기 쉬운 지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리 감각과 통찰을 길러주는 교양서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지욱
2017년 현재 부천의 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르는 곳에 가서 그곳 주민처럼 머무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시간이 날 때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씁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세계 지리 이야기》, 《우리 땅 기차 여행》, 《문학 속의 지리 이야기》, 《서로 달라 재미있어!》, 《그림으로 보는 기후 말뜻 사전》, 《길이 학교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
목차
1. 내가 사는 세계 이야기
2. 세계의 기후 이야기
3. 세계의 지형 이야기
4. 세계의 자원 이야기
5. 세계의 문화 이야기
6. 세계의 인구와 도시 이야기
7. 세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