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베니코와 스미마루가 여행으로 가게를 비운 동안 '전천당'에 겐타라는 소년이 찾아왔다. 겐타의 소원은 오로지 이곳에서 지내는 것이다. 손님의 소원을 거절할 수 없는 베니코는 겐타를 전천당의 식구로 받아들이고 함께 지내기 시작한다.
겐타는 날씨를 맑게 해 주는 '해야 떠라 레몬', 다른 사람의 얘기를 엿들을 수 있는 '쫑긋쫑긋 젤리', 식욕을 조절해 주는 '컨트롤 케이크' 등 손님들의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만능 과자를 팔며 '전천당'의 영업 방식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과자 하나를 발견한 겐타는 매서운 눈빛으로 과자를 노려보는데…. 이 소년에게 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까?
출판사 리뷰
■ 전천당을 미워하던 손님의 비밀,
그 안에 가슴 포근히 스며드는 따뜻한 감동과 진한 여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베니코 앞에 낯선 소년이 떡하니 있다. ‘행운의 손님’으로 전천당에 오게 된 이 아이는 아홉 살 소년 겐타. 이유는 말하지 않은 채 과자 대신 이곳 '전천당'에서 사는 게 소원이라고만 한다. 어쩔 수 없이 베니코는 겐타를 객식구로 받아들이지만 스미마루는 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겐타에게는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사실, 겐타의 엄마는 과거 전천당의 손님이었으나 잘못된 과자 선택으로 삶에 대한 후회만 가득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엄마는 전천당을 찾아 나선다며 가족을 버리고 집을 떠났다. 겐타는 전천당 때문에 자신과 엄마가 불행해졌다고 생각해 미움이 커져 갔다. 그러다 운 좋게도 전천당 손님으로 가게에 올 수 있었고, 이곳에서 지내고 있으면 언젠가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겐타와 엄마의 불행은 과거 엄마가 전천당에서 과자를 산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이 모든 과거를 되돌릴 수 있을까? 가장 후회되던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겐타와 그 가족들의 순간순간을 떠올리면 어느새 눈가는 촉촉해지고, 가슴에는 따스함이 스며들게 될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읽고 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과 전율이 느껴지며, 전천당 시리즈 가운데 가장 진한 여운을 안겨 준다.
■ 마법의 힘보다 진정한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능동적인 손님들《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은 전천당의 객식구 겐타를 둘러싼 커다란 사건 안에 행운의 손님들 이야기를 하나씩 전달한다. 가나는 자신에게 중요한 날이거나 축하해야 할 날에는 언제나 비가 내려 고민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전천당에서 날씨를 맑게 해 주는 '해야 떠라 레몬' 사탕을 사게 되고, 소중한 친구의 야외 결혼식 날에 사탕을 먹고 참석한다. 그런데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 친구의 결혼식을 망치게 된다.
모모코는 평소 길을 자주 잃어버려 미아가 되기 십상이었다. 하지만 전천당에서 '길잡이 개구리'를 산 뒤 더 이상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었다. 학교 소풍날 평소 미워하던 친구를 놀려 주기 위해 '길잡이 개구리'를 이용하다가 오히려 자기가 길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자신이 품었던 못된 마음을 후회한다.
그 밖에도 '쫑긋쫑긋 젤리', '컨트롤 케이크', '어드벤차', '돌아갈래 밥풀과자' 등 상상 이상의 과자들이 나온다. 행운의 손님들은 과자의 마법 같은 효과를 잘 사용하지만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아 기대와 달리 곤란한 일이 벌어진다.
하지만 손님들은 불행이 닥쳐도 좌절하기보다 자기 힘으로 극복하고,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0권》에서는 이전에 나왔던 손님들보다 더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 행동의 강력함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 「마네키네코들의 좌담회」 재미난 뒷이야기 수록 전천당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귀염뽀짝 금색 마네키네코. 지하 과자 공방에서 묵묵히 과자만 만들던 금색 마네키네코들이 드디어 대화를 시작했다! 금색 마네키네코는 전천당 손님들이 과자로 행복해졌으면 그들이 지불한 동전이 금색 마네키네코로 변한다.
열심히 일해 온 마네키네코들의 각 이름과 임무, 인상 깊었던 과자, 행운의 손님들은 현재 뭘 하고 있는지 등 과자와 관련된 수다가 이어진다. 독자들도 궁금했지만 알지 못했던 전천당 과자와 손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면 이야기가 한층 더 풍성해지고, 개연성과 사실감이 더 뚜렷해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곧 다가올 11권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어 있으니 모두들 기대하시라.
■ 국내 누적 70만 부 돌파! 화제의 베스트셀러'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는 2019년 한국에서 첫 출간을 하자마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고, 어린이 판타지 분야 1위를 할 정도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시리즈는 학원물과 탐정물이 주를 이루는 국내 어린이 판타지 시장에 마법과 환상,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색다른 내용으로 한순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매력적인 캐릭터, 과자 가게의 아이템,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며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욕심, 행복, 올바른 가치관을 추구하는 권선징악의 내용은 대중적이며 보편적인 주제라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다.
■ 쉽고 빠른 전개,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 권선징악의 교훈까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문장 호흡이 짧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문체를 가졌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개가 빠르며 흡입력이 강해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깊이 몰입할 수 있다.
이 책이 갖고 있는 이야기의 힘은 독서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또한 웹소설 및 모바일에 익숙한 아이들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뒷내용이 궁금하여 멈추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서 읽는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재미와 흥미, 그 이상의 가치를 남긴다. 행운의 과자를 손에 넣었어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말은 상당히 달라진다. 내가 바라는 행운, 그리고 그 행운을 둘러싼 나의 선택과 행동들에 권선징악의 결말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교훈과 생각할 거리를 건넨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히로시마 레이코
일본의 판타지 소설 작가로 어린이들의 두터운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물 요정의 숲》으로 제4회 주니어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고, 《여우 영혼의 봉인》으로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세계 일주 기상천외 미식》,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유령 고양이 후쿠코》, 《십 년 가게》, 《꿈을 지키는 자》 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7
해야 떠라 레몬 …………… 13
쫑긋쫑긋 젤리 …………… 41
길잡이 개구리 …………… 67
컨트롤 케이크 …………… 103
어드벤차 …………… 131
돌아갈래 밥풀과자 …………… 157
에필로그 …………… 177
마네키네코들의 좌담회 ……………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