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청소년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가족이 되다 이미지

가족이 되다
단비청소년 | 청소년 | 2021.02.22
  • 정가
  • 12,000원
  • 판매가
  • 10,800원 (10% 할인)
  • S포인트
  • 600P (5% 적립)
  • 상세정보
  • 21x15 | 0.278Kg | 164p
  • ISBN
  • 9788963012292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면서도 때론 가장 큰 짐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마도 가족일 것이다. 소설 속 서우는 아픈 엄마뿐만 아니라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두 살배기 동생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하루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래도 엄마가 자기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서우에게 엄마는 큰 의지가 되어 준다.

서우는 엄마가 이렇게라도 오래오래 자기 곁에 있어 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엄마는 서우의 바람에도 끝내 하늘나라로 갔고, 서우는 동생과 달랑 둘이 세상에 남게 된다. 서우는 “내게는 서준이가 있다. 서준이가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야, 쫄지 말자.”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내려 안간힘을 썼다.

그런 서우에게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히스테리컬한 한 아줌마. 서우는 그 아줌마가 처음에는 무서웠고, 점점 짜증 났고, 그리고 어느 순간 자꾸 기억나게 되었다. 그리고 서서히 서우는 그 아줌마와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가족이라는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나는 다시 다짐한다.
아이들 괴롭힘 따위는 무섭지 않다고, 내가 정말 무서운 것은 정작 따로 있다고…….
나는 매번 엄마가 병원에 가서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 두렵다.


서우는 엄마랑 두 살배기 동생과 셋이 살고 있다. 아빠는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 일로 엄마는 몸져눕게 되었다. 부모의 보호를 받을 나이에 서우는 되레 움직이기조차 힘든 엄마를 보살피고, 이제 막 걷기 시작한 동생까지 돌봐야 하는 처지다. 게다가 학교에 가면 날마다 서우를 못 괴롭혀 안달이 난 애들과 맞닥뜨려야 한다. 하지만 서우는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과 맞짱 뜰 수 없었다. 혹여나 자신이 문제를 일으켜, 학교에서 엄마를 모시고 오라고 하면 엄마는 절대 갈 수 없으니까. 그래서 서우는 못내 이 모든 괴롭힘을 꿋꿋이 버텨 내고 있다. 그래도 서우는 엄마가 자기 옆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서우는 엄마가 오래오래 자기와 함께 있어 주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너희들 내 새끼 또 한 번만 더 건드려. 이유 없이……
또 그랬다 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면 또 한 번 해 봐, 어디!”
아줌마는 주저 없이 거짓말을 했다.


서우의 간절한 바람에도 결국 엄마는 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동생 서준이를 어린이집 버스에 태우러 나갈 때마다, 어린이집 버스를 빼라고 화를 바락바락 내던 키가 크고 깡마른 아줌마가 조금씩 서우의 마음속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서우는 처음에는 그 아줌마가 너무 무서웠다. 아무리 서둘러도 항상 늦게 서준이를 데리고 나갔기 때문에, 아줌마가 화를 내는 이유에 자신도 한몫하고 있다는 생각에 말이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이 자신을 작정하고 괴롭히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아줌마가 나타나서는 ‘내 새끼 괴롭히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주저 없이 거짓말을 했다. 서우는 그런 아줌마가 짜증이 나면서도, 가슴 한쪽이 따뜻해져 왔다. 그 이후로 아줌마는 서우가 잊을 만하면 자꾸 마주치게 되었고, 어느덧 서우에게 아줌마는 보고 싶은 사람으로 되어 갔다. 서우는 그럴 때마다 아줌마를 마음속에서 밀어내려 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아줌마를 기다리는 마음만 커갔다.

이제 나는 우리가 이어 놓은 이음새가 어딘지 찾을 수 없다.
아빠와 엄마, 나 그리고 서우가 이곳에 함께 있을 뿐이다.


서우 엄마가 하늘에서 서우를 돌보는 걸까? 서우는 처음 보았을 때 무섭기만 했던 아줌마와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게 되었다. 알고 보니 아줌마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아이가 없었다. 그래서 어린 동생을 안고 어린이집 버스에 태우기 위해서 허둥지둥 날마다 뛰어가는 서우가 못내 마음에 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가슴 한쪽에 커다란 아픔을 지닌 두 가족은 서로의 빈자리를 채우며, 서툴면 서투른 대로 서서히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갔다. 그리고 두 가족을 이어 놓은 이음새는 어딘지 찾을 수 없게 되었고, 가족이라는 귀하고 아름다운 사랑만이 남게 되었다.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가족으로 이어질 수 있었을까? 가족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 걸까? 서우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길…….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쉬지 않고 내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영주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전북일보〉신춘문예에 수필〈마키코 언니〉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동화〈가족사진〉으로〈동양일보〉신인문학상(동화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레오와 레오 신부》가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글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