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 31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꺼벙이 억수’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기 자신을 아끼듯 주위의 다른 생명에게도 사랑을 눈짓을 보내는 억수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억수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유기견 ‘은점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상처 입은 은점이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준다. 억수와 은점이가 가족이 되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과 또 이를 응원하는 엄마, 아빠, 반 친구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정감 어린 그림과 어우러져,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억수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그 주인공은 길에서 만난 강아지, 은점이에요.
딸랑딸랑! 딸랑딸랑!
집 안을 채우는 은점이의 방울 소리는
모두의 마음까지 맑게 채워 줍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꺼벙이 억수’의 네 번째 이야기,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가 출간되었다. ‘꺼벙이 억수’는 그동안 아이다운 순수한 모습과 친구를 배려하는 태도, 이웃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 주며 독자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아 왔다.
『꺼벙이 억수와 방울 소리』에서 억수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억수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 유기견 ‘은점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상처 입은 은점이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준다. 억수와 은점이가 가족이 되어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 모습과 또 이를 응원하는 엄마, 아빠, 반 친구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정감 어린 그림과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생생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토끼나 햄스터, 거북이 등 반려동물을 대형 마트에서 판매할 정도로 생명을 소모품처럼 손쉽게 사고파는 시대이다. 자기 자신을 아끼듯 주위의 다른 생명에게도 사랑을 눈짓을 보내는 억수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어울려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시리즈 소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독서 의욕 신장을 위해 탄생한 창작 동화이다. 이 시대 최고의 동화 작가와 그림 작가들의 작품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행복감을 안겨 준다.
[추천 포인트]
· 초등 교과 연계
- 2학년 2학기 바른 생활 7. 생명의 소중함
- 3학년 2학기 국어(읽기) 3. 함께 사는 세상
·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다른 생명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원석아, 그만해.”
원석이를 막고 나선 사람은 바로 억수였습니다.
“햄스터를 그렇게 괴롭히면 안 돼. 불쌍하잖아.”
억수의 말에 머쓱해진 건 원석이었습니다.
“뭐야, 너? 이 햄스터는 내가 돈을 주고 산 거야. 그러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억수 네가 뭔데 나서?”
“원석이 네가 햄스터보다 힘이 세다고 해서 그렇게 함부로 괴롭히면 안 돼. 그럼 햄스터가 아프고 괴로워하잖아. 제발 그러지 마.”
“어쭈! 네가 선생님이야? 그리고 이까짓 햄스터가 뭐 소중하다고.”
원석이가 우습지도 않다는 듯 말했습니다.
“원석아, 억수 말이 맞아. 그러다 햄스터가 죽으면 어쩔 거야?”
곁에서 지켜보던 고은이가 원석이의 소매를 잡으며 말했습니다.
“고은아, 걱정 마. 햄스터가 죽으면 또 사면 돼. 큰 마트에 가면 이런 햄스터는 얼마든지 팔아. 에이, 뭐가 통해야 같이 놀지. 나 먼저 간다!”
원석이는 잔뜩 뿔이 난 얼굴로 햄스터 상자를 홱 들더니 이내 교문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원석이는 햄스터가 자기 장난감인 줄 아나 봐.”
고은이가 멀어져 가는 원석이를 바라보며 입을 삐죽 내밀었습니다.
“크큭! 만날 햄스터 자랑을 하더니…….”
찬호는 원석이를 비웃으며 낄낄거렸습니다. 아이들도 키득대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억수는 집에 있는 은점이를 떠올리느라 아이들처럼 웃을 수 없었습니다. 억수는 원석이가 더 이상 햄스터를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수천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국학대학 국문학과 2년을 수료했습니다. 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75년 소년중앙문학상 동시 당선, 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국방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화 창작에 전념하면서 여러 곳에 나가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꺼벙이 억수』, 『나쁜 엄마』, 『심술통 아기 할머니』,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 『고래를 그리는 아이』, 『내 짝은 고릴라』, 『아람이의 배』 등 80여 권이 있으며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동화 『꺼벙이 억수』, 『행복한 지게』, 『별에서 온 은실이』, 『쫑쫑이와 넓죽이』, 동시『연을 올리며』, 시 『바람 부는 날의 풀』이 초.중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지금은 동화 『인사 잘하고 웃기 잘하는 집』이 초등 2학년 국어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습니다.
목차
버려진 강아지
학교에 간 은점이
들통 난 비밀
은점이랑 밤하늘을 달리다
햄스터는 장난감이 아니야
푸른 바람을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