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고양이가 병아리를 낳았다고?!
풍부한 상상력과 입체감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구름빵], [달 샤베트] 저자 백희나의 그림책 『삐약이 엄마』. 악명 높은 고양이 \'니양이\'가 작고 귀여운 병아리 \'삐약이\'를 낳으면서 벌어지는 황당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어느 봄날 갓 낳은 달걀을 한 입에 꿀꺽한 니양이. 그 후 니양이의 배는 점점 불러왔고, 결국 노란 병아리 한마리를 낳게 됩니다. 놀랍고 당황스러웠지만 내 배 속으로 배 아파 낳은 내 자식임을 거부하지 못한 니양이는 삐약이를 위해 좋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지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빠, 엄마, 형제, 자매가 모두 있는 완벽한 가정이 아닌 싱글맘, 싱글대디,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없더라도, 형제자매가 없더라도 함께 모여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완벽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줍니다.
출판사 리뷰
병아리를 낳은 니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다시 한 입에 병아리를 꿀꺽! 해버리고 말까요?
니양이라는 악명 높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뚱뚱하고 먹을 것을 욕심내는 성격에, 작고 약한 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 봄날 니양이는 갓 나은 따스한 달걀을 주어 한입에 꿀꺽 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진고... 가뜩이나 뚱뚱한 니양이의 배가 점점 더 불러왔습니다. '아이고 배야!' 갑자기 똥이 마려워진 니양이는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니양이의 뱃속에서 나온 것은 똥이 아니라 작고, 노랗고, 귀여운 병아리였습니다.
'삐약...'
'그래.. 너를 삐약이라고 불러주마'
작가 소개
저자 : 백희나
독특한 상상력과 입체 일러스트로 대표되는 작가이다. 그녀는 2005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픽션 부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지만, 그녀의 작품 『구름빵』은 이미 그녀의 재능을 바탕으로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구름빵』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던 구름에 대한 공상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유년시절의 즐거웠던 상상을 떠오르게 한다. 가족들을 기본 모태로 고양이가 가져온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는 사람은 모두 두둥실 떠오르게 된다는 소동을 다루어 어른들의 추억과 아이들의 상상 모두를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그녀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입체 일러스트가 가지고 있는 창의성과 따스함이다. 기존의 그림과 달리 종이라는 질감으로 느껴지는 인물인형들과 이들이 입고 있는 헝겊 옷, 그리고 모두 소품으로 이루어진 배경은 정겹고 따뜻한 감정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인 『팥죽 할멈과 호랑이』 역시 한지 인형을 통해 그려냄으로써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던 이야기를 또 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이끌어내었다. 백희나가 가진 가족과 정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은 그녀의 이야기에도, 그림에도 스며들어 작품을 읽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이 느껴지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