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미국에서 수십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어린이 미술교재의 집필자이자, 칼데콧상 수상자인 에드 엠벌리의 미술교재들이 주제별, 단계별로 새롭게 편집한『그림이랑 놀 사람 붙어라』시리즈.
에드 엠벌리의 미술교재가 갖고 있는 장점 중 가장 빛나는 부분은, 지금 당장 여기에서, 아무 때 아무 곳에서나 "얘들아! 이리 와서 이거 한번 그려 보자!" 하며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미술의 세계로 이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원서에 실려 있는 에드 엠벌리의 짧은 글들을 읽어보더라도 그는 아동미술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라기보다는, 자신이 가장 즐기는 그림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와 같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러한 미술활동의 자연스러움과 아이들이 느끼게 되는 친숙함이야말로, 놀이와 교육이 하나가 되고 모방으로부터 창조를 이끌어내는 미술교재로서 에드 엠벌리의 책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이며, 부모들이 다시 자신의 자녀들에게 권하는 책이된 이유일 것이다. 에드 엠벌리와 더불어하는 미술교육은 배워지는 것이 아니라 먼제 체험되는 것이며, 그것은 즐거운 추억이 되어 다시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아이들이 가장 그리기 쉬운 간단한 도형을 사용하거나, 또는 숫자나 문자가 숨어 있는 동물 그리기를 통해 놀이적 성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간단한 몇번의 손놀림만으로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조력의 지평을 무한하게 열어주는 작용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에드 엠벌리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가장 큰 동기일 것이라 생각된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림을 포함하여, 왠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을 것 같은 에드 엠벌리의 그림들은 단지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적지 않은 기쁨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작가 소개
저자 : 에드 엠벌리
1931년 미국 메사추세스에서 태어났다. 디자인 학교에서 일러스트를 배운 후,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68년 <Drummer Hoff>로 칼데콧 상과 Lewis Caroll Shelf 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독특한 그림 기법을 소개한 'ED Emberley's Drawing book' 시리즈와, <The Wing on the Flea>, <Go away, Big green Monster>, <Glad Monster, Sad Monster>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