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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청소년을 위한 소설 창작 강의
우리학교 | 청소년 |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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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 온라인 문학 사이트 [글틴]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의 소설을 읽고 평해온 작가가 그러한 경험을 십분 살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쓴 글쓰기 지침서이자 소설 창작 방법론이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서술로 글쓰기의 기본 지침에서부터 소설 창작의 실제 방법에 이르기까지 소설 쓰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자상하게 일러주고 있다.

청소년들과 실제 강의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서술되어 있다. 1장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진단한 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색다른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고, 2장 「지금 왜 소설?」에서는 해방구와 자긍심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소설이라는 자유롭고 열린 공간을 소개한다.

3장 「소설 창작 노트」에서는 대상 독자를 정하는 문제에서부터 퇴고에 이르기까지 실제 소설을 써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청소년이나 초보자들이 습작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풍부한 예시를 통해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실제 창작의 지침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서 작가는 소설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은 물론, 입시를 위한 전시용 글쓰기에 지쳐 본래의 쓰는 즐거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마저 잃어가고 있는 요즘 십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으로 소설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는 장르 소설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이문영이 청소년 온라인 문학 사이트 [글틴]에서 강의한 ‘소설 창작 특강’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소설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은 물론, 입시를 위한 전시용 글쓰기에 지쳐 본래의 쓰는 즐거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마저 잃어가고 있는 요즘 십대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으로 소설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다.
2005년부터 6년 동안 [글틴] 문학 게시판에 청소년들이 올린 3000여 편이 넘는 소설을 매주 읽고 평해온 작가는 그러한 경험을 십분 살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친근한 서술로 글쓰기의 기본 지침에서부터 소설 창작의 실제 방법에 이르기까지 소설 쓰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자상하게 일러준다.
글쓰기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청소년들에게는 소설이라는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이, 소설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야기는 있다
치유에서 소통까지 삶을 변화시키는 소설 창작 테라피


최근 들어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글쓰기 강좌나 소설 창작에 관한 다양한 지침서들이 범람하고 있지만 정작 미래의 작가군인 십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설 창작 안내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는 청소년 온라인 문학 사이트 [글틴]에서 오랜 시간 청소년들의 소설을 읽고 평해온 작가가 그러한 경험을 십분 살려 아이들 눈높이에 맞도록 쉽고 재미있게 쓴 글쓰기 지침서이자 소설 창작 방법론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 소설 창작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은 물론, 입시를 위한 전시용 글쓰기에 지쳐 본래의 쓰는 즐거움, 누구에게나 있는 이야기 본능마저 잃어가고 있는 요즘 십대들에게 상처를 치유하고 소통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의 동력으로 소설을 써볼 것을 권하고 있다.
“모든 공부가 대학 입학을 위해 수직으로 늘어서 있고, 학교에서는 전체주의적 탄압도 심심찮게 일어”나며 ‘무한경쟁’이라는 유례없는 억압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작가는 우선 마음속에 쌓여 있는 화부터 글로 풀어내보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이야기는 있으며, 그 이야기에서 출발한 소설 쓰기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에 저마다 힘든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기 내면의 상처를 보다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자신을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며, 더 나아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탁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왜 소설인가?

‘글쓰기는 어렵고 재미없다’가 일종의 공식인 것처럼, 소설 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러나 작가는 소설의 완성도보다 소설이 지닌 장르적 성격과 기능에 더 주목한다.
소설은 ?사실적 허구?이다. 그리고 바로 그런 장르적 성격으로 인해 소설은 다른 글쓰기가 갖는 제약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소설이야말로 진솔하게 자기 의견을 담아서 쓸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이 가상이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역으로 그 소설에 담은 메시지는 진실되게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소설 쓰기는 참으로 큰 가치를 지닙니다.”
누군가의 검열을 의식한 착한 글쓰기, 오글거리는 글쓰기를 하느라 글쓰기가 지닌 본래의 기능과 즐거움마저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작가는 일단 펜을 들라고, 그리고 소설이라는, “경계도 구분도, 어떤 물리적 제약도 없는 새로운 차원의 세계”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마음속에 쌓인 응어리를 기침하듯 토해내보라고 이야기를 건넨다.
소설 쓰기가 주는 것은 비단 치유의 기능만이 아니다. 글쓰기는 이제 소수 작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은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소설은 그 서사적 기능으로 인해 최근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는 면에서도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작가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결합하는 멀티미디어 시대, SNS가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는 오늘날에도 소설은 여전히 강력한 매체라고 주장한다.
꼭 소설가가 되라는 것도, 누구나 대작을 써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청소년 시기에 소설을 한번 써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상처를 풀어내고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희망을 갖게” 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 창작 안내서

작가는 2005년부터 근 6년 동안 [글틴]에 올라온 3000여 편이 넘는 청소년들의 소설을 매주 읽고 평해왔다. 날것 그대로인 청소년들의 소설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본 사람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작가의 이력을 증명하듯 청소년들과 실제 강의실에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서술되고 있다. 불만에 가득 찬 청소년이 딴지를 걸어오면 따뜻하게 받아주기도 하고,

“답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아! 답이 너무 뻔해서 힘든 거라고!”
답이 너무 뻔하다고요?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아이쿠, 답답해. 백일장에서 ‘밥’이라는 시제가 나왔다고 해 보자고. 그럼 뭘 써야 하겠어? 밥에 얽힌 사연이겠지. 그럼 아빠가 힘들게 번 돈으로 엄마가 새벽에 일어나서 짓는 밥, 나는 맛있게 먹고 그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되고. 아이고, 손발이 막 오글거리네!”
아하, 그런 이야기였군요. 그럴 듯합니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이야기만 써야 할 것 같기 때문에 답이 딱 정해진 글쓰기를 하고 있군요. 그러니 재미가 없을 수밖에요.
-1장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중에서

때로는 아이들의 생각을 예측해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기도 한다.

소설을 쓰거나 시를 지을 때도 똑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글을 읽는 이들이 누구라고 생각하고 글을 써 왔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 청소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시를 읽고 내가 느낀 감동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사람이요.”
다른 청소년은 이런 말을 하는군요.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지만, 꼭 그런 생각을 해야만 시를 쓸 수 있나요? 시는 자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잖아요.”
두 말은 사실 같은 말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시를 쓰는 사람들은 그 대상을 일반인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3장, 1강 「누구를 위해서 쓸 것인가?」중에서

이런 식으로 작가는 글쓰기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청소년들을 천천히 어르고 달래며 소설이라는 매혹적인 세계로 조금씩 이끌어내고 있다. 1장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진단한 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색다른 글쓰기 방법을 제안하고, 2장 「지금 왜 소설?」에서는 해방구와 자긍심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소설이라는 자유롭고 열린 공간을 소개하며, 3장 「소설 창작 노트」에서는 대상 독자를 정하는 문제에서부터 퇴고에 이르기까지 실제 소설을 써나가는 과정에 필요한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청소년이나 초보자들이 습작 과정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풍부한 예시를 통해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어 실제 창작의 지침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명망 있는 작가들이 창작에 관해 언급한 생생한 경험담들이 책 전편에 걸쳐 등장한다는 점이다. 장르 소설의 대가인 J.R.R 톨킨, 존.D.맥도널드, 아이작 아시모프, 스티븐 킹 등에서부터 커트 보네거트, 서머싯 몸, 에드가 앨런 포, 조지 오웰 등 문학사에 길이 남을 거장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대작가들의 육성을 접할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이 주는 선물이다.
작가는 에필로그에서 “소설이 가진 가장 큰 비밀은 변화”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 편의 소설은 어떤 소설이든 변화를 필연적으로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등장인물은 소설 속에서 하나의 사건을 통해 변해간다. 독자 역시 마찬가지다. 충실한 독서를 했다면 소설을 읽기 전과 소설을 읽은 뒤에 생각의 변화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글쓴이 역시 내적인 변화를 경험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한 편의 소설을 쓴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가는 매혹적인 도전이자 이야기를 매개로 한 행복한 소통이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 창작 기법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더 나아가 마음에 응어리를 지닌 채 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소설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해 보라고 유혹하는 책이자 이야기꾼이 되려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길 안내서이다.

솔직하게 글을 쓰라는 것, 말이 쉽지 사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솔직하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기 마음속 밑바닥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이런 일은 절대 하루아침에 이룰 수가 없습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를 찾아 오랜 시간 지내 온 사람들만이 자기 마음속 제일 깊숙한 곳에 들어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이 글쓰기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것,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두가 거창하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알고 나면 참 쉬운 소설 쓰기를 통해서 우리 모두 착한 글쓰기가 주는 강박에서 벗어나 즐거운 글쓰기라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

소재는 주제와 맺는 관계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습니다. 그 때문에 같은 소재를 가지고 쓰인 소설도 다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무자비한 몰인간적 속성에 희생당하는 노동자를 소재로 글을 써도 이문열은 「알 수 없는 일들」처럼 허물어지는 인간을 묘사해 내고, 막심 고리키는 『어머니』처럼 혁명을 부르짖는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소설 속의 세계는 작가가 설계하고 건설한 것입니다. 그 안에 표지판을 세워 작품 속의 고갱이를 찾아가게 하는 것도 작가가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작가가 만든 세계로 찾아온 독자가 세계를 다 관람하고도 똑같은 자리에 서 있게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작가의 책무입니다.
작가는 그런 길을 걸음으로써 자기 자신에게도 변화를 가져옵니다. 제임스 미치너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게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오. 하나는 열심히 일하면서 내 심장을 자극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지런히 글을 써서 내 영혼을 밝히는 것이오.”
그리하여 드디어 우리는 소설을 씀으로써 마음의 응어리를 내려놓고 평온을 되찾는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이문영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컴퓨터 게임 1세대 시나리오 작가로, 여러 게임을 개발하기도 했다. 청소년 글쓰기 작법 책 《누구에게나 이야기는 있다》, 청소년 소설집 《어쩌다 보니 왕따》(공저), 장편소설 《자명고》, 《아이, 뱀파이어》 등을 썼다. 어린이 책으로는 《역사 속으로 숑숑》 시리즈, 《이야기보따리 조선 시대》 시리즈, 그림책 《색깔을 훔치는 마녀》 등이 있다. 블로그 [초록불의 잡학다식] 운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역사 마니아’로서 맹활약 중이다. http://orumi.egloos.com/

  목차

01 글쓰기에 관한 오해와 진실

글쓰기는 재밌다?
‘왜’는 힘이 세다
진화하는 상상
위로와 치유의 힘을 지닌 글쓰기
착한 글쓰기에서 벗어나라

02 지금 왜 소설?

픽션이 주는 자유
상처를 넘어 자기 긍정으로
소설로 배우는 스토리텔링
멀티미디어 시대에도 소설은 강력한 매체
트위터와 블로그 글쓰기를 잘하려면

03 소설 창작 노트

1강. 누구를 위해서 쓸 것인가?
2강. 발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3강. 주제와 소재란 무엇인가?
4강. 어떻게 쓸 것인가?
5강. 배경은 무슨 일을 하는가?
6강. 인물이란 무엇인가?
7강. 대화는 어떻게 나누는가?
8강.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9강. 문장을 쓰는 요령은 무엇인가?
10강. 글은 어떻게 완성되는가?

04 에필로그

두려움을 버려라
소설 쓰기를 시작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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