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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영화로 세상을 논하다
비판적 시각을 길러주는 우리 영화 읽기
초록비책공방 | 청소년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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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영화가 얼마나 그 사회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지, 현대 사회의 잃어버린 가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담론 형성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얼마나 책임감 있게 충실히 담아내고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청소년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한국영화 20편을 엄선해놓았다. 다큐멘터리, 코믹, 재난, 드라마, 판타지, 역사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는 청소년들이 오락거리 영화 감상에서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춘 비평가로 한 걸음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영화 속 인물을 분석하고 핵심 장면을 소개한 후 그 장면에 담긴 가치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교과 과정과 연계된 질문들로 구성되어있는 활동지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토론 논술 자료로 실제 수업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 영화 20편을 통해 살펴보는 한국 사회 현주소
다양한 시각과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영화 속 세상 읽기


영화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중 하나이다. 영화에는 다양한 우리 사회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인간 군상의 민낯이 담겨있다. 이 책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영화가 얼마나 그 사회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는지, 현대 사회의 잃어버린 가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담론 형성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얼마나 책임감 있게 충실히 담아내고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청소년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한국영화 20편을 엄선해놓았다. 다큐멘터리, 코믹, 재난, 드라마, 판타지, 역사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영화는 청소년들이 오락거리 영화 감상에서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춘 비평가로 한 걸음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영화 속 인물을 분석하고 핵심 장면을 소개한 후 그 장면에 담긴 가치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교과 과정과 연계된 질문들로 구성되어있는 활동지는 청소년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토론 논술 자료로 실제 수업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영화관 스크린에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언택트 시대,
영화 감상이 아닌 비평가의 시각으로 영화 속 세상 바라보기


1895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가 상영된 이후 현대인들에게 영화는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가족, 친구들, 연인들이 만나서 영화를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우리 일상의 모습이다. 영화는 오락거리에서 나아가 문학과 예술을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영화를 관람하는 환경 또한 영화관 스크린에서 TV, 모니터, 스마트폰 등으로 점점 다양해져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영화는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힘을 가진 대중적 매체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창작이라는 프레임 안에 우리 사회의 실제 모습과 숨겨진 이면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 군상의 민낯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 사회적 문제와 재난, 인간의 본능, 아픈 역사, 우리말과 예술의 가치 등 다양한 주제의 우리 영화 20편을 엄선해놓았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인물을 분석한 후 영화 속 핵심 장면에 담긴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흥미 위주의 오락거리로 영화를 찾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영화 감상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비판적 사고를 지닌 비평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우리들〉, 〈벌새〉, 〈괴물〉, 〈택시운전사〉, 〈설국열차〉, 〈82년생 김지영〉……
청소년기에 익혀야 할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해주는 한국 영화 20편


2016년에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9년에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많은 이슈를 낳았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페미니즘’이라는 시각으로 영화를 재단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남자와 여자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는 페미니즘 영화가 아닌 한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 사람과 주변 사람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바라보고 있다. 또 2019년에 개봉한 조정석, 윤아 주연의 영화 〈엑시트〉에서는 취업준비생인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청년 실업’이라는 현대 사회가 만들어낸 사회 문제를 또 다른 개념의 재난이라고 시사하고 있다. 책은 이 영화를 유독가스에 뒤덮인 도심에서 살아남기라는 재난 상황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재난 영화의 공식인 영웅과 악인의 대결, 주인공의 희생정신보다 짠내 나는 현실과 실감 나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한 편의 인간극장이라고 평한다.
이처럼 한 편의 영화를 보면서도 그 영화 속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령, 학업, 시간,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제한되는 것이 많다. 이러한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미디어인 영화는 이들에게 다양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매개체이다. 영화를 통해 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그와 연관된 자신의 삶에 관심을 가지며,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생각할 때 이들은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비판적 시각과 논리적 사고를 길러주는 교과 연계 토론·논술 활동
실제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추천 영화 및 추천 도서 수록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신화를 해석하여 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 현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우리 신화 읽기》를 저술한 CURI(가톨릭대학교 한국독서문화연구소)에서 이번에는 ‘우리 영화 연구팀’을 구성해 이 책을 집필했다. 전작에 실린 활동지는 교육 현장에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번 책에서도 실제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질문들로 구성된 ‘교과 연계 토론 논술 활동지’를 실어놓았다. 각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와 상응하는 국내외 영화 48편, 추천 도서 50선 또한 청소년들의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과 비판적 사고를 길러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할 수 있는 일이지요.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마음은 보이지가 않아 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로 오해도 하고 싸우기도 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말이지요. 영화 〈우리들〉은 누구나 겪었던 사춘기의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는 아픔이 너무 크고 힘들어서 견디기 힘들지만 아픔의 정서는 우리가 이겨내야 할 과제이며 그 아픔은 성장하는 힘이 됩니다.
- 〈그럼 언제 놀아? 나 그냥 놀고 싶은데! 우리들〉 중에서

노동자들의 피땀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나라의 살림이 나아졌습니다. 이처럼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주역은 노동력을 제공한 국민들입니다. 국민에 의해 국가는 성장했고, 그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의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고도성장을 위해 국민 보호라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피땀은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되어 현대사회에 남습니다. 사회비판적 시각을 영화에 담아내는 봉준호 감독의 세 번째 영화 〈괴물〉은 한국의 눈부신 성과이자 그림자인 한강, 그곳에 괴물이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 〈찬란하게 빛나는 한강의 기적 괴물〉 중에서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직지를 보관하는 곳이지 보여주는 곳이 아니다.’ (……) 그리고 더 황당한 것은 이 다큐멘터리의 배후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어떤 세력이 있다고 짐작하는 그들의 태도입니다. 그래서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직지는 한국과 프랑스 사이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에 〈직지코드〉 제작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밝힙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추정되는 직지 원본을 갖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태도는 이상하기만 합니다. 직지의 원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기에도 바쁠 텐데 숨기다니요.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왜 제작진의 배후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일까요? 그들은 도대체 무엇이 두렵기에 직지를 꽁꽁 감추려고 하는 걸까요?
- 〈예술의 의미 직지코드〉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최혜정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이렇게 누군가에게 살아있다는 것의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갖가지 책을 읽지만, 그림책을 제일 좋아합니다. 덕분에 그림책의 매력을 알려주는 강의를 하며 삽니다.

지은이 : 박홍선
‘사람이 만든 책보다 책이 만든 사람이 더 많다’라는 신념으로 군부대, 관공서, 도서관, 학교, 기업체 등에 서 독서코칭, 독서토론, 글쓰기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함께하는 매여울》, 《매교동 이야기》가 있다.

지은이 : 이임정
대학원에서 독서와 영화를 주제로 공부하고, 현재 책과 영화 읽기에 대한 강의 및 글쓰기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우리 신화 읽기》(공저), 《인문 콘텐츠와 대중매체》(공저),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공저)가 있다.

지은이 : 정은해
학교와 도서관에서 독서논술, 독서토론, 인문학 읽기, 진로독서 등 독서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행복이며 기쁨이다. 저서로는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우리 신화 읽기》(공저)가 있다.

지은이 : 한국독서문화연구소 CURI
대한민국 독서 교육의 메카인 가톨릭대학교 독서학과 동문들이 독서 문화를 살리는 일이야말로 개인을 살리고, 사회를 살리는 일이라는 신념으로 연구하고, 토론 하고, 적용하며 독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연구공동체이다. CURI 연구원들은 자체 연구 개발한 우수한 독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쓰기, 스피치, 서평 쓰기 등 다양한 교육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으며, CURI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은 도서관, 초·중·고등학교,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어른들은 모르는 우리들만의 비밀
그럼 언제 놀아? 나 그냥 놀고 싶은데! 우리들
수영장은 놀이터? 아니 전쟁터! 4등
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벌새
난 당신을 알아요 영주

2부. 세상에 감추어진 중요한 진실
살인의 의미 논픽션 다이어리
찬란하게 빛나는 한강의 기적 괴물
유령이 된 한 지붕 세 가족 기생충
예술의 의미 직지코드

3부. 기록, 그 너머의 역사
우리말 지킴이, 그 현장 속으로 말모이
그때 그 시절, 암흑 같았던 우리의 역사 남산의 부장들
너무나 나약했지만, 너무나 정의로웠던 택시운전사
1987년, 6월의 깃발 속으로 1987

4부. 인간의 탐욕이 만든 재난
해충, 아니? 사람 잡는 기생충 연가시
극한의 생존, 달리는 무덤에서 살아남기 설국열차
좀비보다 더 무서운 기묘한 가족
삽질하네, 우리 모두 삽질

5부. 손잡고 가야 할 길
신의 세상에 비친 인간 세상의 천태만상 신과 함께
우리들의 평범한 영웅 엑시트
‘함께하는 것’이 가진 힘 나의 특별한 형제
여자로 살아가다 82년생 김지영

부록 한국독서문화연구소 우리 영화 연구팀이 선정한 도서 5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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