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도다 고시로가 어릴 적 산과 강을 쏘다니며 보았던 곤충에 관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매미, 나비, 잠자리와 같은 곤충들을 간결한 글과 그림으로 구성했다.
1989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 동물 분야 그림책 1위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수한 수채화와 모던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이제 막 곤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게 알맞은 책이다.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6권.
출판사 리뷰
1. 출간의의그림책은 영아의 전물이라는 편견
최근 어린이책은 또 다른 편견과 싸우고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백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영유아들만 보는 책이라는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 내용은 보지도 않고 그림책 형식이라면 무조건 ‘수준’이 낮다거나 영유아용이라고 단정 짓는다.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새로운 방법, '지식그림책'
다수의 어린이책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그림책’을 꼽는다. 일본과 영미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초등학생들도 그림책을 보며 자란다. 영유아가 아니라도 누구든 그림책을 본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잇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과학의 원리를 공부하는 데 그림책만큼 좋은 대안이 없다.
일본 곤충 분야 그림책 판매 1위
<곤충과 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그림책이다. 도쿄의 키노쿠니야, 준쿠도를 비롯해 대형 서점에 가면 가장 돋보이는 자리에 이 책이 진열되어 있다. 1989년에 출간된 책이니 무려 20년이 넘도록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제 자기 아이들에게 권하고 있는 것이다.
지식그림책계의 고집스러운 거장 도다 고시로
도다 고시로는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도다 디자인연구소’는 100여 권이 넘는 어린이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 중 대부분이 도다의 그림책이다. 우리나라의 여러 출판사들이 국내 출간을 제의했지만 도다는 번번이 거절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도다 책은 한국에서 낼 수 없다는 말까지 떠돌았다. 이번 한국어판은 ‘도다 디자인’과 긴밀한 협의 통해서 까다롭게 출간된 것이다.
그림책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시리즈
(주)사계절출판사는 수년 전부터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그동안 지진해일, 산불, 바닷새, 우주, 펭귄, 공룡, 이산화탄소 등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지식그림책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담아냈다. 도다 고시로의 <곤충과 놀자>의 출간을 계기로 국내에 지식그림책의 새로운 바람과 관심을 기대해 본다.
2. 이 책의 특징화사한 수채화와 간결한 펜화의 스타일리시한 만남
도다 그림책의 특징은 꼭 필요한 요소만으로 지식과 정보를 결합하는 것이다. 수채화와 펜화가 만들어 낸 간결한 밸런스, 절제된 글과 그림으로 구성한 세련된 디자인의 밸런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절묘한 밸d런스를 유지하며 도다만의 독특한 그림책 세계를 보여준다.
초등 1,2학년 아이들에게 알맞은 간결한 정보와 글
읽기에 서툰 초등 1,2학년 아이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간결한 글과 정보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들만 소개했다. 곤충의 생김새를 자세히 알아 볼 수 있게 커다란 표본 그림을 실은 뒤, 별도로 실물 크기를 표시해 놓았다.
짧은 그림책 속에 알차게 담긴 곤충의 비밀스러운 생활상
얇은 그림책이지만 곤충의 생태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울음소리가 특징인 매미와 여치는 종류 마다 다른 울음소리를, 메뚜기와 호랑나비는 알부터 어른벌레가 되는 과정을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도다 고시로
1931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1960년 대기업 미술부에서 일을 하다 모순을 느끼고 퇴사한 뒤, 개인 디자인 사무실을 열고 그래픽디자인, 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했다. 1982년부터 지식그림책, 환경그림책 등을 펴냈다. 1997년 직접 건축 디자인을 한 ‘도다 고시로 그림책 미술관’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