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아주 특별한 학교에 다녀온 동이가
웬일로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것도 어렵고 재미없다던 설명하는 글을 읽으면서요.
비결이 뭐냐고요?
설명하는 글을 냠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튼튼한 이가 생겼거든요!■ 국어 기초 능력을 탄탄히 해 주는 <신통방통 국어> 시리즈
<신통방통 국어>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창작 동화이다. 어린이들의 생활 속 에피소드에 재미있는 소재와 함께 국어 학습의 기본 개념을 녹여, 즐겁게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읽기.쓰기.어휘력 등 국어 기초 능력을 탄탄히 쌓을 수 있다.
■ 지식과 정보를 얻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설명하는 글 읽기!
독서감상문 쓰기, 받아쓰기, 사자성어, 속담에 이어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가 출간되었다. 앞으로 이어질 신통방통 국어 시리즈 중에서도 ‘읽기’ 시리즈의 출발을 알리는 첫 책이다.
지식과 정보를 얻는 방법은 매우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설명하는 글’을 읽는 것이다. 정보의 범람이라 일컬을 정도로 인터넷 세상에 들어가기만 하면 각종 새로운 소식과 정보가 시시각각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개인의 의견인지 가려내기도 힘들거니와 머릿속에 모두 집어넣기도 어렵다. 이럴 때 자신이 알기를 원하는 주제에 대한 ‘설명하는 글’을 찾아 읽으면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고, 또 알고 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에는 이처럼 설명하는 글을 왜 읽는지와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가 담겨 있어,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글에 관심을 두게 한다. 또한 설명하는 글을 꾸준히 읽으며 지식을 차곡차곡 저장하다 보면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의 주인공 동이처럼 자신도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 설명하는 글, 이젠 어렵지 않아요!
‘설명하는 글’이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설명하는 글이다 보니, 어린이들 입장에서는 어렵고 딱딱한 글이라 느끼기 쉽다. 하지만 교과서나 과학책, 사회책에 실린 글들뿐 아니라 라면 봉지에 적힌 라면 끓이는 방법도, 장난감 조립하기 과정을 설명한 조립 설명서도 모두 설명하는 글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랄지 모르겠다. 아이들이 가진 편견처럼 설명하는 글이 지루하고 어려운 글만은 아니니 말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에 실린 여러 가지 짤막하고 쉬운 설명하는 글 지문과, 독자들 또래의 주인공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읽으며 설명하는 글이 더 이상 딱딱하거나 읽기 싫은 글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 즐거운 읽기 학습 멘토,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
학습적인 면에서 <신통방통 설명하는 글 읽기>는 국어 교과서와 함께 읽으면 더없이 좋을 어린이들의 학습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곳곳에 ‘설명하는 글 읽기 비법’ 팁박스를 삽입해 설명하는 글을 읽을 때 모르는 낱말은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설명하는 글의 핵심을 쉽고 확실하게 파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야기 속에 학습 내용을 녹여내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글 읽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다. 부록으로 실린 ‘동이의 설명하는 글 읽기 비법 노트’를 읽으면서는 앞에서 설명한 설명하는 글 읽기 방법과 기타 학습 내용을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설명하는 글을 바르게 읽는 방법을 터득하고, 우등생이 되는 길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추천 포인트]
· 이야기 속에 설명하는 글 읽기에 대한 내용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학습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설명하는 글을 바르게 읽는 비법을 팁박스에 담아 머리에 쏙 들어오게 정리했습니다.
· 잘못된 읽기 태도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초등 교과 연계
- 2학년 1학기 국어(읽기) 2. 알고 싶어요 5. 무엇이 중요할까?
- 3학년 1학기 국어(읽기) 2. 아는 것이 힘 5. 알기 쉽게 차례대로




에어컨을 배달해 준 아저씨는 에어컨 사용법을 열심히 설명했어요. 그런데 말이 너무 빨라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뭐라고요?”
할아버지가 몇 번이나 다시 묻자 아저씨는 한숨을 내쉬었어요. 요즘에도 가전제품에 이렇게 캄캄한 사람이 있나, 이런 눈빛을 보내면서요.
“여기, 사용 설명서입니다요.”
아저씨는 몇 번 설명하더니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제품 사용 설명서’를 건네주었어요.
“이걸 읽어 보면 바보라도 사용법을 알 수 있습니다요.”
참 예의 없는 아저씨예요. 만약 할아버지가 설명서를 읽고도 에어컨 사용법을 모른다면 할아버지는 바보보다 못하다는 말이잖아요.
“그럼…….”
아저씨는 인사를 꾸벅하고는 트럭을 몰고 잽싸게 사라졌어요.
“험험.”
할아버지는 설명서를 들고 헛기침을 했어요. 기분 나쁜 표정이었어요. 잘못하다가는 바보보다 못한 사람이 되게 생겼으니 당연해요.
“호호호호호!”
할머니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크게 웃었어요.
“물건을 처음 작동시킬 때나 뭔가를 만들 때 설명서를 제대로 읽어야 해요. 설명서를 읽으면 일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거든요. 그 아저씨 말대로 바보라도 말이에요, 호호.”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설명서를 빼앗았어요.
“설명서는 물건의 사용 방법이나 일의 순서를 알려 주는 글이니까, 설명하는 글의 하나란다. 자, 우리 같이 설명서를 읽으면서 에어컨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할머니는 우리를 에어컨 앞에 앉게 했어요. 아저씨가 켜 놓고 간 에어컨은 윙 하고 신 나게 돌며 시원한 바람을 내보냈어요.
“설명서를 읽을 때는 글을 읽고 전체 순서를 머릿속에 그려 본 다음, 순서를 큰 덩어리로 나누도록 해. 음……, 이 설명서를 보니 크게 ‘사용 전·사용 중·사용 후에 알아야 할 사항’으로 나눌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