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잘 알려진 저자 임승수의 두 번째 경제서.
이 책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집필되었다.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경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문제점을 인식해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치우침 없는,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논쟁을 통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대립하고 갈등하는 두 입장 사이에서 나의 입장을 발견할 수 있다.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를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전경련도 민주노총도 모두 읽어야 할 경제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토론으로 배우는, 청소년을 위한 흥미진진 경제수업 이야기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과 질문의 대격돌!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이 대립구도는 사실 200년간 시공간을 뛰어넘어 인류를 뒤흔든 대논쟁이다. 현재도 세계적 차원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논쟁은 진행형이다. 세계화의 이면, 반복되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 지구적 부의 불평등 심화…….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자본주의의 그림자가 있는 한, 사회주의 역시 공존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가 승승장구하는 한, 사회주의는 비주류 경제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논쟁이 현 시점에서도 중요한 이유는 인간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사회상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일은 필수적이다. 지금 살아가는 경제 시스템을 이해해야, 이 근간 위에 펼쳐지는 사회구조를 알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다.
우리학교의 신간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는 청소년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됐다. 분단구조와 이념 대립의 역사를 지닌 한국에서 이러한 주제의 책이 청소년 분야로 출간된 적이 없었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청소년을 위해 쉽게 쓰여졌지만, 중요한 경제수업 핵심은 다 담아냈다. 우선 1부에서 저자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개념에 대해 간략 설명한다. 2~4부에서는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나소유와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오평등 캐릭터가 등장해,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맞서며 설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질문이 제기된다. 인류사에서 생산관계를 왜 주목해야 할까? 생산수단은 개인의 소유여야 할까, 공동체의 소유여야 할까? 가난은 개인의 책임일까, 사회의 책임일까? 경제적 평등이 중요할까, 공정한 경쟁이 중요할까?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일까, 공동체 지향적일까? 불평등은 불가피한 것인가? 모두가 평등하고 인간답게 사는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사회의 발전은 무엇이 기준일까? 소수 자본가에게 권력이 집중된 자본주의에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가능할까? 경제적 평등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함이 아닐까? 이러한 질문들의 해법을 인류사 발전 과정 속에서, 나소유와 오평등 학생의 논쟁을 통해 찾아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그러나 이 책은 두 입장을 논평하거나 절충안을 내지 않는다. 좌파와 우파의 치열한 대립과 갈등으로 균형 잡힌 가치관을 확립하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사회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의 저자 임승수, 청소년을 위한 경제서 첫 발간!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전경련과 민주노총 모두 읽어야 할 경제 필독서이 책은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으로 잘 알려진 저자 임승수의 두 번째 경제서이기도 하다. 전작에 이어 카를 마르크스의 ‘잉여가치론’ 등 사회주의 이론의 핵심이 이 책에도 잘 정리되어 있다. 저자의 바람대로 ‘전경련과 민주노총 모두 읽을 수 있는’ 전무후무한 경제수업 책으로도 손색없다. 일단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핵심, 장단점이 골고루 나열되어 있어, 양쪽 옹호자 모두에게 최고의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이를테면, 자본주의 찬성 입장은 수요와 공급의 변동에 따라 균형을 이루고, ‘소유권’과 개인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회주의 찬성 입장은 완전고용, 복지, 민주주의, 경제적 평등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양쪽 옹호자는 반대편의 문제점을 공격하는데, 모두 일리 있다. 그래서 오히려 양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논의를 하다 보면, 대안은 그 중간쯤인가, 하는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즉, 다양한 입장 충돌과 관점 대립을 통해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사회 형태를 더 깊이 있게 상상하도록 한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문제가 있다고? 그럼 대체 대안이 뭔데?”라는 식의 대응이 오히려 현실의 문제를 고착화한다고 지적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지만 이 사회 형태가 절대법칙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다른 형태의 사회를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선 시대에 ‘하늘의 섭리’처럼 여겨졌던 절대적인 신분제 질서를 지금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마찬가지로 한 사회의 구성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다양하게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이 논쟁은 그래서 어느 한쪽 체제 편들어주기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를 상상하는 지도가 될 수 있다.
한눈에 보기, 다양한 일러스트, 경제용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경제수업 이해 돕기 이 책은 명확하고 쉽게 이 인류사의 큰 논쟁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주요 경제용어 제시 등을 통해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있다. 논의와 관련된 일러스트도 풍부하게 게재해 논쟁 주제에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한눈에 보기’ 코너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논쟁을 주제별로 요약해, 일목요연하게 본문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게 했다. 가장 재미나게, 명쾌하게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논쟁을 통해 경제수업을 한다면, 이 책은 가장 탁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도 막상 "자본주의가 뭐죠?"라는 질문을 받으면 당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