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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엄마, 제발 좀 사가세요!
스토리-i | 3-4학년 |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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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학년 시후 집에는 온통 중고투성이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생활비 절약을 위해 필요한 물건은 중고마켓에서 해결한다. 거실 탁자, 냉장고, 스탠드는 물론이고 시후의 책상, 가방, 학용품들도 모두 중고품이다. 그래서 시후는 친구들에게 ‘중고품’이라고 놀림을 당한다.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친구 민서의 생일날, 엄마는 시후가 부탁한 민서 생일선물을 준비해 준다. 민서는 시후가 선물한 미니가방을 마음에 들어 하는데 가방을 어깨에 매는 순간, 가방 고리가 뚝 떨어진다. 반 친구들은 생일선물도 중고를 가지고 왔냐고 빈정대는데….

  출판사 리뷰

엄마가 준비한 여자친구의 생일선물, 믿을 수 있을까요?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당한 시후는
엄마가 좋아하는 중고앱에 중고 엄마를 팔기로 결심합니다.
중고 엄마는 누가 사갈까요?
아니, 팔리기는 할까요?


2학년 시후 집에는 온통 중고투성이입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생활비 절약을 위해 필요한 물건은 중고마켓에서 해결합니다.
거실 탁자, 냉장고, 스탠드는 물론이고 시후의 책상, 가방, 학용품들도 모두 중고품입니다. 그래서 시후는 친구들에게 ‘중고품’이라고 놀림을 당합니다.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자 친구 민서의 생일날, 엄마는 시후가 부탁한 민서 생일선물을 준비해 줍니다. 민서는 시후가 선물한 미니가방을 마음에 들어 하는데 가방을 어깨에 매는 순간, 가방 고리가 뚝 떨어집니다. 반 친구들은 생일선물도 중고를 가지고 왔냐고 빈정대지요.
집으로 돌아온 시후는 엄마 휴대폰에서 중고앱을 지우려다 중고 엄마를 중고앱에 팔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과연 중고 엄마는 누가 사갈까요? 아니, 팔리기는 할까요? 시후는 계속 휴대폰만 노려봅니다.

작은 물건이라도 쓰임이 다할 때까지!
중고마켓을 이용하는 사람이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 5~6명 중 1명은 중고마켓을 이용한다는 뜻이지요. 중고물건은 원래 가격의 반값, 아니 반의 반값, 어떨 땐 반의, 반의, 반값만 줘도 살 수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중고마켓을 통해 중고물품을 구입하고, 어린이들은 중고물품보다 새것을 찾습니다. 아무래도 헌 물건보다는 새 물건이 좋긴 하지요. 하지만 한 가지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습니다. 오늘 구입한 새 물건도 내 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중고가 된다는 것을요.
새 물건이든 중고물건이든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 분실물 보관함에는 놀이터에 두고 간 자전거, 옷, 야구방망이, 축구공 등이 가득 차 있고, 교실바닥에는 주인 잃고 나뒹구는 학용품이 너무 많습니다.

“새것만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아줌마는.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버리는 건 흠, 뭐랄까…….”
엄마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다시 말을 이었어요.
“사람으로 치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억지로 그만두게 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 물건은 그 쓰임이 다할 때까지 사용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아직도 새 물건을 가지고 싶어 학용품을 슬쩍 버리지는 않나요?
시후 엄마의 말처럼 이젠 우리가 물건의 쓰임이 다할 때까지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때, 뚝하고 한쪽 어깨끈이 떨어졌어요.
“어, 어떡해. 고리가 빠져버렸어.”
미루가 울상을 지었어요.
“시후 넌, 선물도 중고로 사왔냐?”
“그러게, 신상 노는데 중고가 끼면 안 된다니까!”
성진이가 꼬투리를 잡았다는 듯이 입을 열었고 성진이 눈치만 보던 찬우가 신이 나서 떠들었어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내가 끈을 세게 잡아당겨서 그런 거야.”
미루가 시후 편을 들었어요. 시후는 귓불이 뜨거워졌어요.
“누가 봐도 가방이 문제였어. 그렇지 않냐?”
성진이는 묘한 웃음을 지으며 친구들을 둘러봤어요. 몇 명의 친구들이 고개를 끄덕였어요.
“고리는 끼우면 돼! 아무 문제없어!”
미루가 시후를 보며 걱정 말라는 눈짓을 해보였어요.
“미, 미루야, 나 먼저 갈게.”
시후는 잠시도 더 있고 싶지 않았어요.

엄마는 이미 로그인을 해놓은 상태였어요.
시후는 ‘글쓰기’ 버튼을 눌렀어요.

제목 : 중고 엄마, 제발 좀 사가세요!
가격 : 1,000원
좋은 점 : 학교 갈 때, 집에 올 때 나를 반겨줘요. 간식을 잘 챙겨줘요. 성격이 좋아요. 잘 웃어요. 집안일을 잘 해요. 공부하라고 윽박지르지 않아요.
나쁜 점 : 절약 대마왕이에요. 그래서 많이 피곤해요. 중고를 너무 좋아해요. 나 빼고 전부 중고품이에요.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중고라지만 엄마가 왜 1,000원이야?”
“으응. 무료라고 하면 엄마가 서운할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싫어서 파는데 비싸면 안 되니까.”
“너네 엄마 정말 내가 사가도 돼?"
“사가도 돼. 아, 아니 잠깐만…….”
시후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성진이가 탐내는 엄마라면 정말 좋은 엄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성진이는 부족한 게 없는 아이니까요.
“흠, 아,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시후는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려버렸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세경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고, 3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창작영재학급 담임 및 강사로 활동하며 8년 동안 글쓰기 영재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누구보다 어린이들을 잘 알기에 오늘도 책상 앞에 앉아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작전명, 쪼꼬미 리턴즈!’, ‘만만찮은 두 녀석’, ‘외계견 복실이의 참 쉬운 일기쓰기’, ‘콩가루모둠의 참 쉬운 독서록쓰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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