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에 이은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 두번째 책. 개미의 한살이를 세밀화 그림과 함께 보여주는 자연 그림책.
따뜻한 초여름 날, 날개 달린 여왕개미와 수캐미가 새카맣게 날아올라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가 끝난 후, 수캐미는 죽고, 여왕개미는 집을 마련해 알을 낳기 시작한다. 여왕개미가 낳은 알은 세상에 태어나 일개미, 수캐미, 여왕개미 후보가 되어 개미집에서 각각 할 일을 하면서 일생을 마친다.
일개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나뉘어 있다. 먹이도 나르고, 알과 고치도 돌보고, 집도 넓히고, 진딧물과 공생을 하면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개미들의 이야기가 초여름에서 다음해 초여름까지 세밀화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투의 설명글로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개미가 날아올랐어]는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에 이은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의 둘째 권입니다.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동물들과 어린이가 반갑게 만나 어우러지도록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개구리, 개미, 지렁이 들은 징그럽고 더러운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죠.이 책은 한 개체의 한살이를 편안한 글과 섬세한 그림으로 보여 주는 자연그림책입니다.◈ 책의 특징 ◈* 도감처럼 그림이 섬세하고 백과사전처럼 내용이 풍부합니다.살아있는 생명체의 한살이를 표현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이태수 화백의 세밀화는 따뜻한 감성으로 살아있는 생명의 기운을 표현해 감동을 더해 줍니다.* 자연을 배우는 책이지만 입맛을 살린 말로 운율 있게 이야기해주는 포근한 책입니다.오랫동안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자연그림책 비평 활동을 해오면서 요즘은 어린이책 글 작가로 활동중인 이성실의 글은 군더더기 없이 그림과 조화를 이루어 마치 엄마가 아이에게 이야기해주둣 따뜻하고 편안합니다.본문 소개따뜻한 초여름 날, 날개 달린 여왕개미와 수캐미가 새카맣게 날아올랐어요. 짝짓기를 하려나 봐요. 짝짓기를 끝낸 후 수캐미는 기운을 잃고 죽어가지만, 여왕개미는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에요. 여왕개미는 이제 필요 없게 된 날개를 떼어내고 알을 낳을 집을 마련한 뒤 그 속에서 평생 알을 낳으며 살아요. 여왕개미가 낳은 알은 애벌레가 되고 고치가 되어 비로소 세상에 태어나는데, 이렇게 처음태어난 개미들은 모두 일개미가 돼요. 일개미들은 하는 일이 서로 나뉘어 있어요. 먹이도 나르고, 알과 고치도 돌보고, 집도 넓히는 등 부지런히 움직이며 일을 해요. 달콤한 단물을 제공하는 진딧물과의 공생, 개미를 위협하는 천적들, 그리고 적이 나타났다는 병정개미의 신호로 시작되는 치열한 개미 사회의 전투.....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개미집은 식구가 늘어난 만큼 방도 더 많이 늘었어요. 가을이 되자 개미들은 겨울 준비에 바빠요. 그리고 긴 겨울잠을 자고 깨어난 어느 초여름 날 개미집이 북석이기 시작했어요.새 여왕개미와 수캐미들은 서서히 하늘 높이 날아오르려고 해요. 이제 곧 새로운 개미 가족이 생겨날 거예요.저자 소개글쓴이 이성실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과학과 환경 책에 대한 비평과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자연, 환경, 생태에 관한 글쓰기와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쓴 책으로는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네가 무당벌레니?} {네가 달팽이니?} {네가 나비니?} {네가 거미니?} {네가 벌이니?}가 있습니다.그린이 이태수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금껏 아이들을 자연으로 이끄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우리 순이 어디 가니} {심심해서 그랬어} {바빠요 바빠}{우리끼리 가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이 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초여름이야.
수캐미들이 새까맣게 날아올랐어.
여왕개미들은 풀잎 위로 기어올라
튕겨지듯 높이 날아올랐지.
무얼 하려는 걸까?
짝짓기를 하려는 거야.
짝짓기를 끝낸 수캐미는 기운을 잃고 죽어간단다.
하지만 여왕개미는 이제부터 시작이야.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날개를 떼어내고
홀로 집 지을 곳을 찾아가.
여왕개미는 입으로 작은 굴을 파고
알을 낳기 시작해.
처음엔 열 개쯤 낳지만,
이제 점점 더 많은 알을 낳을 거야.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성실
자연을 좋아하는 어린이 책 작가예요. <내가 좋아하는 식물원>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개미가 날아올랐어> <지렁이가 흙똥을 누었어> <강화도에 저어새가 살아요> <천수만에 겨울철새 보러가요>에 글을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