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나라 그림책 시리즈 6권.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 씩씩하게 여행을 떠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이공본풀이’를 바탕으로 한 옛이야기로, 신비로운 생명의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화사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그림과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쓴 입말체의 문장이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다.
아버지가 없는 한락궁이는 어머니와 함께 천년장자의 집에서 얹혀산다. 어머니 원강아미를 압박해 결혼하려는 천년장자 때문에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다가 서천꽃밭을 다스린다는 아버지, 사라도령을 찾아 길을 떠난다. 어머니가 만들어 준 메밀떡으로 천리동이와 만리동이를 피하고 얕은 물과 깊은 물을 건너 마침내 서천꽃밭에 이르렀는데….
출판사 리뷰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 씩씩하게 여행을 떠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 《서천꽃밭 한락궁이》는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이공본풀이’를 바탕으로 한 옛이야기입니다.
한락궁이의 아버지는 서천꽃밭 꽃대왕이고, 어머니는 종노릇을 하며 아들을 낳아 기른 원강아미입니다.
갖은 고난과 역경을 용감하고 지혜롭게 이겨 낸 한락궁이의 뒤에는 주위의 압박과 핍박 속에서도 아들을 훌륭히 키워 낸 강한 어머니 원강아미가 있었습니다. 이들 모자의 강인한 정신력은 기억 속에서 이야기로만 남지 않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에게 귀감이 되어 줄 것입니다.
신비로운 생명의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화사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겨 주는 그림과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쓴 입말체의 문장이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