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바른 습관 그림책 시리즈 8권. 양치질이 치아 건강과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임을 알려 주는 그림책이다. 원광아동상담센터 소장이자 EBS 방송 [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60분 부모] 자문위원인 이영애의 풍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이 담긴 쉽고도 명료한 가이드가 실려 있다.
고양이 양양이는 이 닦기를 정말 싫어한다. 생선 구이를 먹어도 입안을 부르르 헹구기만 한다. 물로 헹구면 냄새가 사라질 줄 알았던 양양이는 유치원에서 친구가 입 냄새가 난다고 얼굴을 찌푸리자 깜짝 놀란다.
그래도 매콤한 카레라이스를 먹고도, 김밥을 먹고도 양치질을 안 하기는 매한가지. 그러다 김 조각이 이빨에 낀 것을 이가 썩은 걸로 착각한 양양이는 그제야 양치질을 해야 충치가 안 생기고 입안이 깨끗해진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양치질이 치아 건강과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일임을 알려 주는 그림책
“양치질 습관은 자율성과 독립심을 키우는 기초입니다.”
-이영애 원광아동상담센터 소장, 도움말 중에서
아이의 마음을 보듬으며 바른 생활로 인도하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그림책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처럼 어릴 때 몸에 익힌 습관은 평생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하고 걸어 다니기 시작하고 대인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부모들도 서서히 잔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행동 양식을 어떻게 하면 바로잡아 줄 수 있을까’는 유아를 둔 대부분의 부모들에게 삶의 중요한 화두이다. 그러나 이 시기 아이들의 입장은 어떠할까? 아이들의 행동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다. 갓난아기조차 이유 없이 울지 않듯이 아이들의 행동 속에는 바람과 욕구가 담겨 있다. 행동 그 자체만을 보면 반드시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이지만, 행동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이해하고 존중해야 할 대상으로 보인다.
시공주니어의 바른 습관 그림책에는 아이들의 마음을 비춰 볼 수 있는 이야기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다. 이러한 에피소드들 속에는 아이의 생활을 교정하려는 딱딱하고 차가운 시선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가운데 바른 생활로 인도하려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그 시선은 선생님일 수도, 친구일 수도, 가족의 시선일 수 있다. 단순히 아이의 언행을 질책하고 꾸중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고 배려하는 따뜻한 모습들이 잘 담겨 있다.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바른 습관 책을 읽으면서 누구나 같은 문제로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 자신도 극복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고, 엄마 아빠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바른 습관의 원동력임을 알려 주는 그림책
3~5세 아이들은 스스로 바른 습관을 가지기가 어렵다. 배움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바른 습관을 갖도록 교육을 시킨다는 것도 어렵다. 게다가 어린아이들은 제 마음 상태가 어떤지, 감정이 어떤지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유아기에는 아이들의 이런 혼란한 마음과 행동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이 건강하고 편안할 때 건강하고 바른 생활이 이루어질 수 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이해하고 배려하여 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인성, 건강한 성장을 이루는 원동력이다. 그런 면에서 시공주니어의 바른 습관 그림책은 한 인격의 바른 습관 형성은 존중과 배려, 이해와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알게 해 준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쑥스러운 성격 때문에 못 하거나 귀찮고 하기 싫어서 안 할 때 윽박지르면서 강제로 시키고 꾸중을 하기보다는 마음을 어르고 달래고 보듬어 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 《인사는 쑥스러워》, 《텔레비전 더 볼래》의 양양이나 둥이, 두찌에게는 그런 가족이 있었다.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마음이 위축되었을 때 더 다그치기보다는 친절하고 따뜻한 말로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는 가족 말이다. 아이가 바른 습관을 형성해야 하는 시기야말로 아이와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함을 바른 습관 그림책은 일깨워 준다.
전문가의 풍부한 지식과 현장 경험이 담긴 쉽고도 명료한 도움말
바른 습관 그림책에는 권마다 해당 주제에 알맞은 전문가의 조언이 구체적으로 실려 있다. 현재 원광아동상담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무수히 많은 엄마들의 목소리, 아이들의 모습을 접하고 있는 이영애 소장은 숙명여자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이자 EBS 방송 [아이의 사생활], [생방송 60분 부모]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이영애 소장은 아동상담학을 전공한 전문가의 풍부한 지식과 다년간 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엄마 아빠들에게 도움말과 함께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라는 따뜻한 조언과 함께, 필요하면 주변에 있는 전문가나 전문 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으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학습터가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임을 강조한다. 쉽고도 간결한 이영애 소장의 도움말은 육아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바른 습관 ⑧ 《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의 내용
고양이 양양이는 이 닦기를 정말 싫어한다. 생선 구이를 먹어도 입안을 부르르 헹구기만 한다. 물로 헹구면 냄새가 사라질 줄 알았던 양양이는 유치원에서 친구가 입 냄새가 난다고 얼굴을 찌푸리자 깜짝 놀란다. 그래도 매콤한 카레라이스를 먹고도, 김밥을 먹고도 양치질을 안 하기는 매한가지. 그러다 김 조각이 이빨에 낀 것을 이가 썩은 걸로 착각한 양양이는 그제야 양치질을 해야 충치가 안 생기고 입안이 깨끗해진다는 걸 느낀다. 그리고 이제는 스스로 양치질을 즐겁게 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 필요한 양치질의 가치를 알려 주는 책
대개 아이들에게 양치질을 이야기할 땐 치아 건강을 강조한다. 양치질이 건강한 치아를 갖는 기초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이 책은 여기서 더 나아가 양치질이 다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에티켓의 하나임을 알려 준다. 대개 3세 이상 어린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또래 친구와 선생님을 만난다. 아직 자신의 몸도 잘 못 챙기고 표현조차 어눌한 아이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타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는 어렵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타인에 대한 배려나 예의가 대단히 큰 일이 아닌, 아주 사소한 양치질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음을 알려 주는 것은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 양양이도 정작 자신이 편하기 위해 양치질을 안 한 게 정작 다른 사람에게는 불쾌감 주는 일이었음을 경험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대단한 일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일부터 할 수 있는 일임을 알 때, 아이들은 배려와 존중, 에티켓이 부담 없는 즐거운 일로 느껴질 것이다.
바른 습관 그림책 첫 권 《내 맘대로 할래》에서 고집스러운 악어 악순이를 통해 재미와 교훈을 함께 주었던 이민혜, 이지현 작가가 이번 《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에서도 함께 뭉쳤다. 이번에는 해야 할 일을 당연히 안 해도 되는 것처럼 굴다가 낭패를 보는 순진하고도 꾀 많은 고양이 양양이를 그려 내었다. 익살맞고 귀여운 그림과 주제를 부각시키는 개성적인 글로 바르게 이 닦아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