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두 서로의 라이벌인 동시에 좋은 친구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
인생은 좀 더 즐거워질지도 모른다!”
★세계 최초★ ★국내 유일★ ★포켓몬코리아 공식 인증★
포켓몬 세대를 위한 본격 힐링 & 추억의 에세이 밝음의 아이콘 피카츄와 귀여운 꼬부기, 듬직한 이상해씨까지…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우리의 친구였던 포켓몬이 어린 시절 꿈과 추억 그리고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책 《서로 생긴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모두 친구》로 돌아왔다.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는 공통적인 추억이 하나 있다. 각기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100여 종의 캐릭터와 해당 캐릭터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던 띠부띠부 씰 스티커 모으기 붐, 그리고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버터플, 야도란…’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엔딩곡으로 하루를 함께 했던 기억이다. 바로, 90년대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TV 만화 시리즈 <포켓몬스터>에 대한 기억이다.
그때의 아이들은 100여 종도 넘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 명을 줄줄 외우고, 스티커를 모두 모으기 위해 빵을 사 먹었다. 빵에 들어간 스티커 때문에 특정 브랜드 빵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뉴스에 어른들을 혀를 쯧쯧 찼지만, 아마도 그때의 아이들이 <포켓몬스터>에 열광했던 것은 단지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인생 메시지 때문이었을 지도 모른다.
개성의 중요성과 친구의 소중함, 포기하지 않는 삶에 대한 격려, 어찌 되었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승부의 태도까지, 매 장면 장면마다 주옥같은 대사들과 의미 있는 메시지들이 가득 담겨 있어, 이제는 어른이 된 우리에게 인생이란 무엇이고, 또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겨보게 해준다.
즉, 이 책은 그런 어린 시절의 따뜻하고 소중했던 기억과 포켓몬스터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고유성과 삶에 대한 메시지까지 한 권의 에세이로 담아낸 책이다. 그 당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오리지널 시리즈(1기~2기) 속 80여 마리의 포켓몬 캐릭터를 선별하여, 실제 포켓몬 세대인 작가가 어른이 된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본 <포켓몬스터>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과 경험, 각 캐릭터의 고유성까지 모두 글에 녹여 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는 반가움과 추억뿐 아니라, 잔잔한 위안과 격려의 목소리가 스며들어오는 것이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끝에는 책 속에 등장한 포켓몬들의 도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각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다. 따라서 90년대 <포켓몬스터>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또한 포켓몬스터의 모든 것을 소장하고 싶은 마니아층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책이다.
‘나답다는 것은 뭘까?’ 고민될 때,
매일 100%로 달리는 것이 지칠 때,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 있고 싶지 않은 그런 날… 필요한 것은?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냈을 당신에게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어쩌면 그건 누구에게나 나약한 부분은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걱정할 만큼 누구도 나약하지 않다는 증거가 아닐까?”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작은 공간, 사람이든, 취미든, 작은 공간이 되었든 누구에게나 그런 등껍질이 필요하다.”
“어른이 된 후에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에 혼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친구들 앞에서는 세상 유쾌하고 자신만만한 사람이다가도, 출근하면 말수가 적고 진중한 사람이 된다. 또, 사람들과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사실은 집에 돌아와서 혼자 마음을 졸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래된 돌일수록 몸의 모난 부분이 깎여나가 둥그스름해지지만, 비바람을 맞으며 데굴데굴 산길을 굴러다니며 온몸에 생채기가 나는 동안 마음은 더욱 울퉁불퉁 뾰족하고 거칠어진다. 그래서 자신이 동그래진 줄도 모른 채 여전히 세상을 뾰족하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이다.”
“80%의 힘으로 달리는 날도, 50%의 힘으로 달리는 날도, 조금 지치는 날에는 20%의 힘으로 달리는 날도 있을 것이다
“요즘에도 딱 ‘하나 더!’만큼의 행운이 필요한 날이 있다.”
“누구에게나 유별난 구석이 하나씩 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그런 유별난 시선으로 바라볼 때 인생의 힘든 일도 조금은 쉽고 유쾌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만화 <포켓몬스터>는 주인공인 지우와 피카츄가 함께 힘을 합쳐 모험의 위기를 극복하는 내용으로 매화가 진행된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는 강자와의 대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강한 상대를 만나 전의를 잃은 피카츄에게 지우는 “포기하면 안 돼. 포기하는 순간 모든 것이 끝이야”라는 말로 격려한다. 그 말은 포기하는 마음만 갖지 않으면, 무엇에도 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즉, <포켓몬스터>는 그런 수많은 실패와 시도의 과정 속에서 진짜 나는 누구인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이제 그때의 만화를 보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진짜 나는 누구인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혼란스럽고, 희미해지고, 그 결과 매일 실수만 반복하며 사는 서툰 어른이 된 것 같다. 젊은 세대의 웃픈 자취 생활과 소소한 즐거움으로 공감을 이끌어낸 웹툰 <자취로운 생활>의 작가 안가연은,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위안과 격려가 되는 메시지들을 이끌어냈다. 한 장 한 장 음미할수록, 그때에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포켓몬 친구들이 어느 때보다 생생하고, 어느 때보다 다정한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꼬부기 같고, 때로는 피카츄 같은, 때로는 잠만보이고 싶은 우리에게, 이 책을 넘길 때마다 어린 시절 그 친구들은 이렇게 말해줄 것이다. 어떤 모습이어도 괜찮다고. 어떤 단점도, 장점도 없는 사람이 없듯이 세상에 특별하지 않은 사람도 없다고 말이다.
어떤 일을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에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문득 전혀 엉뚱한 곳에 와 있음을 깨닫고 멈칫하는 때가 있다.